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가 듣기 좋아서 올린 노래이므로 끄고 보셔도 무관합니다)
촌에서 전학 왔는데 학교 짱이랑 얼떨결에 친구 됨... 쓰리!
(부제:새로운 친구가 생기다)
새 학교 다닌지 2일차 되는 날!
아직 참 모르는게 많고 더군다나 곁에 친구도 없어서 쓸쓸했음 ㅠㅠ 그나마 천사같은 경수가 잘 챙겨줘서 다행이었지...
경수 아니었으면 아마 난 외로움이란 병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겠지...? (너무 극단적인가ㅋㅋㅋ)
워쨌든.... 내가 바라는 희망사항은
나도 같이 밥먹고 룰루랄라 신나게 떠들수있는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1
만은... 이 소심이 성격이 어디 가겠음?ㅋ 누가 다가와 주지 않는 이상 먼저 말걸고 그런건 난 절대 못하겠어!!!!!
못 하겠다고..........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흘러 4교시 끝나기 5분 전 이었음....
곧 종이 치면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뉸뉴냔나 밥을 먹으러 가겠지만 난... 난?????
염병
4교시 수업이 끝나기 1분 전...
경수가 갑자기 힐끗힐끗 쳐다보길래 왜그러지, 하면서 좀 부끄러우니까 괜히 지우개만 만지작거렸음 (수줍)
종이 울리자마자 아이들은 각자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무슨 3일 굶주린 하이에나 처럼 막 급식소로 뛰어갔음ㅋㅋㅋ;;;
근데 경수는 웬 일인지 같이 밥 먹자고 찾아온 여자애들한테 먼저 가라고 보내는거야
서어얼마 나랑 같이 먹으려고오~?! (착각에 빠짐)
근데 경수가 옆에서... 뭔가 말을 할!듯!말!듯!!! 입맛만 다시고 주저주저 하는거임
"그, 저어기... 여주야"
"응????ㅎ...ㅎㅎ....ㅎㅎㅎ"
속으로 완전 신난 상태라 웃음이 막 새어나오는거임..ㅎㅎ..ㅎㅎㅎ 그래 경수야 어서 말해보렴^^ 밥 같이 먹자고오~? (착각에 퐁당스)
"... 아니다, 밥 맛있게 먹어."
"아...그래.. 너도...."
아니잖아!!!!!!!!!!!!!!!!!!!경수가 밥 같이 먹자고 하려던게 아니였좒아!!!!!!!!!!!!!아!!!!!니!!!!였!!!다고!!!!!어흫ㅇㅎ억ㅎㅠㅠㅠ꺽ㅁ
설마 저번에 밥 같이 먹자고 했을때..... 싫다고 철벽 친것때문에 말 못 한건가.....?그런거임....?
ㅠㅠㅠㅠㅠㅠㅠ아닌데 원래 그러려던게 아니었는데 (엉엉.....) 이 몹쓸 쥬둥이가 문제지!!!!어휴...
결국 오늘도 혼자서 외롭고 쓸쓸하게 급식을 먹는걸로....(아련)
**
급식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쓰나미가 밀려오듯 방광에서 신호가 오는거야 글쎄....
엄청난 질주본능으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쉬~원 하게 싸고 나왔는데ㅋㅋㅋ
세면대 위에 빠알간색 지갑이 올려져 있는게 보였음
"응??? 이게 왜 여기에... 누가 흘리고 갔나?"
안에 학생증이라도 있으면 주인 찾아주려고 조심스럽게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지갑을 열었음
헐....세상에....심쿵....
지갑 안에는 여러개의 카드와 만원짜리가 한눈에 봐도 많을 정도로 있는거임
침착하자 오여주... 흔들리지 마!!! 이건 남의 지갑이야. 함부로 손 대면 범죄라고 범죄.
학생증이 카드 사이에 끼워져 있길래 보니까
.......? 사람이세요.....?
지갑주인이 알고보니 엄청 예쁜 애.... 심지어 이름도 예쁨... 정수정이래....
일단 지금 배가 많이 고프므로... 지갑은 밥 먼저 먹고 난 다음에 주인 찾아서 돌려줘야겠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잖아요? (뻔뻔)
(...뭐래...)
.
.
.
워~~~후~~ 오늘 점심 우동이다 우동!!!!! 내 싸랑 우동!!!!
