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셋 셀 동안 나오지 않으면 넌 끝이에요~~~ ' ' 여주님 제발 기다려주세요 ' 속으로 응 넌 끝났어를 외치며 칼같이 전화를 끊는 여주 짜응 멋있어..쿨해..짜릿해..☆ 우리는 낭랑씹팔세야. 황민현과 나는 연애를 하고 있는데 뭐 그냥 거의 파이어에그 친구나 다름 없어.. 설렘? ㅎㅎ 두근?ㅎㅎ... 그딴 거 1프로도 없엉! 이젠 뭐 서로가 그러려니해서 무뎌진건진 모르겠지만 ' 미안...ㅎ ' ' 내 앞에서 웃지 마. 짜증나 ' 등굣길은 매일 전쟁이야 얜 밤마다 뭐하는지 만날천날 늦잠을 자서 같이 학교 가는 나는 항상 화가 나있지 추워 죽겠다 진짜로 이 갸쓰끼야. 난 미안해하는 황민현 앞에서 쿨하게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의 연기를 따라하며 너의 사과는 받지 않을거야 라고 암묵적으로 말하며 학교로 향했어 ' 아 미아안 제발 진짜 미안. 내일은 너 10분 늦게 나왕! 내가 다~~ 이해할거야 ' 진짜 얘 어이없네..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오늘 자기 늦었으니까 내일 나 늦으란다 진짜 뭐하는 애야 ' 야 너 이게 몇 번째야 ' ' 4번째.. ' 아 웃을 뻔; 소심하게 손가락 4개를 펼치며 땅만 보는 황민현의 모습에 웃음 경보 작동할 뻔했지만 나의 체고의 연기력으로 무사히 넘어갔어 ' 후............ ' ' ..... (황무룩) ' ' ..? 너 뭐해..? ' 갑자기 쭈그려 앉더니 노래를 부르네 ㅎ.. 미친 세상아 부끄럽다 너 좀 ' 여주는...내 마음도 몰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슬쩍 대박이 따라하지마 ' ' 어 웃었다 ㅋ ' ' 닥쳐 아직 화 안풀렸으니까 ' ' 그래 이따 풀어 그럼 나 이따가 옷 사러가는데 같이 가주셈>〈 ' ' 난 할 일 없는 줄 아냐 나 바ㅃ.. ' ' 없잖아 ' ' 야야 나 그렇게 말하면 상처받아..; 물론 없는 건 맞다만... ' ' 그러면 이따 수업 끝나고 너네 반 감 ' ' 그러던지 말던지 ' 얜 친구가 없나.. 뭐만하면 다 나와 같이 동행이야 증말루다가 어이가 없어 ' 야 너 후드집업 ' ' 아 맞다 ' 거지같은 규정 때문에 등굣길에는 안에 가디건이나 마이 없이는 후드집업 착용이 안돼 그래서 교문 들어서기 전에 만날 황민현이 알려줘 벗으라고. 근데 오늘 너무 추운거 아니냐고.. 하필 교문이랑 교실은 또 겁나 멀어요 하.. 극한학생이다 진짜루.. ' 너 뭐해 ' 내가 오들오들 떨면서 교실로 가고 있으니까 황민현이 자기 가디건을 벗어서 나한테 입혀줘 단추까지 꼭꼭 잠궈서 ' 이따가 줘라 안주면 너 후드집업 내가 입음 ' ' 부끄러워 하긴 새끼ㅎㅎㅎ 싫어 안줄거야 오늘 내가 계속 입고 있을거 ㅅㄱ ' 황민현이 못말린다는 듯이 웃고 날 교실로 들여보내 우리가 이렇게 말은 틱틱해도 교실 들어가기 전이랑 학교 끝나고 집들어가기 전에는 꼭 뽀뽀를 해 우리가 연애 초기에 너무 싸워서 만든 규칙같은 거야 싸운 얘기는 차차 풀어줄게 근데 오늘은 황민현이 그냥 가려고 하는 거야 ' 황미년 ' ' ? 왜 ' ' 사랑이 식었다 가라 그냥.. ' 황민현은 한 번 웃더니 실망한체 교실로 들어가려는 나의 손목을 잡고 자기 쪽으로 보게 한 다음 주변 눈치 한 번 싹 봐주고 내 볼을 아주 복어마냥 쥐어 짠 체로 뽀뽀를 하고 도망쳤어 ' 저 새끼가 진차.. ' --------- 안녕하세요! 처음 글쓰게 된 움맘마입니당 부족한 필력이여도 이쁘게 봐주세요 희희... 네 맞습니다. 본격 사심 채우기 끄적쇼입니당 모두 뉴이스트 하세염..♡ 댓글은 사랑입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서 답글 달거에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