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마지막 시즌입니다. 아직 시즌 1을 안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시즌 1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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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mello(마시멜로), Anne-Marie(앤 마리)-FRIENDS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Ⅲ 04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후회로 남았다.
그때 그 아이를 못 본 체 했더라면.
그때 그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삶을 포기했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텐데..
#16 계획 세우기
깃털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 번 준휘의 말을 몇 번이고 곱씹었다. 그런 상황은 누군가가 악마의 저주를 받고 있다는 거겠지? 그것도 지인이어야 돼. 지수가 천사긴 해도 굳이 일면도 없는 남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었어. 그렇다고 같이 살고 있는 아이들은 안 돼. 굳이 깃털을 주지 않아도 손만 잡아도 되는 거니까. 그렇다면... 하나뿐이네. 최승철네. 마음 같아서는 최승철이나 전원우에게 끔찍한 저주를 걸고 싶지만 자칫 우리 아가가 위험할 수 있으니까 우리 아가에게 진짜 하찮은 저주를 걸면 되겠다. 그렇게 되면 거리도 머니까 지수가 깃털을 몇 개 뽑아서 아가에게 줄 거야.
"순영아 진짜 하찮은 저주도 있어?"
"흠, 어느 정도로 하찮아야 되는데?"
"무조건 안 다치게. 정말 하찮게. 다쳐도 안 아프게."
"음..? 다쳐도 안 아프게?"
"아. 그 정도로 작게."
"근데 그 정도로 하찮게 하려면 난 안 돼. 내가 누구에게 저주를 걸고 그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만져야 그 정도의 하찮음이 나와. 근데 그건 왜?"
"아주 좋아."
완벽한 계획에 기분이 좋아져 순영이의 머리를 가볍게 쓸어주니 그 손을 잡아당기는 순영이었다. 가까워진 거리에 영문을 몰라 바라보니 반대쪽 손으로 내 목과 뺨을 감싸며 가볍게 입을 맞춰왔다. 이럴 때마다 매번 놀라지만 안 놀란 척 그를 바라보았다. 난 지금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순영이랑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올 틈이 없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야 한다. 나의 반응을 예상한 듯 순영이가 가져간 손에 깍지를 끼더니 시선을 아래로 깔며 말했다.
"머리 쓰다듬지 마. 나 안 어리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너 어리대? 칭찬해준 거잖아."
"너 이찬이랑 서명호한테만 머리 쓸어주잖아."
"음? 그랬나? 그것도 칭찬이었는데. 알았어. 그게 문제면 내가 준휘도 쓰다듬어 볼게."
"그 말 아닌 거 알면서 꼭 이런 식으로 넘어가지."
한숨을 쉰 순영이가 깍지 낀 손을 풀었다. 넌, 내가 널 이용하려고 만난 줄 알면서도 왜 이렇게 날 좋아하니..?
#17 쇼핑 중
내가 만약 아가의 영생에 성공한다면, 우리 집에서 쉴 아가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기 위해 요리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왔다. 브로콜리는 저번 환생 때 안 먹었으니까 브로콜리는 말고, 아가가 핫초코 좋아했으니까 넉넉하게 사 놓고...
"이 정도면 장사를 하지 그래? 요즘 푸드트럭이 유행이던데."
준휘가 카트 속에 들어간 핫초코 곽을 들며 말했다. 아... 6박스는 좀 그렇지...? 슬쩍 다시 올려놓았다. 아니 근데 얘는 왜 굳이 순영이도 제쳐버리고 따라와서 잔소리를 할까?
"넌 왜 온 거야? 잔소리하러? 굳이 순영이도 내동댕이칠 정도로 나에게 잔소리가 하고 싶었어?"
"쓸데없는 지출을 막기 위해 온 거지. 지난번에도 둘이 나갔다가 뜬금없이 차 사온 거 알지?"
"크흠, 그건! 그건 붕붕이가 너무 예뻐서.. 나 그리고 돈 많아! 능력이 있으니 좀 쓰겠다는데!"
"응, 그렇게 쓰다가 또 필요할 때 없어서 나보고 좀비 만들라고 해. 이번엔 여우 꼬리털도 없어서 말도 못하는 좀비 나올 텐데 누가 사기라도 하겠어?"
"아!! 그만, 그만. 잔소리 그만. 어후 내가 뭐랑 같이 살고 있는 거람. 어후."
하도 잔소리를 들었더니 귀가 따가운 느낌이다. 쟤는 누굴 닮아서 저렇게 잔소리가 심한 거람? 아니 그리고 이젠 영생의 물약 만들기 위해 살 거 다 사놔서 큰 돈 들어갈 곳도 딱히 없는데..
