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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민] 납치범 완결 (부제: 소설가) | 인스티즈








[루민] 납치범 완결























놀랐다 왜 종대가 여기있는지. 아니 내가 지금 미쳐버린건가.
맞아 난 미친거야. 미친거라구. 아무리 내가 손을 놓으려 하여도 행복한 목소리에 종대가 말을 했다








"형! 시간이 없어! 얼른얼른!!"
"그치만! 너!"
"나중에 얘기하자 나중에"










그래도 신난건지 웃는 얼굴이 아주 좋아보인다. 이거 진짜 꿈이 아니구나. 진짜구나.
그때 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주차장 창문에 비추는 태양이 진짜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는것만 같았다.










종대가 이끌고 간 차에는 익숙한 뒤태가 나를 불렀다. 그리고는 얼른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차에 타서 숨을 고르니 벌써 나도 모르는 길로 가고있었다.



운전석을 바라보니 종인이가 나를 거울로 보고있었다.

고등학생때처럼 환하게 나를 위해 웃어주고있었다. 안심하라고. 괜찮다고










"보고싶었어. 민석아."


"민석이형이 이렇게 생겼구나... 이제야 이렇게 자세히 보네..."


"...어떻게..."














또 눈물이 나려할때 종대가 확 하고 안아주었다. 따스한 그의 품에 안기니 아. 아..

눈물이 나면서 전에 가지고 있던 죄책감이 모두 다 사라졌다.

 종대야..종대야... 내가 미안해...
종대는 그저 토닥토닥 뭘 그러냐고 괜찮다고. 마음고생시켜서 죄송하다고 말을 하였다.











"내가 다 미안해...난 절대 널 버리려구 그런게.."


"예헤이! 나 살아있는거 안보여 숨도 쉬고 이렇게 팔도 움직이는걸!"


"근데 너네 어떻게...?"


"히히 그건 루한형이 말할꺼야."









뭐? 루한? 그새끼한테 간다고? 내가 놀라쳐다보니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종인과 종대가 웃었다.

혼란이 머리에 터질때쯤 한 시골 집에 왔다. 마당에 힘들게 했던 그 가 있었다.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쳐다보는데. 그가 울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민석아,"
"..."












그리고 나를 안아주는 루한이었다. 아까의 나보다 더 눈물을 쏟는 루한이었다. 살인자가 나를 안고서 울고있다.

이게 뭐지? 이게 무슨일이야?

종인을 바라보니 종인이 일단 들어가자면서 다들에게 말을 해서 일단 루한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마루에 앉아 남은 눈물을 얼른 닦아버리는 루한이다. 왜 우는거지.

나 때문에? 종인이가 말을 어렵사리 꺼냈다.












"요점만 말할께. 사실 우리는 다 살아있었어. 눈으로 다 보겠지만. ."


"뭐?"


"형이랑 지내는 변백현이라는 사람 싸이코에 살인자야.
 루한형이 아니라 변백현."
"..."










믿을 수 없는 말이다.백현이가? 나랑 같이 밥먹고 놀던 나를 위해 웃음을 짓던 백현이가? 아니야

착각이야... 하지만 착각이라기엔 너무 많은 길을 걸었다. 종대가 말을 이었다.











"원래 사람죽이고 돈받는 그런 악질같은 일을 한새끼야. 그새끼 미쳤어."


"...내가 그걸 어떻게 믿으라는거야?"



"믿어 믿어야지 니가 살수 있어.  우린 사실 그리 착한 사람이 아냐

실상 따지고보면 백현이나 나나 다 똑같은 일을 하긴 하지."













일이 무엇이냐고 묻기에는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내 머리 속으로 상황 정리가 필요했다.

나와 함께있어준 백현이 살인자라니.

진실인건가? 믿어야 하는거야? 그날 이후로 의심병이 생긴것만 같았다.

종인이가 나에게 단호한 얼굴로 말을 걸었다.









"너에게는 아직 말 못하겠지만 우리는 변백현을 잡아야해.

