[동성/실화] 평범한 남자들의 게이같은 일상 - 열두번째

안녕 돌아왔어~~

요새는 거의 술을 먹어서 자꾸 늦네

하루에 두개씩은 올릴 수 있는데 ㅋㅋ

그래도 그 덕분에 썰을 가져오잖아

그럼 오늘도 짧은 썰 몇개 풀고

소설 주고 갈게 ㅋㅋㅋㅋ

어제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다~~ 같이 모여 먹자!! 이렇게 된 날이야

그래서 나도 갔지

나는 일이 있어서 모이기로 한 6시에 겨우 도착했어

가니까 사람이 많더라구 ㅋ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 나는 커플들만 스캔했지,

동아리방 안에는 커플2,3,4 가 있었어 ㅋㅋ

당연히 커플4는 붙어 앉아 있고,

커플3도 옆에 딱 붙어서 뭐라뭐라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있고,

커플2는.. 분위기가 이상한게

싸웠나? 싶은...ㅋㅋㅋㅋㅋ 사랑싸움 따위 너네를 갈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정말 이상했음

근데 내가 오고 인사하고 하는데,

수줍남이 나가는거여

그래서 내가

"어, 수줍남 어디가?"

이랫더니

"나 수업"

이러면서 시무룩하게 신발을 신는거야

그래서 내가 바로 까칠남을 쳐다봤지

나 숨 멎을 뻔 했음 ㅋㅋㅋㅋ

아무도 수줍남 안보고 있는데

까칠남 혼자 수줍남을 잡아먹을듯이 노려보고 있엇음

그러다가 내가 까칠남 쳐다보는 걸 느꼈는지

폰 꺼내서 폰을 들여다 보는거야

진짜 그 눈빛이 살아 있었음..........

수줍남이 신발 다 신고

인사하기 전에

잠시 까칠남 쳐다보더라구

그러면서

"카톡할게"

까칠남은 수줍남 쳐다보면서

"어"

아,....이 시키 완전 까칠해 ㅜㅜㅜㅜ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래서 내가 까칠남한테

"야, 수줍남 왜 저래? 어디 아파?"

이랬더니

"아, 몰라. ㅆ...@#$%^"

뭐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썩을놈 왜 나한테 욕짓거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러고 말았지

그리고 나서 포풍카톡 ㅋㅋㅋㅋㅋㅋ

계속 카톡만 들여다봄...

니 남자 문자 기다리는건 알겠는데

우리 얘기에도 좀 집중 하라거 ㅜ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

카톡이 안와도 카톡을 들여다 보고

카톡이 오면 보고, 또 혼자 알 수 없는 얼굴로 카톡하고....

그래, 딴 사람 일수도 있지.... 하지만 난 수줍남이라고 생각하겟숴 ㅋㅋㅋㅋㅋ

여튼 그러다가 우리끼리 얘기 다 끝나고 술 먹으러 가는데,

활발남이랑 소심남이 슬슬.. 빠짐?...

어디가냐고 막 뭐라하니까

소심남이 오늘은 피곤하대.......음?

근데 활발남은 왜 가냐고 했더니

"데려다 줘야지, 우린 일심동체잖아"

물론 집이 같은 방향은 맞음.. 그래도 따로 갈 수 잇자나.....ㅋㅋㅋㅋㅋ

그리고 왜 데려다 줌... 너님이 집 더 가깝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멀리 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올거임?

아오 그러더니 진짜 가버림 ㅋㅋ 둘만 ㅋㅋㅋ

쏙 쏙쏙 빠져가지고 ㅋㅋㅋㅋ

이렇게 안그래도 없는 커플중에 두 커플이 내 눈에서 사라졋음 ㅜㅜㅜ

커플4를 보고 있었지

너네라도 뭔가를 터뜨려라.. 하면서

근데 얘네는 일상이 화보고 일상이 소설이다

그냥 물고빨고 난리도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고 있다가 손목 잡았다가

팔짱 꼈다가

아옼ㅋㅋㅋㅋㅋㅋㅋ

길가는데도 그러진 말자고 진짜..ㅋㅋㅋ

근데 이게 왠 날벼락

시크남이 또 가야 하다네? 일이 있대....

귀요미도 일찍 가야 한다던데, 너님들 왜그럼 ㅜㅜㅜㅜㅜ

그래서 시크남이 먼저 볼일 보러 갔어

귀요미는 딴 사람들하고 냠냠 먹고 잇었어

그러다가 귀요미도 갔어

근데 좀 있으니까 시크남이 왔음?!!!!

근데 시크남 완전 웃긴게

헉헉 와서는 술집 한번 쭈욱 둘러보고

어깨에 힘이 쑥 빠짐 ㅋㅋ

앉아서 먹는둥 마는둥 하더니

피곤하다고 집에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다시 급하게 돌아온건데 ......

하... 이게 끝일것 같지?

아니다^^*

커플5가 등장할 타임이지롱

우리가 한참 술 마시고 있는데

유머남이 온거야

그래서 내가 술이 좀 되서 ㅜㅜ 나도 모르게

"유머남아, 니 애인은 어디다 두고 왔어?"

이랫다 ㅋㅋㅋ헐 주접 주책바가지 ㅋㅋㅋㅋ

근데 돌아온 대답이 더 가관

"아, 지금 축구하고 있어요"

......................

...............

그 시간에 축구하는 건 천사남 밖에 없었다..

그랫다..

그랫던 거시어따..........

다들 웃고 즐기는데 나만 웃질 못함

진짜냐며.. 너네 진짜냐며.....

말했잖아 둘이 과도 다르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다르다고..

근데 다 알고 있음?ㅋㅋㅋㅋㅋ 천사남 룸메도 모르는걸 니가 알고 있음....

그래서 또 한참 술 마시고 있다가,

내가 또 술기운에 주책떨었음

"유머남아, 니 애인은 언제온대 니가 가서 데리고 와 "

이랫더니

싱글싱글 웃으면서

"진짜 가도 되요?"

이러더니, 내가 가라고 하니까 가버렸음 ㅋㅋㅋ

술집에서 학교로 고고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2차 가면서 자리 옮겻는데 그 때 왓슴

꽤 늦었을 때였음 근데 ......

근데...

근데..
!!!!!!!!
!!!!!!!!!!!!

좋은 냄새 풀풀 풍기면서...왔음.... 막 씻은........

둘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지??!!!!

맞아도 좋아 맞다고 해줘...ㅠㅠㅠㅠ

천사남 룸메는 우리 동아리에 있는데..

천사남 너는 씻고 왔구나,

근데 니 옆에는 유머남이 잇구나...

그래 그렇구나... 너님들 정말.... 조쿠나.....

그리고 3차는 노래방을 가기로 했지...

거기서는 나도 술이 되서 별로 논 기억이 없고,

난 까칠남 차 타고 집에 가고, 애들끼리 더 놀라고 했어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4차로 동아리방 가서 밤 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잘 놀았다~....

썰은 이게 끝이야....

쓰고 보니 그렇게 적지도 않은데 ㅠㅠ?

좀 있다가 점심 먹고 와서 소설 쓸게,

근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열한번째 커플2 주인공 소설 뒷부분 이을까

아니면 다른 커플로 쓸까?

제목은 실화 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럽실소도 아니고 짬뽕되는 기분이네 ㅋㅋ

썰이 별로 없어서 좀 미안해 ㅋㅋㅋㅋㅋ

소설도 좋다는 익이니들이 많아서

소설로 기분 풀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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