"귤 살래?"
"완전 좋아! 그거 진짜 드라마 보면서 먹으니까 금방 없어지더라. 최승철이 2개 터뜨리지만 않았어도..!"
"터진 것도 잘 먹었잖아."
"그렇다고 그걸 버려? 일단 많이 사자."
"손 진짜 엄청 크네. 다 먹을 순 있고?"
"난 삼시세끼 귤로 해결할 수 있어."
제일 큰 박스포장 중 3박스를 카트에 담으니 더 이상 카트에 빈자리가 없어졌다. 음.. 한 박스를 슬쩍 빼고 봉지에 담긴 귤을 넣은 뒤 다른 것을 사러 출발했다. 덕분에 카트 밀기가 매우 수월해 졌다는 반어법을 하는 준휘를 위해 준휘가 좋아하는 것도 골라 담으라고 하고 마저 장을 봤다.
#18 놀리기
집에 도착하니 순영이가 뛰어 나왔다. 마침 잘 나왔네.
"순영아, 나온 김에 이것 좀 들어줘."
"이게 다 뭐야...?"
"일용할 양식이지."
"우와... 이러다 귤 되시겠는데..."
같이 나온 찬이가 어마어마한 귤의 양을 보고는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허, 이거 진짜 일주일도 안 갈 거야. 내가 장담해. 한 박스를 들고 있는 순영이 위로 또 한 박스 쌓으려다가 무거울까봐 준휘에게 건네줬다. 군말 없이 받은 준휘에 어젯밤 순영이와 했던 대화가 떠올랐다. 후.. 칭찬이라는 핑계로 준휘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내가 그 용기를 한 번 내볼란다. 전혀 아무렇지 않은 듯 준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장 본 봉지를 드는데 느껴지는 분위기가 이상했다. 어... 준휘 머리 쓰다듬는 것보다 뒤를 돌아볼 용기가 더 필요할 것 같았다. 그러나, 여기서 뒤를 안 보면 나의 아무렇지 않은 척이 티가 나기에 슬쩍 뒤를 도니 셋 다 나를 보고 있는 거였다.
"뭐야? 왜 그렇게 봐..?"
"마녀야 말로 뭐해? 미쳤어?"
"아니..! 칭찬 좀 해주겠다는데 미쳤냐니?!"
"아 소름 돋아. 등줄기가 오싹하네, 아주."
준휘가 몸을 부르르 떨며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아니 근데 저 녀석이 말하는 꼴 좀 봐? 내가 진짜 대단한 능력이 있었으면 너부터 깔아뭉개고 갔을 거야. 일단, 순영이부터 말려야할 듯싶었다. 당장이라도 준휘를 죽이러 갈 기세로 이를 꽉 깨물며 하는 말이 무서웠다.
"내가 저 새끼 말투 고칠 거야. 입을 찢어서 말을 못하게 하든,"
"아서 순영아.. 내가 늙어서 그래.."
"좀. 너 안 늙었다고."
"그래요. 한창이죠!"
찬이가 의아한 말을 하며 내가 들고 있던 봉지를 들어줬다. 한창...? 찬아, 넌 천살이 한창이야..? 아, 요즘 기분 꿀꿀한 김에 찬이나 놀려야겠다.
"고작 스무 살밖에 안 된 핏덩이가 어르신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핏덩이라뇨... 그건 아니죠..."
"귀여우니까 봐줄게."
"아잇, 그건 더 아닌 것 같은데요...!"
역시 아가 놀리는 게 제일 재밌지.
#19 정한이의 방문
난 천년을 절대 허투로 살 지 않았다. 아주 오랜 시간을 살면서 모든 요리를 섭렵했기 때문에 그 점은 자부할 수 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심지어는 전문적인 회 뜨기도 가능해서 곧 올 정한이를 위해 회를 뜨고 있는 중이었다. 한 땀 한 땀 좋아할 정한이를 위해 열심히 회를 뜨고 있으려니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찬아, 문 좀 열어주라!"
"네!"
찬이의 씩씩한 대답을 들으며 마지막 한 점까지 완벽하게 뜬 뒤 접시 위에 예쁘게 올려놓았다. 때마침 정한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하냐?"
"널 위해 내가 회를 뜨고 있었어! 어때, 어때? 완전 대단하지?"
"너도 오래 사니까 별 능력이 다 생기는 구나..."
"어허 내가 이것만 할 줄 아는 줄 알아? 이런 것도 가능해."