그날이후로 만날 일이 짧아져서...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 얘기 하기 싫은데.

니가 변백현을 끌어 와야할것같다."










*








화창한 햇살이 나를 감싸안았다. 오랜만에 느껴 본 따뜻함에 전율이 흘렀다.

백현이 집앞은 여전히 꽃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긴장이 되는 걸까. 아니 친구를 보내는 마지막인거지.







"백현아."

"...민석아...진짜 민석이야? 응?"









문이 열리고 울던 백현이가 나를 안았다.

백현이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할 애가 아닌데. 이런 따뜻한 애가 그럴리가 없는데.


백현아 나는 널 아직 잘 모르는것 같아.

나를 안으면서도 울고 더욱 꽉 안았다. 다신 놓치않겠다는듯이













"니가 날... 버린줄 알았어. 내가 의심해서 미안해. 민석아

아니야 나 진짜 그런애 아니야 날 버리지마 응?"


"...세상이 너무 커져서 내가 너무나도 작은것 같다."


"민석아...제발 그만해 집에 들어가자"


"누구든 죽어도 모를만큼."









백현이의 얼굴이 점점 파래져 갔다.

살인자. 싸이코. 배신자.

나도 모르게 손이 백현이의 목으로 갔다.  더욱 졸라 맬수록 백현이는 숨을 못쉬는것만 같았다.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들리지 않았다.








"하아..."

"..."







언제 온건지,

루한이 알수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한숨을 쉬면서 이미 숨을 쉬지 않는 백현을 보다가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 드디어 소설이 끝이 난거야?"

"...응"

"그럼 나 백현이랑 나머지 다 처리하고 올께.

밥 차려놨으니까 밥 먹고. 티비보면서 기다려."











차에 백현의 시체를 트렁크에 올리고 그 트렁크에는 벌써 2구의 시체가 자리잡고 있었다.

나에게 밥이랑 약 꼭 챙겨먹으라고 한번 더 강조를 한후 차를 타고 갔다.

이제 한시간 뒤면 다시 돌아 오겠지.



책상 위에  납치범이라는 이름이 쓰여져 있는 종이 뭉텅이가 가지런이 노여져있다.

그걸 가져다가 쓰레기 통에 버렸다.

그 뒤로 밥을 먹고 잠이 빠져 들었다.








누군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살인자 루한이 나를 깨운거였다.








"민석아 일어나"


"...니가 백현이 죽인거지? 맞지? 이제 종대로는 모자랐다는거야?

왜!!! 차라리 날 죽여!!!"


"후..."


"종인아..내가 미안해 어디 갔어.."


"우리 약먹자 응?"








루한이 빠르게 약통을 열어 나의 입에 넣으려 했다. 

약을 밷어버리자 루한이 화를 냈다.








"내가 널 사랑해서 이러는거야! 민석아 니가 그들을 죽인거야!

왜 기억을 못해...

니가 만들어낸 환상이! 그들을 죽은거라고

김민석이 니가 살인자야!"









루한이 문을 닫고 나갔다. 그 방에서 루한이름을 불러도 루한은 돌아오지 않았다.

어딜 가는거야? 날 두고?







"하하... 웃기네. 이소설..."







벌써 노을이 주황빛으로 물들었다. 





아. 내가 그렇게 썼었지. 루한 살인자야.

그게 아니였구나.

내가 살인자였어.






허탈하고 멍청한 진실을 안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해보였다.

















제가 너무 늦게왔죠ㅠㅜ...

사실은 전부 민석이의 상상으로 애들을 죽였다는거ㅠㅠㅜㅜ 왜 주금잉잉

좀 빠른 전개긴 하지만 완결은 내고 싶어서 왔어요ㅠㅜ

저를 때려 죽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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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2.114
오오ㅠㅠㅠ정주행완료했어요ㅠㅠㅠ꿈잼ㅜㅜ상상으로 그랬다니..대박ㅠㅠ
10년 전
독자1
헐~생각지도못했던결말이네요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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