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의 대학입학 선물🎁*
“이거 너무 맛있는데? 막둥아 너도 먹어봐” 식도락 여행의 본좌! 먹방의 대가! 앉은자리에서 혼자 삼인분을 먹음. 장소를 옮겨 갈때마다 어디서 사오는지 한아름씩 사와서 먹음 “배 안불러?” “지금 아니면 언제 또 먹어” 대단하다. 다른 오빠들도 혀를 내두름 그런 셋째오빠를 뒤로한 채 우린 아쿠아리움으로 들어옴 “막내야 여기봐봐! 상어있어” “어디? 와 진짜 크다!” “딸래미! 좀 있으면 펭귄쇼 한대. 가서 영현이 데려와” “알았어” 저기서 혼자 구경하고 있는 셋째오빠한테 다가감. 근데 큰 수족관을 보며 공상에 빠진 듯 표정이 꽤 심각함. “오빠 무슨 생각해?” “막둥이 왔어? 그게..” “뭔데” “오늘 저녁으로 꼭 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 ....그걸 이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한다고? 수족관에서? 물고기들을 보면서?
첫째 박제형. “딸 이거 선물이야” 집에 오니 내 방으로 뭘 들고 들어옴. “이게 뭔데?” “열어봐” “대박!” 신나서 뜯어보니 노트북임. 쓰던거 고장나서 마침 갖고싶었는데 “오빠아”
“그렇게 좋아?” “응 진짜 최고야 내 노트북 고장난거 어떻게 알구” “저번에 원필이꺼 빌렸잖아. 고장났으면 말 하지 더 일찍 사주는건데” “고마워” 오빠가 팔을 벌리자 내가 뛰어가서 안음 “딸래미 오빠가 많이 사랑해” “나도” 이렇게 섬세하고 통 큰 오빠가 어딨을까 둘째 박성진. “아씨 또 이러네” “와?” “아니이 핸드폰이 계속 꺼져” 내가 스치듯이 말했는데 바로 매장 데리고 감. “진짜 사고 싶은거 사도 돼?” “수능도 쳤고, 대학 입학 선물로 사주는기다” “좋은 오빠시네요” “그쳐! 울 오빠에여 ㅎㅎㅎㅎ 짱 멋있져!” “고마 비행기 태우고 빨리 사서 가자” 말은 저렇게 해도 엄청 좋아함.
“그거 사줬으니까 이제 연락 꼬박꼬박 해야된디” 물론 전제조건은 필수임 셋째 강영현. “첫째 형한테 노트북 받았다며?” “응! 짱이지 완전 잘 돌아간다~” “둘째 형한테는 핸드폰 받았고?” “응! 이제 충전도 엄청 빨리 된다~” “그거 내가 먼저 해주려던 건데” 자기가 봐둔 노트북이랑 핸드폰 있었는데 형들이 먼저 사줌. 아씨 좀만 더 서두를걸. 형들 최고라고 하는 막둥이 보니까 질투남. 그날 바로 백화점가서 가방 사옴 “헤에에에? 오빠?” “이 정도는 해줘야 오빠 기 좀 펴지!” “이거 비싼거 아냐? 새내긴데 너무 비싼거 맨다고 욕먹을것 같아”
“괜찮아 완전 잘어울려. 가방 맬때마다 오빠 생각 해” “맨날 매고 다닐게!” 다음달 카드값이 걱정되긴 하지만 우리 막둥이 좋은것만 해주고 싶음 넷째 김원필. “웬 시계야?” “자고로 패션의 완성은 시계인 법! 한번 차봐” 자기 혼자 백화점을 가서 한시간을 골랐다고 함. 역시 모델과는 다름. 엄청 예쁨 “오빠 이거 어떻게 하는거지?” “으유으유 줘봐” 처음이라 버벅거리더니 오빠가 직접 채워줌
“와- 역시 김원필 안목 어디 안가네” “예뻐?” “엄청 잘어울려. 사실 막냉이 뭘 해도 이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남자들이 말걸면 시간 없다그래. 막 시계보면서 바쁜척 해” 선물한 의도가 조금 의심스러움. 다섯째 윤도운. “자” “이게 뭔데?” “식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이다” 내가 쟤랑 같은 학교 붙었다고 말 했었나? 내 책상위에 종이 뭉텅이를 주더니 식권이라고 대입 선물이라함. “이걸 선물이라고 주냐!” “우리 학교 학식 맛있는데 왴ㅋㅋㅋㅋ” 웬수지 웬수. 내가 뭘 기대하는게 아니었음. 어이 없어서 째려보고 있으니까 이번엔 진짜 선물이라며 책상위에 상자를 올려 놓음 “뭐야? 헐 향수네?” “여자동기들이 이게 제일 좋다더라” 나때문에 여기저기 물어봤나봄. 이런건 미리 줬어야지 괜히 화낸거 무안해짐. “좀 고맙다?”
