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 아닌거 같지만 오랜만이라고 할게!! ㅋㅋㅋㅋㅋㅋ 댓글 보니깐ㅋㅋㅋㅋㅋ 진짜 감동ㅋㅋㅋㅋㅋ 부들부들 개쩐다 ㅠㅠㅠㅠ 날 위하여ㅠㅜㅜ김종인 대신 욕해줘서 고마워..♥ 고럼 이제 썰 풀게 ㅎㅅㅎ 내가 존나 운 거 까진 얘기했지? 망할놈이 여자친구도 있고 나 싸게 취급해서 완전 상처받은 날 ㅠㅠ 아직도 그 날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ㅜㅜ 어쨌든 그 날 이후로 나는 창문 꽁꽁 닫고 지냄.. 새벽마다 전화오고 낮에는 오늘은 봤으면 좋겠다고 문자하고 밤되면 창문에 맨날 뭐 던지고 .. 아픈 강아지마냥 엄청 끙끙거렸어 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하잖아!! 존나 얄밉고!! 그래서 차도남 도경수께소는 모조리 무시함 ㅎㅅㅎ 칭찬해죠 .. 는 무슨 ㅠㅠ 가슴아팠음 ㅠㅠㅠ 내 쿠크ㅜㅜ 진짜 창문 그냥 열어줄까?? 하다가도 그 날 일 생각하면서 겨우 참고.. 그래도 변명이라도 들어볼까 하다가 변백이 그러다 또 상처받는다고 안된다고 말리고... 한 일주일 동안 진짜 마음고생 심했어 나ㅠㅠ 잉잉 ㅜㅜ 그리고 일주일 넘어가는 날에는 이제 아무런 연락도 없더라.. 진짜 서러웠어ㅜㅜ 이제 다 끝이구나 싶기도 하고 ㅏ진짜 난 장난감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 그 날 수업도 다 안듣고 조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한숨 쉬면서 집에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우리집 가려면 이상한놈 집앞을 지나가야함 괜히 찔리고 만날거같아서 우다다다 뛰어가려고 준비하는데 ㅋㅋㅋ 왠걸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만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하면서 입 떡 벌리고 서있는데 ㅜㅜ 왜 잘생기고 지랄 ㅠㅠ 일주일만에 보니깐 더 나른해져있음 ㅜㅜ 사람이 왜저래ㅜㅜ "종인아 안가구 뭐해?" 그리고 그런 정적을 깬 단 한사람이 등장함ㅎㅎㅎㅎㅎ.. 나긋나긋 조용한 여자가 이상한놈 팔짱을 끼면서 폭 안기면서 말하는대 아 그 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더이상 할 말이 없더라 맞는거잖아ㅋㅋㅋㅋ 실은 여친 없지 않을까 하고 좀 의심했었는데 ㅋㅋㅋㅋ 눈 앞에 딱 나타나줬엌ㅋㅋㅋㅋㅋ 근데 더 짜증나는건 내가 스쳐지나갈 때 여자한테 났던 향ㅋㅋㅋㅋㅋ 이상한 놈 집 샴푸향이랑 같은게 나더라???ㅋㅋㅋㅋㅋ 그럼 답 나온거지.. 어제 새벽에는 옥상도 안올라오곸ㅋㅋㅋ 에휴 ㅋㅋㅋ 내가 사람 한참 잘못본거지 뭨ㅋㅋㅋ 기분 진짜 더 다운되고 더이상 뭐 생각하기도 싫고 그냥 지나가는데 내 손목 확 끌어당기심.. 개아팠어ㅜㅜㅜ 인상 찡그리면서 팔목 흔드니깐 더 세게잡음 "누나야." 엥?? 어디서 구라타는 냄새가 나네 ㅎㅎㅎ 어이없어서 쳐다만 보니깐 진짜라고 믿어달라고 함ㅎㅎ 누가믿어 ㅎㅎ "어제 오랜만에 왔어." "진짜야 경수야." "누가 뭐래요. 여.자.친.구 분 기다리시네요. 