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쁜이들?? 오늘은 종인이가 유소년 월드컵 출전했을때 얘기해줄게 와 그게 벌써 몇년전이야ㅋㅋ 어쨌든 종인이가 18살때 u-17월드컵이라고 각 국가별 17살 선수들만 모아서 하는 월드컵이 있는데 거기 선수로 나가게됬어 앞에서도 말했지만 종인이가 진짜 고등학생때도 축구로 잘나갔거든ㅋㅋㅋ 그 당시에 종인이랑 나랑 한창 썸타는중이었잖아? 근데 갑자기 애가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잘 안되는거야ㅋㅋ 이게 무슨일이지 싶어서 김루한한테 물어봤지 오빠야 종인이 오빠 요새 무슨일 있나? [아니 왜?뭔일있어?] 종인이 오빠랑 계속 연락이 안된다.. [아 걔 대표 소집일이잖아] 뭔 대표 소집일? [U-17 월드컵 대표로 뽑혔잖아 몰랐나?] 머리 한대 맞은기분이었다 정말ㅋㅋㅋ 김종인 진짜 나빠 말 한마디없이 소집가고... 그리고 단단히 삐진 나는 그 이후에 온 종인이 연락을 다 씹었어 한창 연락을 씹다가 왠지 모르게 오늘은 받아야겠는거야 왜 그런거 있잖아 그..여자들의 촉..? 그래서 연락을 받았지 여보세요?어 오빠 [왜..그동안 연락안받았어] 왜 연락 안받았냐는데 솔직히 오빠가 나한테 대표발탁된거 말안해줘서 삐졌다 이러기는 너무 쪽팔린거얔ㅋㅋ그래서 대충 그냥..하고 넘겼어ㅋㅋ [나 내일 3시 출국인데 올거야?] 나닣?출국이요? 왠 출국..? [청소년월드컵 나이지리아에서 해] 아 진짜?그럼 출국하는거 보러갈게 인천공항? [응 그럼 내일보자] 그렇게 전화가 끊기고 난 엄청난 멘탈붕괴상태였어ㅋㅋ 오랜만에 연락됬는데 내일 출국이얔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출국전 마지막으로 보는거니까 이쁘게 보이고 싶잖아 막 그래서 이쁜옷으로 골라놓고 그대로 잠들었어 그리고 다음날이 됬어 눈을 떠서 핸드폰으로 시간 확인해보니까 헐?ㅋㅋㅋ 1시더라ㅋㅋㅋ빛의 속도로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니까 1시 45분 쯤? 택시 잡아타고 공항으로 달렸지 그리고 도착한 공항안에 한발짝 들어갔는데 저기 한쪽에서 카메라소리가 와ㅋㅋㅋ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저희 대표들이에여 출국해여 하는거 같은 아우라가 풀풀나길래 그쪽으로 가봤다?
근데 종인이가 완전 뚱하게 서있는거야ㅋㅋㅋㅋ 그때 사진인데 완전 귀엽지않나?ㅠㅠㅠㅠ 여튼 그렇게 종인이 보면서 엄마 미소짓는데 종인이가 나 봤나봐ㅋㅋ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지더라ㅋㅋ
그렇게 쪼끄맣게 인사하고 쫌 있으니까 인터뷰가 끝났나보드라 다 일어서드라구 그런데 종인이가 내쪽으로 오드라 "오빠야~" -"왔네" "응응 좀이따가 출국하네~조심해서 갔다와~" -"응 그리고 나 거기가면 폰 못받아.그니까 말 안해줘도 경기 챙겨봐" "알겠어알겠어~" 한창 얘기하고 있는데 다들 김종인을 부르더라 "오빠 부르잖아 조심해서 갔다와~" -"어..꼭 경기봐라" 그렇게 헤어졌어 그리고 종인이가 나이지리아에 있는동안 연락 한번도 못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