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운이의 손에는 빨간피가 묻어있었고, 옆에는 양주가있었어. 바닥에는 유리잔이 산산조각으로 깨져있었지. 택운이의 오지말라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넌 택운이쪽으로 한발자국씩 다가갔어. 택운이는 일어나 네 쪽으로 갔고, 그에 발에도 피가났어. 택운이가 다가오자 넌 그대로 그자리에 멈춰섰어.
"오지말랬지."
"ㅇ..어떡해.."
"방으로 들어가,"
"치료.."
"내가 알아서해"
택운이는 피가묻은손으로 내 어깨를 잡았고 그에 새하얀 샤워가운이 빨간색으로 물들었어. 넌 택운이의 손을 뿌리치고 쇼파옆에 있는 전화기를 들고 카운터로 전화를 했어. 구조상자의 위치와 직원을 불렀지. 방 안 구석에있는 구조상자를 꺼내들고와 그대로 그자리에 서있는 택운이의 옆에 구조상자를 내려놓고 유리조각이 흩어져 있는 주방에서 식탁의자를 조심히 끌고와 택운이를 앉혔어. 택운이는 널 빤히보다가 어쩐일인지 순순히 앉았어. 너는 택운이의 손과 발에 소독약을 발라준뒤, 붕대를 감아주었고 때마침 직원들이 왔어. 직원들은 유리조각들을 치웠고 너와 택운이를 보고 의사를 불러준다고 말해. 넌 고개를 끄덕이지. 직원들이 나가고 택운이와 너만 남겨져있어. 넌 택운이에게 붕대를 다 감아주곤 구급상자를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택운이의 앞에서.
"......."
"...왜, 뭐-."
택운이는 정면을 바라보던 눈을 너에게로 돌려.
"..사람이 왜 그렇게!"
"뭐가,"
"..하.."
"옷이나 갈아입지그래. 계속 그렇게 있을꺼야?"
아차, 까먹고 있었어. 이때까지 샤워가운을 입고있었어. 넌 얼굴을 붉히고 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어.
띵동-.
넌 초인종소리에 옷을 갈아입곤 방에서 나와 문을 열어. 문을 여니 현지인같지는 않아보여. 아니 한국인같은게 더 맞은표현일지도 몰라. 피부가 조금 까만거빼고.
"안녕하세요,"
"아,네 안녕하세요."
"일단 들어가도되나요?"
"아, 들어오세요"
그 의사라는 남자분은 룸안에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있는 택운의 뒷모습을 보다 성큼성큼 가서는 자기가 들고온 구급상자를 바닥에 내려놓곤 택운의 앞에서. 그남자는 택운이를 보고 살짝 놀란듯해. 너도 택운이의 앞에서니 택운이는 꾸벅꾸벅 졸고있었어.
"정택운,"
한동안 못왔기에 분량조금 늘렸는데..
아니면.. 말구요..(소금)
댓글은 사랑입니다^-^
맞다 제가 암호닉이 생겼어요(짝짝)(매우기쁨)
암호닉- 오늘, 꼬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