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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전화 

 

 

 

 

 

 

 

여주는 저녁 늦은 시간 태일의 급한 전화를 받고 거실로 나왔다. 재민이 어디가냐 묻자 귀찮았던 여주는 강남 클럽. 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아니나 다를까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재민은 누나가 클럽을 갈 줄 아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덕분에 태용이 듣고는 여주에게 끈질기게 물어봤다. 

 

 

“ 그래서 클럽을 왜 가는데. “ 

“ 일이 있다니까. “ 

“ 무슨 일. “ 

“ 하아, 보스가 준 일. “ 

 

 

보스라는 말에 태용은 찌푸리던 미간을 조금은 풀었다. 나중에 보스한테 말해야겠어. 다른건 몰라도 클럽에서 마약 거래는 좀 아닌 것 같다. 

태용이 불만이라는 듯 툴툴거리자 여주는 익숙한 듯 태용을 가볍게 무시했다. 

 

 

“ 어차피 일이라 해봤자. 돈 받고 나는 물건 건네주고. 이게 끝이야. 뭘 그렇게 걱정해. 다녀올게. “ 

“ 아니, 그래도.. “ 

“ 그때 처럼 기다리지말고 먼저 자. 간다. “ 

 

 

여주는 꽤나 차가워진 밤 공기에 몸을 움추리고는 집을 나섰다. 

 

 

 

 

 

 

 

 

 

 

 

 

13. 마약 

 

 

 

 

 

 

쿵쾅거리며 시끄러운 클럽 앞에 여주는 몸을 덜덜떨며 태일이 전해준 전화번호를 입력 후 발신 버튼을 누르고 통화음이 가기 기다렸다. 

아 왜 전화 안받아. 인상을 찌푸리던 여주는 담배를 꺼내 물고는 옷을 얇게 입고 온 것에 대해 후회했다. 

 

 

‘ 여보세요. ‘ 

“ 뒷 문 어디에요. “ 

‘ 아. 문 보스님사람이십니까. ‘ 

“ 예. 추워 디지겠으니까 문 좀 빨리 알려주세요. “ 

 

 

한국사람은 아닌듯한 억양의 남자가 전화를 받았고 여주에게 뒷 문으로 오는 길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꽤나 발음이나 억양이 알아 듣기 힘들어 여주는 짜증이 난 티를 냈다. 

줄 서 있는 사람들과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가득한 앞 쪽 문과 달리 뒷 문은 꽤나 고요했다. 여주는 지하로 통하는 문으로 들어가 조선족으로 보이는 남자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 이쪽이십니다. “ 

 

 

여러 룸이 있었고 그 중 문 앞에 큰 덩치의 남자 두명이 서있는 룸으로 여주는 안내 받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담배연기가 자욱하고 꽤나 어두워 여주는 어둠의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눈이 어둠의 어느정도 적응 될 때 즈음 위스키 한잔을 기울이던 한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 문 보스님이 가장 애끼는 분이시라고 신신당부 하시길래 남자인가 했더니, 여자네? “ 

“ 그러게요. 오늘 이 거래 주도권도 여자인 제가, 가지고 있는거 아시죠? “ 

 

 

방안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조선족인듯 했고 여주에게 비아냥 거리는 남자는 이 무리에 우두머리인 듯 했다. 

여주는 자신이 여자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깔보는 거래를 가장 싫어했고 또 그렇게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 

 

 

“ 물건은 말한대로 준비됐고, 돈도 당연히 준비 되있다고 믿겠습니다? “ 

 

 

여주는 들고있던 검은 가방을 테이블 위에 던지고는 눈웃음을 한껏 지으며 말했다. 남자는 여주가 발칙하다고 느꼈는지 위스키를 한 숨에 털어버리고는 호탕하게 웃었다. 

아 좆같은년. 맘에 드네? 남자는 여주 양옆에 서있던 남자들에게 옆에 앉히라며 고개짓을 하자 여주의 양팔을 잡고는 억지로 남자 옆에 앉혔다. 

여주는 딱히 무섭진 않았다. 이 무리들을 이길 자신도 있었으며, 더구나 문태일이 알게 되면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란걸 알기 때문이였다. 