“대학가서 얼굴로는 안되니까 냄새로라도 꼬시자!” 너 향수 두고 NAGA.
“나 공주 입학선물 핸드폰 사줄기다” “형! 내가 주려고 했는데” “난 노트북. 이미 샀어” “그것도 내가 먼저 생각한건데!” “난 그럼 시계 사줄까” “...다들 뭐가 이렇게 빨라?, 그럼 난 향” “그럼 내는 향수 사주야지” “.....이거 지금 몰래카메라지 그렇다고 말해(울먹)” *오빠들과의 제주도 여행🍊*
첫째 박제형. “오빠 뭐해” “으어어어ㅓㅓ 죽겠다” 제주도 여행 전날까지 일을 끝내 놓느라 밤샜음.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비몽사몽 그냥 머리만 기대면 누움.
그렇게 깜빡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까 막내가 손으로 햇빛을 가려주고 있음 “딸, 뭐해” “오빠 자는데 눈부실까봐” “선글라서 껴서 괜찮아. 팔아프잖아” “내가 괜히 오자고 했나봐” 오빠들과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어 고집을 부린 나였음. 그래서 혹시 싫은데 억지로 온건 아닐까 내내 마음에 걸림. 막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걸 알아챈 제형이 모래를 털고 일어남 “오빠랑 산책하러 갈까? 바다까지 왔는데 아깝잖아” “헐 진짜? 응!!” “오케이 가자!” 오빠랑 조개도 줍고 모래성도 쌓으니까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음 둘이서 한참을 놀고있는데 윤도운이 저 멀리서 뛰어오더니 우리를 바다로 밀어버림. 덕분에 물에빠진 생쥐꼴 됨
“?” 윤도운 너 빨리 도망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결국 세명 다 젖은채로 바다에서 놀다가 둘째오빠한테 겁나 혼남. 그래도 즐거움 둘째 박성진. “오빠도 이거 먹어봐” “맛있나? 하나 줘봐라” 어디 갈때면 운전은 항상 둘째오빠가 함. 덕분에 우린 편하게 가는중. 심심할까봐 내가 옆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입에 맛있는것도 넣어줌
“공주야 옆에 봐봐라 바다 보인다” “헐 뭐야 짱예뻐!” 내가 싱글벙글 하면서 창에 꼭 붙어있으니까 귀엽다는 듯 웃음. 그렇게 몇분을 달려 곰인형 박물관에 도착함 “저기 쟤 옆에 서봐라 사진찍어줄게” “여기? 잘 나와?” “어, 공주 오늘 와이리 이쁘지?” 내 뒤 졸졸 쫓아다니며 카메라로 사진찍기 바쁨 “이거 함 써봐라 귀엽겠다” “오빠도 써봐” “내가 쓰기에는 남사스럽다” “아 한번마안!” 억지로 내가 머리띠를 씌워주니 멋쩍은 듯 웃음
“이상하제” 아니요. 너무 잘어울리고 세상 귀여운데요? 괜히 거기있는 머리띠 다 씌워봄. 쑥쓰러워하면서 그래도 해달란대로 다 해줌 셋째 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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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두점 초장에 찍어서 마늘이랑 쌈 싸먹으면 맛있겠지 크으” 어; 그래 오빠 짱먹어 회도 먹고 먹을수 있는건 다 먹어. 대신 내 동심 와장창 부순거 돌려내 넷째 김원필. “아니 진짜 영현이 형 너무한거 아냐?” 숯불앞에서 고기를 굽는 담당임. 근데 굽는 족족 셋째오빠가 다 먹어서 자기는 아직 한번 앉아보지도 못했음.