가세요." 그리고 휙 돌아서 집으로 들어옴.. 저렇게 핑계까지 둘러가면서 날 잡고싶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날 잤던 생각이 드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진짜 좋아했거든...아마 이렇게 쉽게 벌려주는 남자애가 없으니깐 아쉬워서 그러는거구나 싶더라 그리고 눈물이 비질비질 나오려함...숨 겁나 들이마쉬고 훅 훅 거리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왁 안아옴ㅋㅋㅋㅋㅋ 시빠 망할 김종인인가?? 싶어서 보니깐 아랫집 형아임ㅋㅋㅋㅋㅋㅋㅋ "경쑤~ 오늘 일찍 왔어?" "어 루한형 ... 몸이 안좋아서.." 아랫집사는 중국인형아임ㅋㅋㅋㅋ 짱착해 ㅋㅋㅋㅋㅋ지금 가수지망생임ㅋㅋㅋㅋㅋ 내가 이 형 엄청 잘 따르거든? 갑자기 기분이 또 좋아짐ㅋㅋ 김종인따위ㅡㅡ 방글방글 웃으면서 형이랑 같이 올라가는데 형이 나보고 살빠졌다고 겁나 걱정해줌 ㅜㅜ 울 엄마도 안해주는데ㅜㅜ 갑자기 또 서러워져서 몽글몽글 눈물 모으는데 형이 보고 기겁함ㅋㅋㅋㅋㅋㅋㅋㅋ "ㄱ..경수.. ㄱ..갑자기 왜.. 왜 우러????" "흐억... 허엉.. 허어엉...혀어엉 으아앙!" 존나 쪽팔린데 진짜 너무 서러웠어!!!!! 개같았지 뭐니!! 형한테 안겨서 꺼이꺼이 숨넘어가게 우는데 형이 게걸음으로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물맥이고 도닥도닥 달래주고 미친개구리 표정도 보여주고ㅜㅜ 겨우 진정하고 맹 하게 있는데 형이 천천히 등 쓰다듬어 주면서 괜찮냐고 묻더라.. 다시 울 뻔 ㅎㅎㅎ "왜그런지 물어봐도 돼??" "아니야... 미안 형아..." "아니야~! 우리 경수 슬프지 않으면 돼!" ㅠㅠ시발 ㅠㅠ 개감동이었지ㅠㅜ 김종인이 이런사람이었더라면 좋았을것을 ㅠㅠㅠ 싯파아알 ㅠㅠㅠㅠ 내가 또 울면서 김종인 미친놈 시발놈 욕하면서 소파도 내리치고 가슴도 쥐어뜯고 격하게 움ㅋㅋㅋ 루한형 엄청 당황함ㅋㅋㅋ 형..미안...ㅋㅋㅋㅋㅋㅋㅋ "흐어엉 김종인 개애새끼 흐어엉!!" "경... 경수야..." "으아앙 형아아 흐어엉!" 그리고 기절하듯 잠듬ㅋㅋㅋ 루한형이 이때 나 죽은줄 알고 119 부르려고 했다 함ㅋㅋㅋㅋㅋㅋㅋ 미안 ㅋㅋㅋㅋㅋㅋ 루절부절 개쩔었었듯ㅋㅋㅋㅋㅋㅋ 저녁되서 일어나서 형한테 너무 미안한거얔ㅋㅋㅋ 그래서 비장의 무기 요리를 해주기로 맘먹고 저녁준비하는데 형이 김종인이 누구냐고 물음 "있어 옆빌라 미친놈." "근데 왜 걔가 개새끼야?" "...몰라아.." 왜 경쑤 내가 다 들어줄게!! 하면서 겁나 찡얼거리길래 지근까지 있던 일을 다 이야기함 어쩔수없이 커밍아웃 했는데 헝은 개의치 않아함ㅋㅋㅋㅋㅋ "경쑤 잊어잊어! 김종인이 개새끼 맞네!" "그치!! 맞지!" "응 그런 놈은 상대도 해선 안돼!" 자기가 더 화나서 젓가락으로 식탁 내리치고 가슴팍 쳐댐ㅋㅋㅋ 그게 웃겨서 엄청 웃고 다시 도란도란 담소 나누다가 난 집으로 올라가려는데 형이 나 꼭 안아주면서 경수 힘내라고 어릴 때 사랑이 원래 제일 힘든거라구 토닥여주는데 뭉클... 그래서 나도 형 어깨에 얼굴 부비면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집으로 올라옴 근데 한 것도 없는데 10시더라?.. 