 

 

 

 

 

 

 

 

 

 

 

14. 대부 

 

 

 

 

 

“ 면따까리도 반반하니 귀엽네. “ 

 

 

남자는 여주의 얼굴을 손등으로 쓸었다. 그리고는 술을 따라 건넸다. 우리 첫 거래 기념으로 기념주 한 잔. 

능글맞게 웃으며 여주에게 술 잔을 들어 건배하자는 듯 흔들자 여주는 그를 따라 웃으며 잔을 부딪히고는 한 입에 털었다. 

 

 

“ 오늘 있었던 일은 여기서 좋게 끝내줄테니까 그만 까불고 돈이나 가져와. “ 

“ 지럴하네. 모처럼 재미 좀 봐야지? “ 

 

 

여주를 억지로 앉혔던 남자 둘이 다시 여주에게 다가와 여주의 몸을 붙잡았다. 여주가 반항 할 새도 없이 남자는 키득거리며 여주의 셔츠를 하나씩 풀기시작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진다고 느낀 여주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몸을 비틀었다. 손만 풀리면 칼이라도 꺼낼 텐데. 라는 생각에 여주는 잡혀있는 팔을 풀려고 움직였다. 

그 때, 룸 문이 벌컥 열리고는 한 남자가 망설임 없이 여주에게 성희롱을 하던 남자 가슴에 총을 쐈다. 그 뒤에 이어 여주를 잡고있던 남자 둘에게도 방아쇠를 당겼다. 

 

 

“ 没事吧?“ 

 

 

남자는 여주에게 중국어로 물었다. 괜찮냐고. 당연히 못 알아 들은 여주는 멀뚱멀뚱 쳐다보자 남자는 웃음을 터트렸다. 

 

 

“ 한국 사람이구나? “ 

 

 

여주는 한국 말을 들었음에도 이 상황이 어안이 벙벙해 입을 열지 못했다. 

 

 

“ 나 루카스. 여기 老板. 아, 미안. 여기 사장. “ 

 

 

 

 

 

 

 

 

 

 

 

15. 힘 

 

 

 

 

루카스는 자신의 부하들이 실수를 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여주는 망설임없이 자신의 부하를 쏘던 루카스의 모습에 사실 이미 화는 풀려있었다. 

여주는 태일이 말해줬던 홍콩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회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 회사가 지금 바로 자기 눈 앞에 있는 남자의 것이였다. 

최근에 태일과 태용이 마카오에서 거래를 하면서, 홍콩에서도 큰 거래들을 하려 준비 중이라는 걸 들었는데 그 첫 거래가 이 마약 거래였던것이다. 

사실 망나니처럼 날뛰는 여주이지만 태일에게 이 눈 앞에 있는 남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때문에 자신이 숙이고 들어가야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루카스는 오늘 거래가 친선 관계를 위한 거래였는데. 미안해. 라고 웃으며 여주에게 말했다. 

 

 

“ 괜찮습니다. 오늘 만나뵈어서 정말 영광이였습니다. 오늘 있던 일은 따로 보고 하지 않을테니 너무 염려 하지마십시오. “ 

 

 

기계적인 여주의 말투에 루카스는 인상을 찌푸렸다. 

 

 

“ 난, 거짓말 싫어하는데. “ 

“ 네? “ 

“ 그거 지금 谎言 아냐? 정말 영광이야? “ 

“ 네. “ 

 

 

흐음, 루카스는 턱을 괴고는 자신 앞에 앉아있는 여주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너 나랑 거래할래? 

 

 

“ 저는 회사 거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않고 있습니다. 문보스님께 제가 말씀 드리겠... “  

“ 아니. 회사끼리 거래 말고. 너랑 나, 개인 거래. “ 

 

 

여주가 무슨 소리인지 못알아듣겠다는 표정을 짓자 루카스는 뭐가 그렇게 웃긴지 또 한번 크게 웃었다. 

 

 

“ 연락처 줘. 거래 내용은 나중에 보내 줄테니까. “ 

 

 

 

그리고는 루카스는 돈이 든 가방을 여주에게 건넸다. 다음에도 잘 부탁해. 여주는 루카스의 말에 그저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일 뿐이였다. 

