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편이야 ㅋㅋㅋㅋ...
크리스마스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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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춘 익인이 없ㅋ엉ㅋ
정답은 역사쌤을 아침에 만나고 점심땐 가족이랑,
저녁에 친구들이랑 보냈어 ㅋㅋㅋㅋㅋ
작년 크리스마스니까... 6달 전이네?
일요일인걸로 기억해ㅋㅋ
크리스마스 이브때부터 시작해야겠다 ㅋㅋㅋㅋ
토요일이었지만 그날은 과외 안했어
대신 늦잠자고 늘어지고 있었지 ㅋㅋㅋㅋ
귀차니즘 발동!!!
아점을 먹고서 서현이랑 밖에서 만나기로 했다~
보라도 왔고, 민지랑 지원이도 왔어
몇일전에 지원이가 나, 서현, 보라한테 부탁했거든 ㅋㅋㅋ 이벤트 도와달라고
물론 도와줘야지 ㅋㅋㅋㅋㅋㅋ 재밌잖아
얘네가 썸을 얼마나 오랫동안 탔는데 ㅋㅋㅋㅋㅋ
ㅁ7ㅁ8... 내가 할소린 아니다
어쨌던 우리가 그 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먹으러 갔어
이열치열? 이빙치빙 ㅋㅋㅋㅋㅋ
그리고 민지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만 보면 환장하거든
그래서 우리는 태연하게
한명씩 돌아가면서 케이크를 꾸미러 왔다갔다 했어 ㅋㅋㅋㅋㅋ
"이거나 먹고 둘이 사겨버려!" 이런식의 문구였나 그래ㅋㅋㅋ 우리 친구 맞다고...
친하다고... 믿어달라고ㅠㅠㅠ
그리고 초코랑 딸기크림으로 낙서 ㅋㅋㅋㅋㅋㅋㅋ
민지랑 지원이 CHU 하는 캐릭터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럽다 이것두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쏠인데... 난 모쏠인데... 나만 모쏠이라고...
광수쌤이랑 그냥 사귈껄 ㅠㅠㅠㅠ
은 무슨 ㅎㅎㅎ
어쨌던 그렇게 케이크를 만들어놓고 우리가 막 떠들어댔어
케이크 나올때쯤 돼니까 서현, 보라, 그리고 나는 슬쩍 지원이랑 민지를 단둘이 냅두고
민지보고 감동하게 기다려주고ㅋㅋㅋㅋ
뒤에서 폭죽 터트렸다? 뻥!
"커플탄생 축하해!"
민지 울기시작하면서 "으헝엉 애들아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 고마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 으헣러허어엉"
지원이가 민지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ㅋㅋㅋㅋ
민지도 지원이 끌어안고 계속 엉엉엉
보라가 "방을 잡아라 아예" 그러는거야ㅋㅋㅋ
서현이도 "애미야, 더 늙기전에 손녀좀 보자" 이러고 ㅋㅋㅋㅋㅋㅋ
결국엔 둘이 이어주고
서현이는 썸이 고백을 안하니까, 자기가 먼저 사귀자 해야돼나 짜증내면서 보라랑 나랑 밖으로 나갔어
보라는 한 11월이었나? 그쯤에 깨져서 쏠로였거든 ㅋㅋㅋ
트리플쏠로끼리 크리스마스이브보내러갔다
우리끼리 노래방 가고, 영화도봤어
보라는 먼저 집에갔는데
서현이네 가족이랑 우리 가족이랑 친해서
같이 저녁먹기로 했어
오리고기 집에서
잘 먹고 있는데
부모님끼리 무슨 말을 재밌게 나누시는거야
젊은시절 크리스마스때 얘기 ㅋㅋㅋㅋ
말은 돌고 돌아서
서현이네 어머니가 "백현이도 크리스마스날 여자친구랑 만나게 해달라고ㅋㅋㅋㅋㅋ"
백현은 서현이 오빠 ㅋㅋㅋ 현자돌림은 아닌데, 비슷해서
"아 시읏비읍... 엄마, 쫌!"
내가 서현이한테 물어봤어 "오늘 오빠 왜그래?"
"ㅋㅋㅋㅋ사실 어제 차였어 ㅋㅋㅋㅋㅋ"
"ㅋㅋㅋ진짜로?ㅋㅋㅋㅋㅋ오빠가 차였어?"
"아닥해라"
"응" 아닥하고 오리쳐묵 ㅎㅎㅎ
그와중에 어른들의 대화는 돌고 돌아서
"태연이는 남자친구 안사귀니?" 라고 서현이네 어머님께서 물어보셨어 ㅋㅋㅋㅋ
우리 연애사에 관심이 많으시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밝으시고 쿨하신 분이야
"네... 아직 없어요"
"엄마 얘 한번도 남자랑 사귄적 없다? ㅋㅋㅋㅋ"
"에이 설마 ㅋㅋㅋ 한번쯤이라도 있겠지"
"정말 모태쏠로에요 ㅠㅠㅠㅋㅋㅋ큐ㅠㅠㅠㅠㅠ"
"우리 태연이 마음에 있는 남자도 없어?ㅋㅋㅋ" 우리 엄마말
광수쌤이라고 말하면 저승길이 지름길
"누구 있으면 소개해봐 ㅋㅋㅋ" 서현어머니말
"왜 말을 안해? ㅋㅋㅋㅋ 태연아 너 나한테 숨기는거 있어?"
"아니 없어 ㅋㅋㅋㅋㅋㅋ그냥 아무도 안좋아해 지금은"
"설마 ㅋㅋㅋ 너 혹시 광수쌤 좋아해?"
"ㅋㅋㅋㅋ광수쌤은 선생님이잖아 ㅋㅋㅋㅋ"
"냄새난다 한태연 ㅋㅋㅋㅋ 불어라 빨리 ㅋㅋㅋㅋ"
"내가 광수쌤을 왜좋아해?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번에 너만 쌤 번호 갖고 있었잖아"
... 아빠가 들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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