시간을 누가.. 이렇게 막 허비하고 다니는.. 나구나.. 하루쟁일 울다가 울다가 해서 겁나 피곤한거야 그래서 빠르게 씻치고 침대에 눴지. 근데 또 창문에 톡톡 뭐 던지는거야! 피곤한데!!! 평소에는 그냥 무시했었는데 오늘은 못참겠는거임 사람이 개념과 생각이라는게 있으면 그만 찔러야대는게 맞지않음??? 여친도 있는 주제ㅡㅡ "저기요 죄송한데 그만하세요." "열었다." "계속 하시면 신고합니다." 난간에 기대서 그냥 나 쳐다보기만 하길래 짜증나서 다시 창문 닫으려니깐 으어우아으아 하길래 쳐다봤는데 미친놈이 중심 못잡아서 난간에서 대롱거리는거임! 개깜짝놀라서 가.. 가만있어요!! 우아우어어!!! 나까지 같이 비명지름ㅋㅋㅋㅋㅋㅋ 존나 달밤에 개난리침ㅋㅋㅋㅋ 난 계속 방안 뱅글뱅글 돌고 미친놈은 팔 허우적거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옆집 아저씨 빡침ㅋㅋㅋㅋㅋㅋ "미친놈들이 또 지랄이여!!!!!" ㅋㅋㅋ개깜놀해서 나도 파닥파닥 뛰던거 멈추고 저시끼도 허우적거림 멈춤ㅋㅋㅋㅋㅋㅋ "..." "..." 그지랄 떨고 정ㅡ적.. 후... 잠이나 자야지 싶어서 창문 닫으려는데 또 사람 긁는소리 하더라 개새끼가 ㅎㅎ "아까 낮에 왜 아랫집에 있었냐." ㅅㅂ생각해보니깐 루한형네 건너편이 저 인간 집 ㅡㅡ 봤나봐 진짜 관음 개쩔어;; 그리고 딱 말투가 '다른남자 집에서 뭐했냐?' 이거잖아 ㅋㅋㅋㅋㅋㅋ 어이없엌ㅋㅋㅋㅋ "또 봤어요? 변태에요? 왜 자꾸 훔쳐봐??" "보여 너만." 개놈이 또 사람 설레게해.. 순식간에 심쿵해서 어버버 거리니깐 "근데 다른놈 품에 안기길래. 기분이 좋지 않아." 뭔 집착과 소유욕 넘치는 소리람? ㅎㅎ 지가 내 애인이라도 된담?? 나 표정 싹굳어서 노려보니깐 지도 가만히 쳐다보더라 개싫었어 진심 ㅡㅡ "저기요." "저기요 가 아니라 종인이형" "그렇게 당신이 친근하지는 않아서." "야." "몇 번 말씀드렸잖아요. 여자친구 있으신지 몰랐다고." "오해야.." "오해?? 오해는 그쪽이 하시는 것 같네. 내가 그쪽 애인이라도 되요? 왜 자꾸 간섭이야. 내가 다른놈이랑 있던 말던 뭔 상관인데?? 당신도 나 그렇게 생각하잖아. 쉬운 놈. 골라먹기 좋은놈. 그니깐 내가 다른 사람이랑 포옹만 해도 그런건 줄 알겠지." "말이 좀 지나치.." "지나치긴요 맞는 소리인데. 어제도 여자분이랑 재미보셨잖아요. 아 썩.. 별로였나? 그래요 인심씁니다. 하고싶을 때 연락 하세요. 친히 다리벌려 환영해드릴게요."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함 .. 말하면서 나도 기분 개상하고 어두워서 잘 안보이기는 한데 쟤도 표정 안좋은 거 같고... 내 말 끝나고 또 정적 ....서로 노려봄.. 눈깔 빠지는 줄 알았어 엉엉ㅜㅜ "내 말 좀 들어라." "뭘 들.." "들으라고 그냥." 존나 목소리 깔고 얘기하니깐 개무서워서 이러다 쫓아와서 패겠다 싶어서 가만히 경청함ㅎㅎㅎㅎ "여자친구 있지." 이때 억장이 무너지긴무슨 개시벌롬 멱살잡으러 쫓아갈뻔 "아까 그 여자는 우리 누나." "...." "나랑 좀 다르게 하얗지. 원래 애교 많아. 손도 잘 잡고 다녀." "..." 어쩐지 미인이셨어 ㅎㅎ "너랑 있을 때 웃으면서 여자친구 전화 받은 건 미안해." "..." "걔가 전화해서 좋았던게 아니라 눈뜨니깐 너가 있어서 좋아서 웃으면서 통화한거야." 