이 학교 급식 정말 끝내주네!! 전 학교에서는 면 종류라곤 꿈도 못 꿨는데... 이학교 정말 좋은거같음...역쉬 대도시 학교란 ~
신나게 후루룩 촵촵 하고 있었는데 뒷 자리에서 어떤 여자애가 투덜투덜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짜증나네 진짜!!! 내 지갑 어디로 갔냐고오... 아 거기에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데!!!"
잠깐만
방금... 지갑이라고 했니....?
혹시나 해서 뒤를 살짝 돌아봤는데
어!!!!진짜다!!!!진짜가 나타났다!!!!
세상에.. 어째서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예쁜거여.... 그와중에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포스 때문에
말을 걸까 말까 머뭇거리다가 결국 지갑 주인한테 먼저 다가갔음
"저....저어기... 혹시 이 지갑 너꺼야...?"
"엏!!!내 지갑!!!!! 이게 왜 너한테..?"
'화....화장실 세면대 위에 있길..래..."
"아 진짜?!!! 돈도 그대로 있네!! 완전 고마워!!!여주라고 했나? 난 정수정이야, 이리와 앉아 우리랑 밥 같이 먹자"
"그...ㅎ...ㅎㅎㅎ흠.. 그래도 돼?ㅎ흫ㅎ...."
"야 정수정 뭐야, 이 촌뜨기랑 밥을? 누구 맘대로?"
................?????나니???
아니.... 변백현이 왜 여기에 ....?
너무 예뻐서 시선을 수정이한테만 딱 고정했더니
옆에 누가 앉아 있는줄도 모르고 서있었던거임 ㅋ....나레기... 눈도 참 어두워...
사실 예쁜 수정이랑(ㅠㅠ) 같이 밥 먹고 싶었지만
누가 눈치를 드럽게 줘서 그냥 혼자 먹기로 마음을 먹음
"아...아니...수정아 난 그냥 혼자 먹ㅇ..."
"야 변백현 뭐라는거야? 촌뜨기라니,
지는 나 지갑 잃어버렸을때 꼴 좋다고 놀리기만 한 주제에 어디서 감히."
"야, 아니 그래도..."
"뭐 임마. 불만있어? 여주는 내 지갑 찾아준 은인이라고 은인. 꼴좋다고 깝죽거린 누구랑은 비교가 안되는구만 어디서..."
헐...ㅋㅋㅋㅋ수정이 완전 멋있다... 변백현 기 눌렸음ㅋㅋㅋ 쩔어....
"어휴... 이러다 또 싸우겠네. 둘다 그만좀 해라 너넨 뭐 시도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냐?
하하, 여주야~ 괜찮아 여기 앉아서 먹어"
....잠깐만...와...... 저 미친 미모 좀 보게......?
왕눈이 훈남이 나보고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면서 옆에 앉으라고 하는거임!!!!!!!!!!!!!!!어머니....전 여기서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아니 이왕죽기전에 저 남자애 옆에 앉아서 밥 한 숟깔 뜨고 죽을겜염...^^
**
불편했지만 설렘설렘했던 점심식사를 마치고
5교시 시작 하려면 20분 정도 남았길래 도서실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음 난 문학소녀니까.^^
근데 그 많고 많은 책들중에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으로 된거 앎???ㅋㅋㅋㅋㅋ
그거 집어서 진지하게 읽어보려고 뭐시냐 그 도서실용 책상쪽으로 가려다가
"엌....."
"여주?"
"헐 경수...."
코너쪽에서 경수랑 딱 마주쳐서 부딪힌거임;;; 이 몸뚱아리에 부딪혔으면 많이 아팠을텐데....
미안해가지고 정말... 계속 사과했더니 괜찮다고 씨익 웃어주는 매너는 어디서 배워오신겁니까???네??? ㅠㅠㅠ
"혹시 책 읽는거 좋아해?"
물론 좋아하지!!(만화)책 읽는것을....
"ㅇ...응?..엄...그으럼 좋,좋아하지...."
((내 양심))
슬며시 티안나게끔 손에들린 만화책을 등 뒤로 숨겼음...ㅋㅋ 그랬더니 갑자기 경수가 미소를 짓는거야... 혹시 본건가?
"나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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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1 하루종일 잉여짓 하고 나서 이제야 왔네요..ㅋㅋ..ㅋㅋ 제 사랑의 하트를 드릴테니 용서해주세요 (♡)
럽휴~ 암호닉분들
♥근카누♥ 너구리걸 작가님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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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절대 댓글강요가 아니에요. 아마도?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