내려놓았던 회칼을 능력으로 들어 올리니 정한이가 진짜 놀란 듯 눈코입이 동시에 커졌다. 일단 능력을 오래 쓰면 머리가 아프니까 손잡이를 잡아서 내리고 식탁의자를 가리켰다. 아직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듯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은 정한이가 가리킨 자리에 앉으면서 말했다.
"대단하네. 언제부터?"
"딱 천년 채웠을 때부터. 그때부터 쭉 연습해서 이렇게 되었지."
"신기하네."
정한이 앞에 회를 밀어준 뒤 젓가락을 꺼내와 앞에 내려놓았다. 그와 동시에 문이 세게 열리며 순영이가 들어오는 거였다. 내가 봤을 때 저 문 언젠가 부서질 거야.. 안쓰러운 문을 바라보다가 정한이 맞은편에 앉았다. 순영이가 쿵쿵대며 우리 쪽으로 오더니 정한이를 째려보는 거였다. 아, 또 뭐라 말하겠네. 말리려는 순간 순영이가 정한이에게 말했다.
"하... 또 이러네."
"너어, 권순영. 내가 정한이한테는 잘 하랬지."
"그치만..! 내가 하우스 다녀온 사이에 이렇게!"
"아, 물 잘 줬어?"
"응. 잡초도 뽑고 왔어."
습관적으로 머리로 가던 손을 내렸다. 그냥 말로 잘했다고 하며 앞을 보니 말할 듯 말듯 움찔하는 정한이가 보였다.
"뭘 물어보고 싶은데 망설여? 물어 봐."
"너희 뭐 대마초 같은 것도 키워?"
"뭔 소리야... 집 뒤 공터를 갈고 닦아 작은 비닐하우스를 세웠단다. 거기에 맛있는 쌈채소를 키우고 있고."
"생각보다 소박하게 살고 있네."
정한이는 참 다행이라며 회를 먹었고 난 칭찬을 해줄 정한이를 기다렸다. 이게 말이야, 우리 찬이랑 아침부터 저쪽 동해바다 항구에 가서 경매로 낙찰해 온 실한 광어라고. 너가 광어 좋아해서 내가 이 광어만큼은 내 것이라고 식당 아주머니랑 계속 가격 경쟁하면서 쟁취해 온 거야.
"오, 맛있네. 이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봐."
"그치, 그치? 직접 뜬 보람이 있네."
"씨이... 고양이 너 예쁘게 웃지 마."
"미안한데, 너의 고양이가 야옹하든 멍멍거리든 내가 관심이 없어. 얘 때문에 내가.. 우리 공주를...!"
"...미안.. 근데 진짜 나도 그렇게 될 줄 모르고... 아냐, 변명이야. 미안."
"됐어, 이미 벌어진 일이었고 지금은 그나마 잘 지내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미안함을 사라지지 않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계획을 세워야지. 누구도 다치지 않게. 아, 최승철 빼고. 분위기가 가라앉으니 정한이가 눈치를 보았다. 손님인데 눈치를 보게 만든 것 같아 그냥 웃어주고 말았다. 결국 안 되겠는지 정한이가 티 나게 다른 말로 돌렸다.
"아, 너 분홍색 물약 판다며. 그건 뭐냐? 내가 치료해준 용이 그거 살려고 했는데 네가 안 판다고 짜증내던데."
아.. 하필 돌려도 그 말로 돌리네. 그건, 즉사의 물약이었다. 최승철에게서 받은 아홉 번째 여우 꼬리로 만든 단 하나 뿐인 물약이었다. 원래는, 나 때문에 아기 늑대가 그렇게 된 것 같아 죄책감에 내가 마시려고 만든 물약인데, 누구 덕분에 못 마시게 되어서 판다고 했었던 약이다. 그 소식을 듣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저승사자가 사겠다고 했지만, 후회로 잔뜩 얼룩져 있는 그 아이가 나 같아서 억지로 살게 하는 중이었다. 어쨌든 즉사의 물약은 형식상 그 저승사자 거였다. 물론 절대 안 줄 거지만. 아, 잡생각이 많아져 너무 오래 대답을 못했네. 괜히 의심하게.
"음.. 그건 진짜 안파는 거야."
"되게, 불안하네."
"응? 아냐. 불안할 거 없어. 주인이 이미 있어서 팔고 싶어도 못 팔아."
"마녀야."
"내 거 아냐, 순영아. 걱정 마."
"그게 뭔데 그래?"