조금씩 내 눈에선 눈물이 다시 곰질거림.. ㅅㅂ나 사나인데.. 고추떨어질거같아.. "그리고 너를 가볍게 생각하는거 아니야." "...." "화가났어. 아닌줄 알면서도 자꾸 다른놈들이랑 엮이는 모습 보이는 너때문에 화가났어." 생각해보니깐.. 난 이사람 말을 맨날 씹고 도망쳤구나 싶어서 너무 미안했음 ㅜㅠㅜ 망할 도경수ㅜㅜㅜㅜ "잘 봐." 갑자기 지 핸드폰 꺼내더니 통화시작함 뭐야 이 어이없는 상황은 치킨이라도 시키면서 노닥거리려하나 .. 맹하니 쳐다보는데 싹굳은 표정으로 나 계속 쳐다보는데 심장이 맹글맹글...ㅎ.ㅎ..ㅎ.. 도곤도곤....ㅎ.. "나야." 잉?? 모징 근데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손만 꿈질거림.. "헤어지자. 나 너 안좋아해." ㅋㅋㅋ진심 나 눈 개똥그래져섴ㅋㅋㅋㅋㅋㅋㅋㅋ 입 떡 벌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이러면 안되는뎈ㅋㅋㅋ 멋있기도하귴ㅋㅋㅋㅋㅋ 알수없지 몽ㅎㅎㅎㅎ헤헤헿ㅎㅎㅎㅎㅎ "매달리지마 짜증나니깐. 연락하지말고 나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으니깐." 심쿵심쿵 그 사람이 누굴까 또 왕창 고민 시작함.. 다른사람 좋아하나... ㅅㅂ.. 뉴규지..... "꺼져라." ㅋㅋ만약 내가 저 여자였다면 김종인은 개샹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새끼지 근데 난.. 다른입장이니깐ㅎㅎ 근데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감이 안잡히는거임ㅡㅡ 전화 끊은 다음에 나 쳐다보길래 뮬음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데요." "너잖아." ㅋ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ㅋㅋㅋ나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심장 터지는 줄ㅋㅋㅋㅋㅋㅋ지금까지 삽질 개쩔었어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 "좋아해요 경수군. 많이 많이." "...." "그래서 맨날 훔쳐보잖아. 왜 모르냐 대체." "..아니 그.." "됐어. 이번엔 내가 삐질 차례네." "미..미안해.. 형아..." "일단 대답해" "에..?" "연애하자." ㅋㅋㅋㅋ박력개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개빨갛게익어서 난 고개만 꾸덕임..ㅎ...당연히..ㅎㅎ "됐어 이제. 너 다른놈 그렇게 답싹답싹 안아주지마. 알겠어?" "..응응..." "그럼 이제 나 삐진다." "아 혀엉...~" "어디서 앙탈이야 귀엽게." "그니깐 화내지마.." 베실베실 웃음만 나옴ㅋㅋㅋㅋ 내가 연애라니 ㅜㅜ 저렇게 잘난 남자랑 ㅜㅜ 흑 감동 ㅠㅠ "...삐진거 풀어주고싶으면" "응응." "지금 우리집 와." 하고 옥상에서 내려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ㅃ2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