 

 

 

 

 

 

 

 

 

 

 

 

16. 소화제 

 

 

 

 

 

꽤나 다사다난 했던 오늘 거래에 여주는 집으로 가는 길 내내 담배를 꺼내 피웠다. 루카스가 사과의 의미라며 굳이 거절하는 여주의 어깨에 두터운 겉옷을 걸쳐준 덕분에 여주는 아까처럼 덜덜 떨지않아도 되었다. 한국 말이 서툴러 반말을 하는 거라며 이해해달라는 말에 여주는 이래나 저래나 거래 위에서 을이였던 내가 뭐라고 불만을 갖겠나 싶었다. 

여주는 태일에게 전화를 걸고는 거래가 잘 성사되었다고 말하자 태일은 역시 여주를 보내길 잘했다며 웃었다. 

 

 

‘ 오늘 직접 쉬시가 거래 했어? ‘ 

“ 사실 처음에는 그 밑에 부하들이 거래했는데. 중간에 뭐.. 사정상 루카스님이 직접 오셨습니다. “ 

‘ 무슨 사정? ‘ 

“ 아뇨 별거는 없구요. 그냥 집안 훈육? 같은거요. “ 

‘ 하하. 훈육도 하는구나 쉬시는. 여간 별난 사람이 아닐 수 없네. ‘ 

“ 뭐 꽤나. 별나 보이긴 했습니다. “ 

‘ 얼른 들어가서 쉬어. 오늘 고맙고 고생했어. ‘ 

 

 

여주의 대답으로 전화가 끊기고 어느새 도착한 집으로 여주는 터덜터덜 향했다. 

집으로 들어가 거실을 지나쳐 곧장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살짝 열려있는 재현의 방에서 한 줄기 빛을 만들었다. 여주는 뭐에 홀린 마냥 그 문 틈 사이로 방안을 쳐다봤다. 

재현이 안경을 쓰고 열심히 컴퓨터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열중하는 재현의 옆 모습에 여주는 괜시리 마음이 울렁거려 머리를 흔들고는 방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침대로 뻗은 여주는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들려는 순간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여주는 인상을 쓰고 그 진동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인하자마자 더욱더 인상을 썼다. 

 

 

‘ 개인거래 뭐일꺼같아? ‘ 

 

 

여주는 내가 어떻게 알아! 개소리같은 소리 하네. 라고 중얼거리고는 루카스의 문자를 무시하고 핸드폰의 화면을 껐다. 그럼에도 한 번 더 울리는 진동에 여주는 신경질이 나 결국 욕을 내뱉으며 확인했다. 

 

 

‘ 지금 들어오셨어요? 식사는요? ‘ 

 

 

재현이였다. 여주는 또 다시 울렁이는 느낌에 벌떡일어나 몸이 아픈게 분명하다며 소화제를 찾았다. 

 

 

 

 

 

 

 

 

 

 

 

 

 

 

 

 

 

 

제 욕망 중 하나인 루카스 등장 하허이ㅏㅓ힝나ㅓ히마너이ㅓ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천진난만하면서도 잔혹한 그런 보스,,,,, 그런 너,,, 루카스,,,,,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편에 댓글 남겨주셨던 독자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꼭 이글도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겟어요!!!! 

우린 욕망의 항아리 같은 사람들이니까여??!?!?! 희희!!!!!! 그럼 모두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독자1
루카스... 전 여기에 올인하겠습니다 제 배팅... 틀리진 않을거예요
5년 전
독자2
자까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욕망... 욕망 마음껏풀어주세요 어엉 ㅠㅠ 비오는날 까맣고 추적추적거리는... 도시가 떠올라요 저 분명 재현이랑 병원도 갔다왔고 울 루카스 사장님도 만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재밌는 글 싸주셔서 감사하고 자까님두 감기 조심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당~
5년 전
비회원14.250
욱희 개인 거래 기대 중인 거 알져 작가님? ^^*
5년 전
독자3
개인거래 뭔가 욱희스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기대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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