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어서 쓰는
좀 많이 특이한 에셒구 홍일점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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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의 탄생과정 빠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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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SF9의 탄생과정에 대해 애기해볼까 해!
때는 2016.05.11 FNC에서 야심차게 d.o.b : Dance or Band 라는 프로젝트 프로를 만들었고
나를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참여했었어.
나도 너무 나가고싶었는데 사장님이 말하길 너는 히든카드라나 뭐라나~ 그래서 날 내보내지 않았어.
근데 나는 원래부터 dance팀으로 지금과 같이 오빠들이랑 숙소 생활도 하고 있는 중이었고,
내가 회사에 제일 먼저 들어와서 서로서로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엄청 친했어.
그런데 나를 빼고 그 프로에 나간다는게 너무 미안했고 또 미안했지.
- 싫어요 나도 나갈거야 어떻게 오빠들만 그 힘든데를 나가게 해..
영빈 - 여주야
인성 - 여주야! 오빠들이 너 몫까지 열심히 할게 꼭 데뷔 따낼거야 오빠 성격 몰라?
로운 - 그래 막내야
- 아이씨 진짜...
오빠들이 나 우는 거에 엄청 약해서 사장님께 그 소식을 들은 후부터 계속 울려는거 꾹꾹 참았는데, 인성오빠의 한마디에 울음이 터지고야 말았어
휘영 - 야.. 너가 이렇게 울면 우리가 어떻게 가
주호 - 안아
다원 - 아이고.. 이렇게 여린 애를 어떻게 두고 하냐
재윤 - 야이씨 우리가 다 책임질게 오빠 못믿나 어???!!!
태양 - 형 쉿 쉿.. 아직 아니야
재윤 - 아 그래..? 미안..
한참을 주호오빠한테 안겨서 울다가 재윤씨 한마디에 다 터져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희 - 어후.. 눈물 콧물 난리다.. ㅇ..어 형 옷...
주호 - ...괜찮아 빨면 ㄷ..ㅙ..
- ㅎ.. 미얀..
눈물 콧물 다 쏟은 덕에 쭈옹쓰의 옷은 축축... 미안 내가 빨아서 줄게..
그렇게 d.o.b 가 시작되었고 오빠들이 프로그램를 통해 연습을 할 동안, 나는 혼자 엄청 열심히 연습을 했어.
가장 서러웠던게 뭐냐면 촬영 동안에는 오빠들과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어.
가끔 마주치면 눈인사도 못하고 그냥 내가 먼저 눈을 피해버리고 숙소에 와서야 마음놓고 제대로 얘기를 할 수 있었지
- 너무 힘들다...
찬희 - 뭐가
- 당신네들이랑 회사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못하는게 너무 싫다
로운 - 막냉아 일로와봐
- 으에..?
로운 - 빨리
- 악 뭐해!!!!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이불로 나를 미친듯이 감기 시작하는거야 그러더니 날 들고 캐리어를 열어서 날 거기에 앉히는거야
로운 - 안되겠다 내일부터 이렇게 다니자
다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다
인성 - 아니 거기에 어떻게 들어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빈 - 사진찍어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니 캐리어에서 방금 두둑 소리난 것 같은ㄷ..
주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진짜
재윤 - 좀 더우니까 얇은 이불에 말자
휘영 - 그래 두꺼우면 더 무거워지니까
찬희 - 뭐 원래도 무겁지만..
- 저기 미안한데 다들 조용히 할래?
나도 그렇고 오빠들도 그렇고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었지만 서로에게 내색않고 항상 웃으며 그 기간을 버텼던 것 같아.
난 아직까지도 멤버 오빠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그렇게 많은 노력 끝에 서바이벌 마지막 날이 되었어. 데뷔팀 발표하는 자리에 나도 있었고.
데뷔팀 발표 직전엔 정말 백 번 기도했어. 우리 팀 데뷔하게 해달라고.
너무나도 힘들었고 고생 많이 했으니까 이것 좀 알아달라고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빌었어.
하늘에서 내 뜻을 들은 것 같이 우리팀은 데뷔를 하게 되었고 숙소에 와서 정말 많이 운 것 같아.
근데 문제는 나였지. 혼성그룹이 많이 없고, 더군다나 남자 9에 여자 1명이니 이슈도 많이 되고 욕도 엄청 먹었어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지.
