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명문사립제일고등학교 5 (부제 : 세준이의 일상연애1)
[서울명문사립제일고등학교]!!!
저희 학교는 참고로 연애허락입니다!!!!
남고인데 뭔 상관이냐구요? 알면서(찡긋)
서울명문사립제일고등학교는 조카 이상한 소문이 있다. 꼽으라면 10개정도 있는데,
1.급식에 게이호르몬제를 투여한다.
2.교장이 게이다.
3.교감년이 동인녀다.
등등.....
...나머지 7개는 수위가 쎼서 언급하지 않겠다.
아무튼 그건 집어치우고 준면이 2학년때 등떠밀려 학교회장이 됬을때? 쯤의 일이었을거다.
제일고에 전학온 2학년이 고오맙게도 시험기간에 사고를 쳐줘서 시험공부도 못하고 1대1 면담을 하려고 학생회실에서 대기타고있었던 준면은 [나 지금 조카 빡쳤어요. 그 조카말고 니가아는 그 조카] 표정으로 문제의 남학생과 첫 대면을했고, 그자리에서 준면은 처음으로 남학생한테 고백을 받았다. 음,그래. 뭐랬더라, 지를 게이로 만들었으니까 책임지랬나 뭐 그딴 말을 내뱉었던거 같고, 준면은 학교 입학이래 최초로 폭력이라는걸 시도했다.
그게 오세훈과의 첫 영접이란다.
사실 준면은 세훈을 전혀 몰랐던건 아니다. 중학교때, 준면이 다닌 중학교는 징계학생이 생기면 이름,학년,심지어사진까지 학생들 다니는 복도에 게시해놓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학생들이 사고를 안쳤는데 그때 학교폭력 및 흡연 및 음주 및 오토바이 및 음...및및및 아무튼 징계의 급이다른 남다른 테가다른 세훈이 복도벽에 사진과 함께 박혀있었다.(그리고 세훈의 팬클럽 osen이 결성되었다.) 준면은 그때 세훈의 사진을 보고 참 여자애들 잘 꼬실 상이다 하고 생각했다. 그 외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3년뒤 그 꼬심을 당한게 접니다 하하...준면은 피부를 태울까 머릴 자를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안그래도 게이로운 학교라고 소문이 자자한 판에 학생회장인 자신이 남자에게 고백이라니 썅...이건 있을수 없는일이야!! 대성통곡을 하며 공부도 못하고 준면은 반송장상태로 지냈다지, 그와중에도 세훈에게 카톡은 계속 왔다지, 그리고 분명히 공부를 안했는데 1등이였다지. 여러모로 모순적인 준면이다.
그리고 2학년이 끝나고 짧은 휴일, 그 휴일이 키포인트(유후). 준면은 이 죽일놈의 학생회 때문에 휴일에도 학교로 터벅터벅 등교했고, 학생회실문을 여니 오세훈이 다릴 꼬고 하이~ 하며 손을 흔들고있었고, 준면은 문을 닫고 자신을 부른 학생회 백현에게 폭풍카톡, 나중에 알고보니 세훈이 학생회인 백현을 꼬드겨 준면에게 학생회 관련으로 8시까지 학교에 오라고 구라톡을 보냈다지.
"이 씨발 개새끼.."
"워워.. 욕쓰지마요, 이쁜 입 상ㅎ.'
"닥쳐라.난집에간다."
"아아아- .내말 듣고가 그럼."
"...뭔데."
"나랑 사ㄱ"
"안돼."
"...나 안사랑해줘도 돼. 그만큼 내가 더 아끼고 좋아해줄테니까 나 이제 사고도 안치고 학교 착실하게 다닐께. 응? 사고치면 헤어지자고 해도 좋아. 귀찮게도 안하고. 제발 나 지금 하는말 되게 개소리같겠지만... 나 너 중학교 때부터 계속 지켜봤고 중학교 졸업하고 나서 너 못찾아서 진짜 멘붕왔었는데 딱 이학교 전학오고 사고친날 학생회실에서 너보고 진짜 미치게 기뻐서 고백해버린거다...진짜 김준면 너..."
"...."
"......."
"...나 아침에 씨리얼 먹고왔는데."
"..어?"
"너땜에 도로 올라올거같다..혀에 식용유 두르고왔냐?"
"...하."
"..사고 안칠거라는거 진심이지?"
"...당연하지."
"..그럼 나한테 잘해."
".....나 지금 심장 터져 뒤질거같아."
"뒤지던가, 난 집간다."
"아아아아아 같이가-"
그리고 그날이 1일.....이라고.......한다....
사실 준면은 세훈이 사고를 안쳤으면 하는 의도에서 받아준거지만 뭐, 지금은 준면이 세훈에게 코가 꿰여서 세훈이 사고쳐도 헤어지잔 소릴 못한다.
하하 바람직하다 하하
....그리고 자까는 글을 쓰면서 울었다고 한다. 나 왜때문에 여중여고...?
급하게 세준이 보고싶어서 똥글 써왔어요 하하 너무 똥글이라 포인트 내림..
그리고 저 암호닉 뭔지 잘 모ㄹ...일단 받습니다ㅎ...
아맞다 저 시험 성적 나왔어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제발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