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닮은 너에게
10. 사랑을 닮은 너에게
“자아, 스탠바이 해주세요!”
“나 다녀올게요. 이따가 봐요.”
“우리 만난다고 아주 동네방네 소문을 내지 그래요. 얼른 가요.”
“진짜 소문내도 돼요?”
“미쳤나 봐. 빨리 가요. 어디 안 나가고 여기서 보고 있을게요.”
작가님의 두 번째 고백과 나의 첫 고백이 맞물린 그 날 이후, 작가님과 나는 방송국에서조차 붙어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녹화 날은 일주일에 한두 번뿐이었지만, 촬영이 없는 날에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편집실을 찾는 작가님 때문이었다. 업무를 방해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유난히 나를 챙기는 작가님의 행동이 충분히 이상하게 여겨졌을 만도 한데, 이쯤 되면 선배들도 우리의 관계를 알면서 눈감아주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편안한 날들이었다. 일을 하러 회사에 오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일이었나 싶을 정도로. 이제야 조금 이해가 갈 것 같았다. 작가님이 누누이 강조하던 사랑의 힘이 이런 것일까, 하고.
“오늘 녹화는 어땠어요?”
“뭐가 어때요. 당연히 멋있었지. 여전히 말도 잘하고, 표정도 좋고.”
“솔직히 내가 이 방송 다 먹여 살리는 거 알죠.”
“완전 알죠. 그래서 나 진짜 매 순간 작가님한테 고맙다니까? 만약 사전미팅 날 작가님이 내 말에 기분 나빠져서 프로그램 안 한다고 했으면 어쩔 뻔했어요, 진짜.”
“그때만 떠올리면 막 아찔하고 그래요?”
“네. 완전요. 하마터면 나 일자리도 잃을 뻔했잖아요.”
지금에서야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잔뜩 화가 난 부장님의 얼굴만 떠올리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하다. 어렵게 취직한 직장에서, 그것도 그토록 원하던 피디라는 직업을 잃을 뻔했으니. 작가님이 그날의 나를 좋게 봐주셔서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지 않을 리가.
“나도 그날만 생각하면 아찔하네. 원래 방송 출연 안 하려고 했었거든요. 연예인도 아닌데, 괜히 나와서 논란거리만 만들까 봐. 연주씨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어. 고마워요. 내 말에 딴지 걸어줘서.”
“네? 무슨 소리예요, 그게.”
“방송 출연 덕에 책도 더 잘 팔리고, 별거 없던 내 이미지도 조금 나아졌잖아요. 덕분에 신작도 내고, 9년 만에 연애도 하고.”
“9년이요?”
“응. 몰랐어요?”
“당연히 몰랐죠. 9년 만이라는 건 처음 들어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됐어요. 나한테는 연주씨가 그만큼 더 소중해요. 9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9년까지는 아니지만, 꽤 오랜 시간을 방황하던 나에게도 작가님은 그만큼이나 소중한 사람이었다. 어쩌면 9년보다도 더한 시간을 함께 뛰어넘고 싶어질 만큼.
***
작가님과 연애를 시작한 지 2주가 조금 넘어간 지금, 내 관심사는 온통 그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걸 매 순간 느끼는 이런 연애가 처음이라,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될까 싶은 배부른 걱정만 늘어가는 나날들이었으니까. 피곤하기만 하던 아침을 깨우는 다정한 문자, 일을 하다 힘이 들 때면 어김없이 걸려오는 위로 섞인 전화, 그리고 퇴근 후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딱 하나만 빼고.
다 까놓고 말해서, 우리가 10대 청소년도 아니고 서른을 왔다 갔다 하는 나이인데 아직 포옹까지밖에 못 해봤다는 사실이 조금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온갖 간지러운 말들은 잘만 건네면서 그깟 스킨십이 그렇게 어려운가? 어째 처음 손을 잡았던 날 이후로 아무런 진전이 없는 느낌이었다. 따지고 보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손을 잡았던 적도 몇 번 없었던 것 같고. 9년 동안이나 연애를 안 했다잖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이건 너무하지 않나 싶은 서운함이 들어 한숨이 절로 새어 나왔다. 고민도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작가님께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으면 어떻게든 해결이 될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는 않아 내내 애만 태우던 참이었다. 작가님이 나서서 뭐라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평소에 그렇게 능글맞은 걸 봐서는 이렇게까지 순수하고 건전한 사람은 아닌 것 같던데. 궁금했다. 정말 아무것도 몰라 이러는 건지, 아니면 다 알면서 괜히 나를 시험해보고 싶어서 덫을 놓는 중인 건지.
