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스러우니 상쿰터지는 브금이라도 깔자..
지식없이쓰는 예비 ㅎ..ㅜㄴ련물 *_* 똥손주의 |
아침부터 야 이새끼야 아직도 자냐 얼른 일어나 예비군훈련가자 라고 왠일인지 아침부터 흥분한목소리로전화를 걸어온 박찬열이 또 전화를 끊은지 몇분만에내 집에 자기집인냥 당당히 쳐들어와 팔을 끄는바람에 이른시각부터 예비군훈련길에 나섰다.
-야 이새끼야 넌 또 왜이렇게 아침부터 조증이 돋았어
라고 티셔츠안으로 손을 넣어 배를 벅벅긁으면서 물어보니
-야 이새끼야,길거리에서 아저씨처럼 배 좀 그만긁고빨리 가기나해 -어쭈 박찬열많이컷네? -고등학교때부터 너보다 한참컷지, 임마
란다. 아, 이자식이 아침부터 왜이렇게 기어오를까 생각하다가 그것도 귀찮아서 접어두고 휘파람까지 불면서 앞서나가는 박찬열을 따라갔다. 예비군훈련장에 도착해 하늘을 올려다보니 그냥 꼼짝없이 재미없게 훈련을 받아야 할 것같은 그런 햇빛 좋은날이였다. 아, 좇됐네 비라도 오면좋겠구만,
*
오전 훈련을 받는둥 마는둥 시키는대로 하는척만하고 넘기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시간에 나누어주는 도시락을 가지고 그늘 진곳밑에 자리잡아 밥을 먹기시작했는데 그러고보니 박찬열새끼가 아까부터 안보인다. 뭐, 어딘가 또 헤실헤실거리면서 다니고 있겠지싶어 그냥 상관하지 않기로했다.
밥을 다먹으니 심심해져서 뭐 재밌는거 없나 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몇몇 훈련생들이 일병인듯 보이는 조그마한조교하나를 데리고 장난을 치고있었다.
음, 재밌겠다 싶어 조금씩 그 쪽으로 걸음을 옮기니 대충 말장난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야 이새끼 봐라,군대에서 뒷구멍은 괜찮냐?뭐 높은 사람한테뒷구멍 대주고 훈련빠지나, 존나 하얗네등 막상 듣고보니 눈살이 찌푸려지는 내용이라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오던길에서 유턴하여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 작은 조교모자 밑으로 얼굴은 이미 질낮은 농담에빨게져서 터질것 같았다.
하지만 그 정도는 뭐 무시할만한 상황이었으나 떨리는 입술이 보여쓰윽 올려보니 큰 눈이 또르르 굴러가며 어떻게 받아쳐야하나 고민하고 있었고 한번 더 또르르 굴러가면 눈가에 맺힌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아서 한숨한번쉬고, 그냥 아가하나 살려준다는 생각으로 다시 그 무리로 발길을 옮겼다.
무리에 다가가 쫌 장난이 심해지는 것 같은데 그만하지하고 말하니 아, 씨발 누구야 한창재밌는데, 하면서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음..어디서 많이 보던녀석인데, 아 !
-오랜만이네, 이쫄따구 -어..어? 기..김병장님!!!!!!!
이라는 말과 함께 눈이 커져 갑자기 일어서더니 군기가 바짝든채로 서서는 내 눈치를 보기시작한다,
-아니, 그렇게 눈치보라고 말건건 아닌데 그냥 보기 안좋아서 -아! 그만하겠습니다!
하더니 모여있던 무리를 끌고 빠른걸음으로 내 시야에서 없어졌다. 괜스레 뿌듯한 마음이들어 이제 슬슬 점심시간도 끝나가는데 박찬열이나 찾아야겠다 싶어 몸을 오던길쪽으로 돌리니 조그마한 아까 그아이가 모자를 벗더니
-가..감사합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하고 몇번이고 꾸벅꾸벅 인사를 한다.
-그냥 거슬려서 나 편하자고 말한거니까 신경쓸거없어. -그..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감사하다며 꾸벅거리는 아가를 보고 있자니 숙일때마다 보이는 흰 뒷덜미가 이뻣다. 심지어 더운날씨때문에 조금씩 맺혀있는 땀이 모여 뒷덜미를 타고 또르르하고 흘러내리는 땀마저 더럽다고 생각하기보단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거려 이뻐보이기까지 했다.
닦아주고 싶다라고 생각한 순간 뇌보다 먼저 앞서나간 손이 땀을 닦아주고 있었다. 아 저기... 라는 조그마한 소리에 정신차리니 괜시리 손이 무안해져 자그마한 뒷통수를 쓰담쓰담해주었다.
-뭐 힘들겠지만 전역까지 힘내
라고 말도 안되는 말까지 내뱉으면서 어색하게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코너를 돌아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우 주저앉아 김종인 너 미쳤냐, 아직 여름도 시작도안됬는데 더위먹었냐 머리를 뜯으며 자책을 했다. 한창 자책을 하다보니 아마 이 장면을 박찬열 그새끼가 봤으면 어쩌지 싶어 주변을 둘러보니 다행이도 없었다.
분명 봤다면 어느새 쪼르르 달려와 옆에서 뒤집어 질정도로 깔깔 웃으면서 동네방네 그 유명한 시크남 김종인이 예비군훈련에서 정신줄놓은 상태로 땀을 닦아줬데요 하며 소문내며 다녔을 모습을 상상하니
-으, 미쳤지
상상만해도 끔찍하여 고개를 흔드니 마침 저 멀리서 선배님들 슬슬 집합해주십쇼. 라고 조교가 삼삼오오 모여있는 그룹에 다가가 말하는게 들려왔다. 엉덩이에 묻은 모래를 털고 다시 모자를 고쳐 쓰고 집합장소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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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더있을까요 없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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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가 ... 종인이 번호를 따게하느냐 마느냐ㅋ_ㅋ
그래서 휴가나온 경수가 용기있게 답례로 만나자고해서 그..그렇고 저렇고 그런 뒷이야기를 쓰느냐 마느냐.........
저는 그냥 이대로도 좋은데 ^ㅠ^
지금 예비 훈련에 아무런 지식이없어서 싸지르고 봤..^ㅠ^
댓글달아준 익인이들을 위해서라도 어중간하더라도 결말은 내야될것같아서
댓글달아준 여덟익인이들
고마웤♡
카디 행쇼....... S2
혈당스파이크로 잠드는건 수면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