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런데서 글써본적 그것도 내 연애사에 관한건 처음이라서 조금 아니 조금 많이 떨린다ㅋㅋ 일단 내 남친은 축구선수야 꽤 유명한 축구선순데 알려나 모르겠다. 내 남친 디게 소녀팬?여튼 많던데 볼때마다 질투나 죽겠어ㅋㅋ 나이는 26살이구 이름은 말해도 되나.. 에잇 몰라ㅋㅋㅋ내 남친은 26살 김종인이야 김종인 혹시라도 이거 밖에 얘기하고 다니면 안돼 ㅠㅠ나 종인한테 혼나ㅠㅠ 나랑 김종인은 한살차이야 생각보다 별로 차이 안나서 놀라셔써요? 우리 사귄지 이제 2년 쫌 넘었는데 사실상 썸이 길어서 거의 4년사귄거라고 보면되ㅋㅋㅋㅋ 우리 언제 처음 만났더라.. 아 그래 내가 17살때였어 그날도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보러(사실 아는 오빠가 불러서)갔었어ㅋㅋㅋ 좀 늦게 출발해선지 딱 도착하니까 경기가 시작되더라구 여튼 경기가 시작되고 저 멀리서 루한오빠(나 불러준 오빠)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쪽팔린데ㅋㅋ.. "김루한 화이팅!!OO고 새벽사슴 화이팅!!" 이랬엌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쪽팔린당ㅋㅋ.. 근데 저렇게 소리지르면 사람들 심리가 다 그렇잖아 큰소리 나는곳 쳐다보고ㅋㅋ큐ㅠㅠㅠ그거때문에 나 경기끝나고 인터뷰도 했다큐ㅠㅠ 무튼 김루한이 그소리듣고 나한테 웃으면서 손흔드는데..심쿵. 루한이오빠가 진짜 잘생겼긴했거든ㅠㅠ 그런데 김루한 옆에 있던 선수가 날 뚫어져라 쳐다보더라? 디게 새까매서 무서웠어..그래 그리고 그사람이 지금 내 현남친 종인이얔ㅋㅋ 종인이가 입고있는 유니폼이 루한이랑 같은거길래 난 알아냈지 아 루한이네 팀이구나..ㅋㅋ그리고 꾸벅인사해주고는 계속 경기에 집중했지 그런데 어디선가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거얔ㅋㅋ 뭐지?하고 두리번 거렸는데 종인이랑 또 시선 마주치고., 사실 종인이 사진본 사람이라면 알거야 얘가 그렇게 막 온순하게 생기다기보단 세게생겼어 정말정말ㅋㅋ 근데 그 눈빛으로 경기하는 중간중간 쳐다봤다고 생각해봐 내가 쫄아?안쫄아? 그렇게 경기가 끝났어 그날 스코어가 2대 0이었던걸로 기억해 루한이 한골 종인이가 한골ㅋㅋ 이 자식 날 쳐다보면서도 넣을건 다 넣드라ㅋㅋ 그리고 루한이 옷갈아 입고 오겠다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잠시만 기다리래서 난 앉아있던자리에 계속 앉아서 폰하면서 기다렸징ㅋㅋ 근데 갑자기 옆에서 뭔가 또 시선이 느껴지는거야ㅋㅋㅋ 그래서 고개를 들었는데 종인이가 뙇! "안녕..하세요.." 진짜 딱 이렇게 말하드라 종인이가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 네..아까 골 넣으신분 맞죠?경기 정말 잘봤어요~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물챙겨줬엌ㅋㅋㅋ 그랬더니 김종인이 "김종인.."이러드라ㅋㅋㅋ 당황한 나는 어..?네..?이러고 있고ㅋㅋㅋ "이름..김종인 이요.." 아 이름ㅋㅋㅋ이름말한거였어ㅋㅋㅋ 당시엔 정말 당황해서 저게 뭐라는거야 이러고 있었다큐ㅠㅠ "저기요.." 갑자기 애 얼굴이 벌게지고 수줍수줍한 목소리로 날 부르더라? 그리고 하는 말이 "번호좀 주세요.." 큐ㅠㅠㅠ귀엽지않아?ㅠㅠㅠ 아니어도 상관없어ㅠㅠ나한테만 귀여우면 되 내 종인이ㅠㅠ 여튼 그렇게 수줍게 건낸 핸드폰을 받아들고 내번호를 살며시 찍어서 다시 건네줬어 그랬더니 바로 그 번호로 전화걸드라ㅋㅋㅋ 내 주머니에서 벨소리가 울리자 그때서야 끊더라 전화 그리고 그때 저멀리서 여주야~하며 루한이 달려오더라 그걸 보더니 귀가 빨개진 우리 종인이가 "나중에 연락할테니 받아요" 하더니 뒤돌아서 가더라.. 이 김루한 명불허전 눈치 고자새끼.. *분량조절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