기다리다 지친 나는 결국 큰 결심을 했다. 오늘도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으니까, 식사를 마친 뒤 이어질 데이트에서도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면 직접 물어보기로. 일단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정말로 그 상황이 닥친다면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왜 스킨십을 하지 않느냐고 묻기엔 내가 너무 밝히는 여자 같잖아.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까.
“식사는 괜찮았어요?”
“작가님이 추천하신 곳인데, 당연히 괜찮았죠. 괜찮은 게 뭐야. 맛있었어요, 엄청.”
“다행이네. 나 이 근처에 맛집 잘 아니까 자주 다녀요, 같이.”
“이미 그러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오래오래 그럽시다.”
다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음식도, 지나다니는 사람 몇 없이 한적한 거리도, 내 옆의 작가님도. 쌀쌀한 날씨를 녹여주는 달콤한 말들도 전부 좋았다. 그러나 여전히 두 손은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진 채 각자의 걸음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날이 춥다는 핑계로 한 번 잡을 법도 한데. 작가님의 차가 세워져 있는 주차장에도 거의 도착했겠다, 지금이 아니면 또 늦어버리고 말 텐데.
M.Y.M.P - Say You Love Me
“작가님.”
“네?”
“나 몇 살인지 알아요?”
“갑자기 나이는 왜요. 스물여덟이잖아. 나랑 궁합도 안 본다는 세 살 차이.”
“뭐야, 모르는 줄 알았는데 알고 있네.”
“당연히 알죠. 내가 설마 여자친구 나이도 모를까 봐?”
“아는데 왜 그러지.”
“뭐가요?”
더 이상 기다리고 말고 할 겨를이 없었다. 막상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초롱초롱 빛나는 그 눈동자를 마주하고 나니 이유 모를 서러움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는 걸 알면서도, 아무 걱정 없이 해맑아 보이는 작가님이 미웠다.
“무슨 여덟 살짜리 애 다루듯이 이렇게 손도 안 잡고, 응?”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잔뜩 긴장한 채 손을 내미니, 크고 따뜻한 작가님의 손이 내 손을 빈틈없이 감싸는 게 느껴졌다. 손바닥 가득 느껴지는 온기는 그의 온기일까, 사랑의 온기일까.
“진작 말을 하지.”
“꼭 말을 해야 잡아요?”
“전에 연주씨가 스킨십에 안 좋은 기억 있다고 한 것 같아서…….”
― 나를 사랑한 게 아니었어요. 내 몸을 사랑했던 거지. 다들 마찬가지겠죠.
그랬었지, 참.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작가님에게는 내 모든 걸 맡겨도 좋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 믿음을 헛되게 이용할 사람은 더더욱 아니었고.
“스킨십이 좋아서 만나는 거랑 상대가 좋아서 스킨십을 하는 거랑 같나.”
“내가 좋아요?”
“내가 말 안 했어요? 나 작가님 엄청 좋아한다고.”
좋아하지 않는데 사귈 리가 없잖아요. 솔직히 이건, 방금 전까지 순수하지도 않은 것 같은 사람이 스킨십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불평했던 것이 미안해질 정도로 순수한 질문이었다. 좋아한다는 내 말에 작가님이 놀란 듯 제자리에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얼굴에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사랑스러운 사람을 정말 어쩌면 좋을지 알 길이 없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간신히 부여잡고 티 없이 맑게 빛나는 그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듯했다. 나는 왜 이제야 이 사람을 알아봤을까.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눈빛 하나로도 이렇게나 다정하게 알려주는 그에게 내가 입을 맞추지 않고서야 배길 수 있었겠는가.
“연주야…….”
“이제 좀 믿어져요?”