“어떻게 저렇게 다 먹어치우냐구” 투덜투덜 거리면서 고기 뒤집는데 설상가상 바람도 자기쪽으로 와서 눈매움 “힝” “오빠 힘들지 아 해봐” 보고있기 너무 안쓰러워서 내가 몇번 쌈 싸들고 감 “맛있어?” “응 진짜 맛있다! 막내 앉아서 먹고있어 오빠가 이거 다 굽고 갈게” “싫어어 혼자 심심하잖아. 옆에 있어줄게” “진짜 누구닮아서 이렇게 착하고 이쁘지?” 헤헤 웃으며 하늘을 봤는데 도시에선 절대 볼 수 없었던 별들이 까만 밤을 수놓고 있음 “와! 오빠 하늘 봐 별 엄청 많다” “그러게 어! 별똥별 떨어진다 빨리 소원빌어 하루야” “헐! 알았어! 어... 오빠들이랑 다음에 또 여행가게 해주세요” “뭐야 너무 소박한 소원 아니야? 그건 별님 아니라도 이뤄지겠다” “난 이 소원이면 되는데? 지금 엄청 행복해”
“ㅎㅎㅎㅎ나도. 다음에 또 놀러오자” 오빠랑 서로 쳐다보면서 웃음 “원필아 고기 없어!!” “아이씨” 하여튼 낭만을 모르지 우리 오빠들은 다섯째 윤도운. “내일은 뭐하지? 어디가고 싶은 곳 있는사람” “나나나나!” “도운이 말해봐”
“성박물관~?ㅎ” “너 나가” “하루도 있는데 미쳤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잠시만 형앜ㅋㅋ 아팤ㅋㅋㅋ” 사실 나도 거기 궁금했는데 오빠들이 윤도운한테 겁나 싸늘한 반응 보여서 마음 접음. 근데 이 오빠 그러고는 잠깐 밖에 나가더니 들어오지를 않음. 전화라도 해보려는데 밖에서 우릴 부름 “김하루!!! 형아!!! 나와봐!!” 다같이 겉옷만 챙겨입고 어리둥절하게 나가니까 불꽃놀이 세트를 들고 서있음 “이거 사러 나간거였어?” “우리 애기때 말고 해본 적 없다이가” 라이터로 폭죽에 불을 붙이니 예쁜 빛깔을 내면서 펑펑 터짐 “예쁘다” 각자 하나씩 쥐고 놀면서 장난치는데 정말 어릴때로 돌아간 것 같음 “오빠” “왜” “고마워. 같이 와줘서”
“김하루한테 오빠소리도 듣고 고맙단 소리도 듣고 오늘 기념일이네” “참나” “내도 고맙다 우리 막냉이” 밤하늘에 터지는 불꽃과 어우러진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예쁨. 아마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혀지지 않겠지
오빠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즐겁다 즐거워 짧지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Bonus! 멀고도 험한 남장라이프! 집 근처 바에 알바를 구했는데 자기들은 남자만 고용한다고 함. 돈이 급한 하루는 어찌저찌 남자라고 속이고 일을하는데 과연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1. “저기요 여기 깨진 것 좀 치워주세요” “네 잠시만요” 손님이 술잔을 깨뜨려 내가 손으로 치우려고 숙였는데 머리위로 칵테일이 흐름 “어머, 실수” 누가봐도 자기가 쏟은거임. 이 여자손님 한두번이 아님. 유독 나한테만 이럼 내가 표정 안좋아지니까 또 시비걸기 시작함 “왜요 짜증나?” “아니요 그런게 아니라” “근데 표정이 왜그래?” “죄송합니다” “아씨 술맛떨어지게. 사장나오라그래” 별 진상을 다 보겠음. 맨날 이런식으로 사장님 부르는데 내가보기엔 이사람 우리사장님 좋아함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여기 직원관리를 어떻게 하는거에요” 결국 소란스러워지니까 사장님이 나왔음. 굳은 표정으로 나 보는데 괜히 쫄아서 움츠러듬 “김하루 이제 나오지마” 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음 “사장니임..”
