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이제 커플이야!!!
쏠탈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모쏠이아니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정말 반대할만한 관계이지만... 예쁘게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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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외끝나고 쌤집에 둘만 남았어
"넌 집에 안가?"
"아직요"
"선생님"
"어,왜?"
"나 많이 좋아해요?"
"갑자기 왜 또 ㅋㅋㅋㅋ"
"좋아해요? 안좋아해요?"
"좋아해 ㅋㅋㅋㅋ"
"확실한거?"
"응 ㅋㅋㅋ 당연"
내가 광수쌤 확안아드렸어 ㅋㅋㅋㅋ
그리고 심장소리 들어봤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중3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해주신거면... 3년 가까운데도...
심장은 빨리 뛰더라ㅠㅠㅠㅠㅠ
긴시간동안 좋아해주셨는데... 아직도 설레고 흥분하시나봐ㅠㅠㅠ
"무슨 안좋은일 있어? 갑자기 안아주고 ㅋㅋ... 어디아파?"
"안아파"
"ㅋㅋㅋ울어?"
"우는거 아니거든요 ㅋㅋㅋ"
"잠시만 얼굴보고 얘기해 ㅋㅋㅋ 덥다"
"쌤 정말 나 많이 사랑하나봐 ㅋㅋㅋㅋ"
"ㅋㅋㅋㅋ왜그래?"
"심장소리가 장난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쿵콰르릉쾅쾅 거려 ㅋㅋㅋㅋ"
"넌 나 좋아하는거 ㅁㅈ?"
"당근만땅! ㅋㅋㅋㅋㅋㅋㅋ맥박소리 안들려?"
"아니야... 의심스러워ㅋㅋ큐ㅠㅠㅠㅠㅠ늘 나만 좋아한다 사랑한다 표현해주고ㅠㅠㅠㅠ"
"ㅋㅋㅋ우리가 커플도 아닌데 표현할필요는 사실 없잖아요 ㅋㅋㅋㅋ"
"두번차인거까진 괜찮은데... 남자로서 세번차이면 너 포기할래ㅠㅠㅠㅠㅠ"
이때 내가 ME 쳤G ㅎㅎㅎㅎ
"세번안차요 ㅋㅋㅋㅋㅋ"
"그럼 이제좀 사귀자ㅠㅠㅠㅠ"
"헐... 이거 노렸구나"
"찰꺼야?"
고개숙이고 날 바라보면 안돼요ㅠㅠㅠㅠㅠ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다큰어른이
"그말 후회안할꺼 확실해요? ㅋㅋㅋㅋ 사귀자는건 쌤이말했으니까, 해어지자는건 제가 말할거에요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항허ㅏ어라엏갿ㅇ라아하하하하하하하 행복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말해놓고 오글거리고 민망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나 받아준거야? ㅋㅋㅋㅋㅋㅋ이제 커플이네?"
하면서 갑자기 볼에 Kiss :)
그리고 분위기깨는 나의 반응...
퍽....하고 밀쳐내기...
"갑자기 뽀뽀하는게 어딨어요?ㅋㅋㅋㅋ 놀랐잖아"
"너도 기습공격 많이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랑 이거랑 같은게 아니잖아요!!!"
"어쨌던 이제 너 품절됐으니까 조심하고, 다른남자애들이랑 사귀면 안돼 ㅎㅎㅎ"
오우쌤 당연하시고 지당하신 말씀을 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알았으니까 집에 업어다줘요 ㅋㅋㅋㅋㅋ"
"너 무거워. 알아서 걸어가." 헐.... 진심이다
"여자친구한테 할말이 아닐텐데요 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애인이라고 권력을 휘두르다니 많이컸다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므느 스릉흡늬드
"어떡해요 ㅠㅠㅠㅠ 나 못믿겠어 ㅋㅋㅋ 우리 정말 오늘부터 사귀는거에요?"
"응 ㅋㅋㅋ 사귀자고했잖아 ㅋㅋㅋㅋㅋㅋ 너도 받아줬으니까"
"ㅋㅋㅋㅋㅋㅋ사랑해요 쌤 ㅋㅋㅋㅋ"
"오빠라고 부르면 안돼겠어?ㅋㅋㅋㅋ"
"이 아저씨가 노망나셨나 ㅎㅎㅎ이제 가볼께요 ㅋㅋ큐ㅠㅠㅠㅠㅠ"
"집에 조심히 가 ㅋㅋㅋ 사랑해"
그러면서 안아주고 귓가에 Kiss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오늘 천국과 인사했어
그리고 문자
[너 전화번호 이제 마누라로 저ㅋ장ㅋ]
[헐... 님아. 난 아저씨로 저ㅋ장ㅋ]
[ㅋㅋㅋㅋㅋ학교에서보자ㅋㅋㅋㅋ]
[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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