“……뭐예요 방금?”
“뭐긴요. 나이를 스물여덟씩이나 먹었는데 뽀뽀 하나 못 할까 봐?”
“그럼 뽀뽀 말고 다른 할 줄 아는 거 있어요?”
“있으면 어쩌려고요.”
“있는데 왜 안 하나 해서.”
“할 줄은 아는데 잘은 못 하-”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내 허리를 감싸며 부드럽게 다가오는 그의 손길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뜨거운 공기가 입안을 가득 채우면, 내 머리를 감싸고 있던 그의 큰 손은 서서히 머리에서 목으로, 다시 목에서 두 볼로 차근히 움직인다. 작은 빈틈조차 용납하지 않은 채 내 안 구석구석을 탐하던 그가 천천히 나의 혀를 옭아매면, 이미 모든 걸 내맡긴 나는 그렇게, 그의 입안 곳곳에 나름의 흔적을 남긴다. 이 세상에 오직 둘뿐인 듯 멈춰진 시간 속에서 한참 동안 서로의 타액을 나누던 우리의 입술이 진득한 소리와 함께 떨어졌고, 마침내 허공에서 두 시선이 부딪혔다.
“나 너무 못하지.”
“뭐든 많이 하면 늘어.”
“……”
“한 번 더 해도 돼?”
“……응.”
허리를 감고 있던 팔을 조심스레 들어 올려 내 턱을 가볍게 끌어당기는 그의 손길이 내 마음을 정신없이 헤집어놓는다. 그러면 나는, 조금씩 긴장을 풀고는 그의 어깨에 두 팔을 감는다. 서두르지 않지만,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은 그의 리드에 속도를 맞춰가고 있는 나는, 어쩌면 나를 나보다도 더 아껴주는 이 사람으로 인해 사랑을 믿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에게서 잠시 입술을 떼고 숨을 들이마시니 알싸한 새벽공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그의 볼을 살짝 감싸고는 그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자, 눈꼬리가 휘어지도록 웃으며 나의 숨결을 반기는 그의 모습이 내 눈 가득 담긴다. 사랑은 그렇게 다가온다. 내가 그토록 밀어냈던 사랑이, 저와 닮은 모습을 한 사람의 형태로 나에게 다가온다. 나를 둘러싸고 있던 두려움을 우스울 만큼이나 가볍게 무너뜨리는 그대는 어찌하여 이리도 사랑을 닮은 것일까.
“작가님 나 사랑해요?”
“응.”
“왜?”
“그냥. 너니까.”
“나, 사랑한다는 말 조금만 천천히 해도 돼요?”
“당연하지. 네가 조급해하는 거 나도 싫어.”
“고마워요. 대신 좋아한다는 말은 자주 할게.”
“예뻐 죽겠네, 진짜.”
“지금 부끄러워 죽겠으니까 그런 말은 좀 참아요.”
“네가 예쁜 걸 어떡해.”
“하지 말라니까.”
살짝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어깨 뒤로 넘겨주던 그의 손길이 서서히 멈추고, 발갛게 물든 그의 입술에 희미한 미소가 번지면, 내 안에도 작은 아지랑이가 피어나 딱딱했던 마음을 대책 없이 간지럽힌다.
“……사랑해 연주야.”
“많이 좋아해 황민현.”
***
햇볕이 쨍쨍한 8월에도 찬바람이 사정없이 몰아치는 한겨울을 지나고 있는 듯한 날들이었다. 세상에 사랑이 있기는커녕, 누군가에게 나의 진심을 꺼내 보이는 것조차 망설여지던 그런 날들. 그러던 내 인생에 당신이 들어왔다. 누구보다 날카롭고 건조하던 나의 마음에, 누구보다 따스한 당신이라는 사람이 들이닥쳤다. 겁이 났다. 나의 차가운 마음이 당신까지 얼려버릴까 봐, 잔뜩 가시가 돋친 나의 모습에 당신이 뒷걸음질을 치기라도 하면, 나는 정말로 행복이라는 걸 알지 못한 채로 남은 생을 살아가게 될까 봐. 하지만 당신은 나를 떠나지 않았다.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누구보다 두려움 많은 나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나서도 그런 나를 이용하려 들지 않았다. 나와 정반대의 사람이라 생각하면서도 나와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그 상황을 나보다 훨씬 더 현명하게 헤쳐나가고 있구나 싶은 생각까지도.