내가 억울한 표정 지으니까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웃음 “잠깐만, 그 뜻이 아니라 이 손님 오면 주방에서 나오지말고 있으라고” “네? 저기요” “그리고 손님 죄송한데 나가주시겠어요? 저희 직원이 워낙 곱게 자라서 이런 대접받는거 제가 더이상 못볼것 같은데” 김하루 괴롭히면 손님이고 뭐고 없음 바로 아웃임 2. “아니 여기 이렇게 썰어야지” “이렇게요?” 매번 일 끝나면 남아서 주방담당인 성진에게 이것저것 배우는 중. 근데 생각만큼 잘 안됨. 내가 답답했는지 내 뒤에서서 내 손을 잡고 칼질을 함 엉겁결에 백허그임 “그, 형 알겠어요 제가 할게요” 괜히 민망해서 밀쳐내니 웃음. 내가 웃긴가봄 더 긴장돼서 칼질하는데 결국 손을 베임 “아” 피가 흐르자 성진이 놀라며 내 손가락을 자기 입에 가져감 “혀엉” 자기도 당황했는지 멋쩍게 머리 긁적이며 수건으로 손가락을 감싸줌 “그러게 조심좀 하라니까” “죄송해요” 둘만 남은 주방에 묘한 정적이 흐를때 내 손을 여기저기 보던 성진이 입을 뗌 “니는 여자같이 손도 진짜 작네” “무슨ㅋㅋㅋ저 완전 상남자잖아요”
“그렇지. 상남자. 근데 내는 니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다” “예? 무슨뜻이에요?” “글쎄, 무슨뜻일것 같은데?” 묘하게 달라진 성진의 눈빛때문에 지금 나는 진땀 겁나게 흘리는중 3. “진짜 제스타일이라 그런데 한번만 만나봐요” 남자인 척을 하니 이게 문제임. 여자손님들이 은근히 내 번호를 물어보거나 만나자고 함. 오늘도 역시나임 “죄송한데, 저희가 손님과 사적인 만남이 금지라서요” “에이 그럼 일 관두고 만나요 저 돈 많아요” 듣다보니 약간 화남. 물론 돈이 필요하긴 한데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아니지. 내 손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손님때문에 곤혹스러움 그때 어디서 왔는지 영현이 내 손을 낚아챔 “형?” “손님 이러시면 곤란하죠” “왜요? 그쪽이 무슨 상관인데요” “제가 얘랑 사내연애 중이거든요” 지금 이 사람이 뭐라고 하는거야 나와 손님이 기겁해서 영현을 바라보니 뭐가 잘못됐냐는 듯이 웃음 “그,그럼 남자끼리 사귄다는 거에요?”