"즉사의 물약."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한이의 입이 벌어졌다. 그게 누구 건지 알면 더 놀라겠네. 그 저승사자가 너도 잘 알고 있는 저승사자인데.. 이건, 아무래도 비밀로 해야겠지 싶다.
#20 계약
내 방으로 들어가 수납장을 열었다. 수많은 약병들 사이로 아가 늑대가 마시는 물약을 찾아 정한이가 가져온 가방에 30개 챙겨 넣었다. 흠, 하나 더 넣어야지. 어차피 이건 만들기 쉬운 거니까, 뭐. 수납장을 잘 닫고 거실로 나가니 명호와 정한이가 탁자에 마주보고서 앉아있는 게 보였다. 슬쩍 옆으로 다가갔다. 나인 것을 알았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정한이가 물었다.
"항상 계약서 쓰는 거 보면 이상한 애들 많나보다?"
"어? 음, 아니. 있어도 잘 해결하고 있어."
"하긴 저기 악마가 으르렁 거릴 텐데 당연하겠지.
머쓱하게 웃고 말았다. 내가 해결하긴 하는데, 대부분 순영이에게 넘겨서 뒤탈없이 끝내긴 하지.. 참, 고마운 아이야. 계약서 같은 경우에도 우리 중에 그나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준휘가 깔끔하게 해주곤 하는데, 오늘은 정한이가 인어라서 명호가 대신 해주고 있다. 준휘가 인어를 무진장 싫어해서..
"여기 싸인해 주세요. 내용 잘 확인해보셨죠?"
"알아서 잘 했겠지. 자, 싸인 끝. 가방 줘."
가방을 건네주었다. 잘 받아서 멘 정한이가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 정한이를 마중하러 따라가 현관 앞에 섰다. 신발을 신던 정한이가 갑자기 나를 보았다. 깜짝이야. 왜 저래? 영문을 몰라 바라보니 정한이가 눈을 가늘게 떴다. 뭐가 또 의심스러운데..
"왜 또. 뭐가."
"이제 와서 말하기도 애매한데, 나 사실 그 인간 보고 오는 길이야."
"...뭐?"
"최승철한테 피 주러 갔다가 잠깐 봤어."
"......"
"뭐, 묻고 싶은 건 없냐?"
"어디.. 아픈 곳은 없어 보여? 다친 곳은? 밥은 잘 먹는 거 같아?"
"뭐 아픈 것 같진 않더라. 건강해보였어."
"다행이다... 최승철이 지 좋다고 괴롭히는 것 같아? 협박 받은 모양새거나.. 전원우나, 아기 늑대가 못살게 구는 것 같진 않았고?"
"잠깐 봤다고. 아주 잠깐."
아.. 잠깐..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런 나의 반응에 정한이가 살짝 웃었다. 뭘 웃냐며 툴툴거리니 꼭 누구 보는 것 같단다.
"누구? 누가 나랑 같은 반응이지?"
"누구긴 누구야. 우리 공주지. 공주가 제일 기다리는 소식이라서 난 빨리 가봐야겠다. 잘, 지내라."
마지막에 시원하게 웃은 윤정한이 나갔다. 아.. 하긴, 아기 늑대도 그때 잘 지냈었지. 인간 싫어한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유일하게 아가랑은 잘 지냈으니까..
"재수 없게 웃고 가네."
순영이가 정한이가 나간 문을 닫으며 말했다. 그러네.. 오랜만에 보네. 웃는 거. 예전엔, 자주 웃었던 거 같은데... 뭐 때문에 웃었더라... 이젠 그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망각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걸까 싶어... 아가와의 좋은 추억도 너랑, 지수, 최승철이랑 있었던 재밌는 추억도 점점 잊혀져가니까..
***
#19 정한이의 방문과 #20 계약은
[시즌Ⅰ 5편 #21]과 [시즌Ⅱ 1편 #04~05]를 참고하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뭔가 인간도 그랬고 공주님도 그랬고 95라인을 아저씨, 엄마, 아빠 요런 식으로 불렀는데
마녀는 풀네임 부르고 반말을 하니까 뭔가 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가?(소심
오늘 편으로 알 수 있는 게 참 많았네요!
시즌 3는 떡밥을 푸는 시즌이라 아주 대량으로 풀어버리는 느낌이라 재미져요^0^/
아! 혹시라도 헷갈리실까봐 말씀드리는 건데,
전여우의 아홉 번째 꼬리=즉사의 물약을 만들 때
전여우의 아홉 번째 꼬리털=의사소통이 되는 좀비를 만들 때
사용했습니다!
*암호닉입니다*
(가장 최근 편에 신청해주시면 추가해드리겠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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