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사정 w.루몽 그래도 고맙다고 내가 먼저 밥살게요!했는데 차마 거절하지는 못하고 결국 네 내일뵈요~ 하고 문자를 보내놓곤 그래도 남자랑 만나는 건데..예의상 팩도 해놓고 잠이 들었다.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덕택에 눈을 뜨니 몇일전 바꾼 새 핸드폰이 지금 7시에여!하며 시간을 알려줬다. 약속이 1시까지니 시간도 많겠다 준비다하고 백화점에서 아이쇼핑이나 해야겠다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씻고 오랜만에 만나는 외간남자라 화장도 해보고 옷도 입으니 시간이 10시였다.오랜만의 외출에 친구까지 불러서 풀로 놀다가 들어가리라 하는 생각에 저번에 엄마를 독촉해 뽑은 내(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자가용을 몰고 열매 백화점으로 향했다. 언제봐도 화려한 백화점의 규모에 털썩 무릎을 꿇을뻔했지만 당당히 회전문을 돌려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눈 앞에 보이는 쥬얼리 가게들부터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러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딱 내 마음에 드는 목걸이를 발견해서 넋을 놓고 바라보는데.. "어서오세요 손님~보는 눈이 좀 있으신가봐요!그게 이번 2014 F/W 신상으로 나온건데 저희매장엔 딱 하나밖에 없는거거든요~" "어머 정말요?" 그래 나는 신상에 정말 약했다 똑같은 니트라도 신상이고 한정판이면 무조건 그자리에서 결제를 해야만 하는것이 나였다. "네~한번 걸어보세요!잘 어울리시겠는데" 어려서 부터 이런 호의는 거절하는게 아니라고 배웠던 나라 자연스레 점원에게 목을 내밀었다. "어머 손님 이거 진짜 잘어울리세요~" 거울을 보니 내 목과 쇄골 언저리에서 나풀거리는 나비가 보였다. 아 이거 진짜 이쁜데..이번 용돈 다썼는데... "저기 이거 얼마에요?" "이게 18k 금이라 4...잠시만요 고객님!!" 갑자기 잠시만요를 외치더니 가게밖으로 나가는 점원을 따라 눈을 옮긴 곳에는... 어???저사람은 !!!그때 나를 밀쳤던 그 남자다! 그 남자를 쳐다보고 있는데 아씨!눈이 마주쳤다.이리로 오는건가..?나 왜 쫄고있니.. "어서오십시오 사장님" 사장..?내 귀가 잘못됬나?저 사람이 사장? 그 남자는 점원의 이름표를 보다 oo씨 저분 보여드리던 상품이 뭐에요?한다 "아 저 손님 목에 걸고있는 목걸이에요 이번 F/W시즌 신상입니다" "저걸로 줘요.혹시 벌써 계산한건 아니죠?" "네 사장님 잠시만요" 웃으면서 얘기하던 점원이 내게 와 목에서 목걸이를 풀어 그남자에게 포장할거냐고 묻는다. "아 네 포장해줘요 선물할거라서" 그리고 그 사장이라던 남자는 날 쳐다보더니 한쪽입꼬리를 올려 피식웃었다. 그렇게 목걸이를 눈앞에서 뺏겼다 저 개새끼...근데 지금 보니 뭐 좀 잘생긴거 같기도하고 저번 화 추천 눌러주신 두분 누구에요ㅠㅠㅠㅠㅠ이런 추천 요정들ㅜㅜ이런 가치도 없는 글에 추천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정말ㅠㅠ댓글도 일일히 달아주시는 분들 정말감사해요ㅜㅜ근데 조금 더 바라는게 있다면 댓글이 너어무 작은거 같아요ㅜㅜ댓글바라고 쓰는글은 아니다만..여튼 감사드려요ㅠㅠ작가님이란 지칭도 제겐 너무 과분하네요ㅠㅠ감사합니다.오늘은 뭔가 평소보다 더 길게 써진거 같아요 아아주 쪼끔이요^^오늘도 분량조절 실패 이게 뭐 나름 매력이겠거니 해주세요 제 필체도 눈감아주시구요ㅠㅠ...♡사랑합니다
"저분 보여드리던 상품이 뭐에요?저걸로 줘요.포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