“하하 말이 그렇게 되는건가?” “형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에요;” “근데 그건 아닐것 같은데” “혀엉..?” “난 왜 우리가 사귀면 남자끼리 사귀는게 아닐것 같다는 예감이 들지?” 소름이 오소소 돋음. 이사람 분명히 뭘 알고 저런말 하는거임 4. “형 잔 비었다 내가 채워줘야지~” “ㅋㅋㅋㅋㅋㅋ너 취했어” “에? 안치해써여 형 안주도 먹어여 빨리빨리!” 오랜만에 다같이 회식함. 혼자 급하게 마신다 했더니 벌써 발음도 다 꼬이고 얼굴도 빨갛게 달아올랐음. 원필은 괜히 형형 하는 내가 친동생같나봄. 맨날 내새끼 내강아지 하는데 내가 제일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 그런가 원필 옆에 있을때가 제일 편함. “넌 어쩜 이렇게 귀엽냨ㅋㅋㅋㅋㅋ 오빠 한번 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그소리! 인심썼다! 기분좋으니까 한번 해줄게요.” “오 진짜?” “반하지나 마요. 원필이오빠~” 내가 오빠라고 하자마자 장난스럽게 웃던 표정이 바뀜. 귀까지 얼굴이 붉어짐 “?? 형 왜그래여? 취했어요?” “헐 아무래도 나 취했나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수가 없어” 다음날 출근해서 원필에게 인사하는데 내 쪽을 안봄. 하루종일 나를 피하는것 같음 “형 저랑 얘기 좀 해요” “어, 왜? 다음에 하자 다음에” “왜 저 피해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 무슨일? 아무일도 없는데?” “뭔데요 오늘 하루종일 제 얼굴도 안보고 제가 뭐 잘못했어요?”
“아 미치겠네 너 당분간 나 그렇게 쳐다보는거 금지야” 갑자기 하루를 보니 마음이 설레고 두근거리는게 자기도 왜이러는지 모르겠음 5. “히이이이익” “헐...” 깜빡하고 탈의실 문 잠그는걸 잊었음. 윤도운이랑 정면으로 눈 마주침 “야 니 뭔데 여자였나” “도운아 제발 모른척 해주면 안될까? 나 돈이 너무 급해서 여기 아님 알바할곳도 없어” “그래도 이건 좀..” “한번만 제발” “아, 알았다. 대신 니도 안들키게 조심해라” 다행히 마음약한 윤도운이 넘어가줌. 근데 그날 이후부터 계속 내 주위 알짱거림 “야야 김하루 줘봐라 내가 들게” 무거운거 들때는 깜짝놀라 달려오고 “남자 화장실청소? 됐다 니는 가서 홀 정리나 해라” 원래 내가 해왔던 이런 자질구레한것 까지도 자기가 한다고 우김 “야 윤도운 잠깐 나 좀 보자” “왜?” “너 일부러 이러는거지 그냥 대놓고 나 여자라고 광고를 해라” “티나더나?” “초딩도 알겠다!” “그러면 우짜는데 내 눈엔 니가 남자로 안보이는데”
“김하루 미안한데 내한테 니 이제 여자로 보인다. 그것도 윽쑤로 예쁜” 하루는 장난인듯 아닌듯 웃어넘기는 도운때문에 머리가 아파옴
“영현이 퇴근 안하고 뭐하는데” “하루 옷 갈아입고 있어서요” “아아 기다려야겠네” “엥? 다들 뭐해? 옷 안갈아입어?” “안에 하루 있대” “아” “근데 사장님은 알고 있었어요?” “당연하지. 처음 뽑을때부터 알았는데?” “와 뭐야 나만 몰랐던거야?” “형 내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그걸 모를 수가 있나? 딱보면 알잖아” “그냥 모르는척 해 자기가 말 할때까지” 지금 이 사람들이 뭐하고 있는거냐면 하루가 옷 갈아입고 있어서 못들어가고 복도에서 나란히 기다리는중. 하루는 자기가 모두를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하루가 속고있다는건 비밀! 막둥이들 안녕~~~~ 즐거운 주말의 시작입니다! 벌써 14화까지 왔는데 이제 울 막냉이들이 준 소재를 거의 다 쓴 것 같아요! 뿌-듯😊 사실 더 이상 신청 소재가 없으면 제 글을 그만 끝내려고 했는데 또 쓰다보니 독자님들 계속 보고싶고 막 아쉽고 그러네요 ㅜㅜ 지금 목표는 20화 정도 까지 입니다...💦 혹여나! 제가 놓친 암호닉이나 소재가 있으면 말해주세요 그리고 보너스 글 중에 뒷내용 궁금한것 말해주시면 그것도 써볼게요! (ex. 정략결혼편, 스카웃편 등등) 주저리가 길었네요. 다들 굿밤 행복한 주말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