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안녕.. 난 반응이 그렇게 좋을 줄 모르고.. 많은 관심 고마웠어 부끄럽다 참고로 나 막.. 아니야 오해마 그냥 설레고 귀여울 뿐이야!!!! (나중엔 모르지만) 그래서 몇가지 썰 더 풀려고 ^^ 우리 종인이 참.. 나중에 여자 ..? 남..자..? 그래 모두 눈물 쏙 뺄듯ㅋ 상남자야 아주 나중에 부모님 꼭 뵐테야 내 장인 장ㅁ.. 미안 종인이가 나한테 고백비스무르 .. 힣힣 한 다음부턴 사이가 가까워졌음! 아가가 ㅜㅜ 이제 나 보고 막 인사도하고 놀이시간에 내가 옆에 있으면 웃기도함 ㅜㅜ 아가주제 참 설렘 ㅜ 아 종인이 7살이야.. 난.... 20살.. 고작 14살 차이니깐 나중에.. 는뭐래니 그래서 나도 신나서 맨날 종인이 찾고 종인이도 다른 쌤 안찾고 나만 찾는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심ㅋㅋㅋ 소심하고 무뚝뚝한 아가 유하게 바꿔놨다고 뿌듯쀼듯 쨋든 종인이가 유치원에서 인기가 많아.. 어린 여자아이들도 나쁜남자 좋아하는건 똑같음... 아가들 소꿉놀이하잖아 그럼 여자아가들이 종인이 남편시키려고 자기들끼리 싸워 ㅋㅋㅋ 근데 당사자는 아무런 관심 없음ㅋㅋㅋㅋㅋ 애들 싸우는거 쳐다보다가 나한테 와서 안김... 귀엽지ㅠㅠㅠ 그래서 내가 둥가둥가 얼러주면 종인이는 "나는 굥수손생님이랑 소꿉놀이 하고싶어.." 라고 말함ㅋ 뿌듯^^ 그럼 난 또 친절하게 아내역할 해줌 ㅎㅎㅎㅎㅎ 그럼 자기가 퇴근하고 온 아빠 흉내내면서 "여보 저 와써여." 하면서 폭 안김 ㅋㅋㅋㅋ 아이곸ㅋㅋㅋ 난 종인이가 이케 사랑스럽고 막 애교 넘치는 줄 몰랐음ㅋㅋㅋㅋ 내가 대답으로 기특해요 수고했어요 하면 ㅋㅋㅋㅋㅋㅋ 고 작은 손으로 내 얼굴 딱 잡고 눈에 뽀뽀 쪽 해줌 ㅜㅜㅜㅜ 흑 ㅜㅜㅜㅜ 눈 뽀뽀 처음 받아보는데 아가에게 설레면서 받을줄야ㅠㅠㅠ ㅋㅋ 근데 내가 뺨 내밀면 고개 도리도리 저어 ㅋㅋㅋㅋㅋ 기어코 눈에 해줌ㅋㅋㅋㅋㅋ "굥수손생님은 눈 예뻐요. 참 예뻐요." 또박또박 내 눈 바라보면서 그 말 해주는데 망태기 챙길 뻔ㅋㅋㅋㅋ 근데.. 몇일전에 .. 후.... 종인이가 어느 예쁘장한 여자아가 손잡고 교실로 들어오더라.. 흑.. 나만 좋아하던 종인인데ㅠㅠ 내 소듕한 종인인데ㅠㅠ "종..종인이랑 친구야?" "네 저 종이니 여자친구에여!" 여자아가가 당당하게 이야기 하더라.. 그렇다.. 종인인 여자친구가 있던 것이었다.. 나만 좋다더니!!! 날 이렇게 설레게 하더니!!! 어머 나 뭐래 어쨌든 웃으면서 종인이 쳐다보니깐 날 빤히 쳐다봄ㅋㅋㅋㅋㅋ 되게.. 종인이 눈이 까맣다고 했잖아.. 아가 눈이 세쿠시 할 수가 있나.. 쨌 쳐다보니깐 종인이가 슬쩍 여자아가 손 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나 광대승천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민지 종인이 여자친구 아니야.." ㅋㅋㅋㅋㅋ나 진심 ㅋㅋㅋㅋㅋ 방정맞게 웃을뻔ㅋㅋㅋㅋㅋㅋㅋ 꾹 참고 계속 아가들 바라봤짘ㅋㅋㅋㅋ "응? 아냐 종이나 아까 민지가 종이니 조타구 해짜나, 종이니두 민지 조타 해짜나!" "아냐. 종인이는 굥수손생님이 젤루 좋아.." 하면서 나한테 오더니 내 무릎위에 앉더랔ㅋㅋㅋㅋㅋ 민지아가 충격.. 눈물 글썽글썽 .. 일나겠다 싶어서 종인이 일으키고 민지한테 울지마 민지야 종인이가 장난치는거야 종인이는 민지 좋데 라고 말하니깐 민지는 종인이 쳐다봄ㅋㅋㅋ 되게 상황이 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짘ㅋㅋㅋ 싶었음ㅋㅋㅋㅋㅋ "종이나 민지 조치? 