- 차암나.. 뭐? ' 여자 1명 미쳤네 어휴.. 남자애들이 불쌍하네 어디서 모난돌이 굴러와서 팀 다 망치겠네 '
로운 - 누구야 어떤 놈이야?
- 모난 돌 같은 소리한다 내가 모난 돌이면 그 쪽은 뭐 뭉개진 돌이신가보네요 하하!!!
찬희 - 웃는거야 화난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얼굴도 별로네.. 실력도 별로일 것 같은데 욕 더 먹기전에 탈퇴가 답인듯 ㅇㅇ ' 여엄벼엉하네~!! 실력 보지도 않고 뭐??? 아오 진짜
다원 - 막내야 너 그만 읽어 빨리 자
인성 - 아가 무서워...
주호 - 재윤이형 여주 폰 뺏어
재윤 - 막내 이제 줘 안돼 너 이러다가 숙소 다 부수겠어
휘영 - 그래도 울지 않는게 어디야... 나는 악플보면 멘탈부터 나가던데
- 아오 진짜 짜증나네 얘 누구야 야 너 잠깐만 차에 타봐 야!!!
영빈 - 태양아 여주 잡아 얘 큰일났다
태양 - 여주야 너 그만하지 않으면 오늘 너 잘 때 내가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는ㄷ..
- 안녕히 주무세요 오라버니들 (꾸벅)
태양 - ... 뭔가 묘하게 기분나쁘네
처음 공개되었을 땐 선플이 2개라면 악플은 200개가 달릴 정도로 심했었는데, 데뷔 쇼케이스 후에 얼굴이 정식적으로 비춰지고 실력도 공개가 되니까
사람들은 ' 남자 멤버 사이에서도 꿀리지 않는 실력 ' 이라며 날 다시보기 시작했고, 지금은 입덕요정이라고 불릴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어.
<190307 볼륨 라디오>
DJ - 아 지금 여주씨에게 질문이 들어왔는데요! ' 여주언니 d.o.b 했을 때 언니 제일 많이 챙겨준 멤버는 누구에요? ' 라고 보내주셨어요~
- 음.. 다 잘챙겨줬어요. 촬영 끝나고 오면 다들 피곤할텐데 항상 웃어주고, 저는 촬영 당시에 같이 없으니까 그 상황을 모르잖아요.
근데 오빠들은 돌아가면서 저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면서 마치 같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어줬어요.
제가 여동생,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애교가 진짜 없어요. 그래서 표현을 잘 못하는데 진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오빠들 그때 말 못해서 미안! 스응흐!
다원 - 잠시만요
로운 - 스응흐 가 뭐죠?
인성 - 스.. 뭐요? 스파게티 먹고 싶다구요?
영빈 - 흠.. 막내 교정 끝났는데 다시 해야할 것 같네요
재윤 - 그러니까요 영빈씨 회사에 얘기를 좀 같이 합시다 막내 교정해 대해서.
태양 - 왜 어금니를 꽉 물고 말하지...? 약간 화났나..?
- 저기들 뭐하시는건지..
휘영 - 아 전 스 뭐시기 하길래 뱀이 지나갔나했죠 ㅎ
찬희 - 뭐가 지나갔나요 지금..?
- 후.. 다들 숙소에서 보자구요^^ SF9 사랑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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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이라 쓰고 마이러브라 부른다. |
[꿀냠] [밀크티] [떼구리] [동동] [뿜뿜이] [붕방] 항상 고마운 분들 싸랑합니다 항상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
읽어주쎄용 스을쩍 |
안녕하세요 YOU,SUN입니다! 첫 포인트를 걸어봤어용.. 댓글 다시구 얼마 안되는 포인트 다시 받아가시길 바랄게용 감사합니다! 드디어 SF9이 글잡담에 정식명칭으로 올랐어요ㅠㅠㅠㅠㅠㅠㅠ 오늘 글쓰려고 들어왔다가 얼마나 놀라고 기뻤는지... 항상 봐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제 소원대로 드디어 이루어졌네요ㅠㅠㅠㅠ 더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읽고 있습니다! 답글도 다 달아드리고 있구요 댓글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암호닉 꾸준히 받고 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