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다각] Head Doctors.
w. 망글이즈마이라잎
(알려드립니다 : 본 글은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성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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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사람들의 생각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신경정신과는 미친 사람들이 가득한 정신병원이다, 혹은 신경정신과는 돈많은 사람들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병원이다.
연계치료를 하기도 하는 신경정신과는, 뭐가 됬든 정신 없기는 매한가지다.
본인이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되겠다는 다짐을 한 것은 다름아닌 인턴 2년차였다.
내 어린시절에 비추었을때, 아무래도 조금은 험난했기에 저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수한 아이들이
정신적인 피해에서 아파하는 것을 구해주고싶다.
는 동화적 가능성에 의거함이었다.
그리고 당시.
내 옆에 있었던 같은 인턴 2년차였던 동기 김민석은 비웃었다.
"지랄하고자빠졌네, 야 구해? 니가? 어절씨구. 니나 구하세요"
뭔가 상당히 뒤에 눈웃음(^^) 이모티콘이 들어갈 듯한 빈정거림에 나름 상처를 받을 뻔 했지만,
그래. 내가 아이들을 위해서 한다는데 지가 뭔지랄? 하는 생각으로 참아냈다.
그리고 인턴2년차에 진로를 결정하고, 시간이 흘러 펠로우가 된 지금.
뼈저린 후회를 겪고있다.
씨발, 난 소아과를 갔어야하나.
뭔 죄다 어른들이 지정신 아픈걸 토로하고 앉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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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학병원 치프 김준면.
나이 26. 다사다난한 환경속에서 아름다운 신경과 전문의를 생활을 꿈꾸며
과감하게 인턴2년차부터 본인의 진로를 결정.
뼈저리게 후회하고있는.
언뜻보면 상당히 현실적이지만, 그래도 일말의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시선을 버리지못한
신경외과 공식 욕쟁이할매.
설대학병원 치프 김민석,
나이 26으로 김준면과 동갑치프라인을 결성,
대학을 끝마치고 병원에 인턴으로 와서야 친해진 준면과 아주 이상한 친구사이를 맺게됬다.
설대학병원의 공식 냉동마녀.
아주 상큼하게 웃어제끼며 두루두루까는 그 솜씨가 일품이라고 칭해지는 해부병리과의 새로운 전설로 임해졌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따라다니는 수많의 레지던트와 인턴들의 삶은 고달프기 그지 없었다는...
비밀같지만 비밀같지않다는 그런 비밀.
자, 설대학병원의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펼쳐져간다.
그리고 의사들의 연애이야기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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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들어줄거요? |
반갑습니다, 망글이즈마이라잎. 네, 말그대로 망글이 돌아왔네요. <연기자 X 젊은 회장님> 을 고정 다섯분정도의 독자들과 함께 달렸는데, 또 질렀어요. 내밀메였던 세준을 들고나왔어요. 그리고 루민을 바랬지만 민석이는 여러 남정네들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사실 얼마전에 괜사를 처음봤어요, 일부러 안봤는데. 그래서 그걸보고 구상하면서 이렇게 확정을 지었답니다. 사연많은 세준이들과, 살벌한 루민이들. 그리고 그 사이에 엮인 다른이들의 이야기를 아주 약간은 밝게 풀어나가려구요.ㅋㅋ 댓글주시고, 작은 포인트 받아가세요! 다음편부터는 10~15포인트 고정입니다 ㅎㅅㅎ |
+) 해부병리과 = 쉽게말해 병든 조직을 잘라내서 현미경으로 관찰, 정확한 병명을 알아내는 과 되겠습니다.
외과, 산부인과, 내과 의사들이 잘라낸 조직을 가지고 연구해 병명을 발견해내는게 해부병리학!
지원자는 적고, 보수도 적고, 공부는 엄청 해야해서 많이 힘든과 랍니다!
+) 신경정신과 = 신경과 정신이 따로 분리되어있습니다. 정신은 말 그대로 정신병과 그에 관련된 일들을,
신경과는 신경증등을 치료합니다. 분리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생각하시는 상담치료등을 행하는 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