웅?" 하면서 종인이한테 다가가는데 종인이가 뒷걸음질 치더니 진짜 단호하게 아니. 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지. 결국 민지 울었어.. 으앙!! 하면서.. 얼른 민지 안고 둥가둥가 하니깐 나쁜 종이니!! 종이니 나빠!! 으아아앙!! 하면서 울더라ㅠㅠ 근데 그 마음 잘 아니깐 ㅠㅜㅠ 내가 민지였어도 엉엉 울었을듯 ㅠㅜ 나 좋다더니 딴 놈이 더 좋데ㅠㅠ 나쁜놈 ㅠㅠㅠㅠ 왜 내가 몰입하지;;.. 내가 아무리 달래도 울음 안멈춰서 결국 민지 담당 선생님이 민지 데려가고 종인이랑 나만 남음.. 어.. 드라마인줄.. 근데 웃겨서 ㅋㅋㅋ 웃음 참으면서 종인이한테 물음ㅋㅋㅋ "왜 민지 안좋아한다고 했어요 종인이?" "안 좋으니까여.." "처음엔 좋다 했잖아요.. 민지 마음 아야 했어요.." ".." 근데 아가가 뒷짐지고 고개 푹 숙이고 고 작은 발로 땅 툭툭 치더라 ㅋㅋㅋㅋㅋㅋ 아고 귀여웤ㅋㅋㅋ 뭔가 심통난거같아서 얼른 종인이 안아주려고 팔 뻗는데 마치 처음에 낯가릴 때 처럼 피함.. 당황해서 종인아? 부르니깐 웅얼웅얼 뭐라 이야기하는데 안들림.. 벌써 내 귀가.. 는 아니고 워낙 작게 이야기해서.. "응? 종인아 뭐라구요?" "..어요..." "다시 이야기해줘요 선생님 잘 안들려요." "꽃이.. 안피었어요.." 엥? 뭐라는거지? 싶어서 멀뚱멀뚱 쳐다보니깐 주춤주춤 내 앞에 서더니 양손으로 내 오른손 잡고 .. 후... "이케.. 굥수손생님 손잡고 눈 감아따 뜨면.. 꽃이 피어나여.. 이케.. 여기랑 저기에.." "어... 꽃..." "근데..민지는 손잡고 눈 감아따 떠두.. 꽃 안피어여.." ㅠㅠㅠ아가야ㅠㅠㅠㅠㅠㅠ종인아ㅜㅜㅜㅜ 너는 왜 7살이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 말에 감동받아서 종인이 꼭 안아줌ㅠㅜㅜㅜ예쁘지 종인이ㅠㅠ 나 살면서 이렇게 감동받은거 처음 ㅜㅜ 진짜ㅜㅜ "그랬어요 우리 종인이? 선생님 기분 너무 좋아요.. 고마워요 종인이" 하면서 둥가둥가 해주는데 내 품에서 벗어나더니 또 눈에 쪽 뽀뽀해줌ㅋㅋㅋ.. 흑.. 허윽.... 예뻐ㅠㅠ 아가 예뻐ㅠㅠㅠ 하으구ㅠㅠㅠ 천사야ㅠㅠ 내가 모쏠이긴 한데ㅠㅠ 아나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모쏠일듯 ㅜㅜㅜㅜㅜㅜ 아가가 날 너무 설레게해줌 ㅜㅜㅜㅜㅜㅜ "굥수손생님 눈 예뻐요.. 반짝반짝해요." 종인이 눈이 더 반짝인단다ㅜㅜㅜ 진짜 눈물 겨우 참고 다시 꼭 안아줌 ㅠㅠㅠㅠ 종인이도 나 안아주는데 진짜 종인이 부모님은 어쩜 아이를 이리 예쁘게 잘 기르셨는지ㅜㅜㅜ 나중에 맛난거 싸들고 꼭 찾아뵈리라ㅜㅜㅜㅜㅜㅜㅜ 글 쓰고보니깐 나 참.. 변태같다..^^... 아닌데^^... 나 순수한데..^^ 종인이가 너무 예쁜짓을 해서 그러는거 뿐일거야..^^.. 나중에 또 썰 생기면 .. 올게 ㅎ.. 근데 나도 이제 실습기간 얼마 안남음 ㅠㅜㅠ 헝 ㅜㅜㅜㅜㅜ 너무 슬퍼 ㅠㅜㅠㅠㅠ 내일 아가들 율동가르치는데ㅠㅠㅠㅠ 우리 종인이 또 얼마나 꼼징꼼질 잘 출지 기대중 ㅠㅜㅠㅠㅠㅠ 일단 피곤하니깐 자야지.. 안녕... !! * 안녕하세요 .. 음 반응이 생각보다.. 따따해서 와보았어요 ㅎㅎ.. 감사해요 ㅎㅅㅎ 솔직히 고민중이에요 계속 이어서 쓰고싶은데 유치원 설정으로 쭉 갈지 시간을 지배하는 자 능력이라도 훔쳐서 불쑥 큰 모습으로 찾아뵈어야할지 ㅜㅜ 요곤 여러분들 의견에 맞추겠습니다 ㅎㅅㅎ 좋은 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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