당신은, 그 무엇보다도 사랑을 닮았다. 그래서 당신을 만난 이후로, 내 세상은 온통 사랑으로 가득하다.
/ Epilogue
“타요.”
“여기서 우리 집까지 가려면 되게 오래 걸리겠다, 그죠.”
“그러게. 나 길 잘 모르는데.”
“네비게이션 있잖아요. 뭘 새삼스럽게 그래.”
“아, 그렇지.”
“주소 불러요?”
“네비 찍기 전에 정해요. 연주씨 집으로 갈지, 다른 데로 갈지.”
“……미쳤나 봐.”
“뭐가 미쳐. 얼른 골라요.”
“다른 데면 어디요. 가서 뭐하게?”
“뭐하긴. 늦었는데 따뜻한 물로 씻고 자야지.”
“……여기서 내가 우리 집을 고르면 뭔가를 크게 놓치는 건가?”
“어딜 골라도 똑같을 텐데. 집에 가면 안 자요? 나는 집에 자러 가는데, 연주씨는 아닌가 봐.”
“아니, 자죠. 그러니까, 이게 말이 되게 이상한데……”
“고르라니까. 연주씨 집으로 갈까요, 아니면 다른 데로 갈까요.”
“……작가님은 사람 홀리는 게 취미예요?”
“싫으면 피해요. 내 속도에 맞춰서 억지로 끌고 갈 생각 없어.”
“집으로 가요. 우리 집으로.”
“알았어요. 이제 막 시작인 건데, 너무 서둘러서 미안해요.”
“이제 막 시작됐는데, 자꾸 망설이기만 한 것 같아서 내가 더 미안하죠. 많이 피곤할 텐데 자고 가요. 먼저 따뜻한 물로 씻고.”
“이연주…….”
“나 작가님한테 완전 홀렸나봐. 나도 이런 내가 너무 신기하고 이상해요. 솔직히 조금 무섭긴 한데,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끝까지 한 번 가보려고요.”
“…….”
“그러니까 작가님도 책임지고 나 끝까지 홀려요. 내가 중간에 깨지 않게.”
“…….”
“오늘은 우리 집에서 꼭 자고 가고.”
“……뽀뽀해도 돼?”
“응. 더한 것도 해도 돼.”
[여전히 사랑을 망설이는 당신께]
사랑은 그대의 발아래 숨어있습니다.
숨을 한 번 크게 내쉰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보세요.
그대는 사랑할 자격이 충분한 사람입니다.
그대의 걸음이 닿는 곳마다 사랑이 피어오르기를 바라며.
2019. 01. 15
즈믄
갑분완결... |
‘사랑을 닮은 너에게’가 완결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는데 제목에 적혀있는 (최종화)를 보고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해요... 우선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완결을 짓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저도 10화로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원래는 두 사람의 사랑이 마침내 이루어진 뒤, 하나의 시련을 추가해 그 갈등을 해소해가는 과정을 더 그려보려 했거든요. 이번 화를 쓰면서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10화를 완성해갈수록 다른 사건을 추가하는 게 글의 흐름에 있어 오히려 방해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라면 모를까, 이미 사랑을 믿지 않던 연주가 황 작가를 사랑하게 된 시점에 무언가를 더한다는 것이 억지스럽게 느껴진 것 같아요. 그래서 깔끔히 여기서 마무리하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앞으로를 궁금해하셨을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해요. 아, 없으시다구요...? 그래도 제가 이렇게 완결을 내긴 아쉬우니 몇 편의 번외를 가져올 예정입니다. 언제 업로드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가져오도록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아 참, 그리고 며칠 전에 올렸던 우진이 단편 ‘첫사랑 일지’가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은 것 같아 며칠을 행복에 빠져 살았답니다☺ 독방에 남겨주신 몇몇 추천 글들도 확인했어요ㅠㅅㅠ 항상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지금까지 ‘사랑을 닮은 너에게’를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