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귀여워서...
여주랑 지민이는 태어날때부터 친구였음 좋겠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같이 다니고 고등학교는 둘다 남고 여고로 갔는데, 그래도 멀지 않고 두정거장 정도 차이나는 학교로 감.
같이 하교는 못하니까 집 내리는 버정에서 만나고 같이 집에 간다
집은 옆집 윗집까지는 아니고 옆동이었음 좋겠다. 여주가 101동이면 지민이는 102동으로
여기서 뻔한 설정으로 여주는 낯가리고 소심하고 친구가 별로 없음. 아니다 학교에서 다니는 무리는 있는데 여주 기준 짱친은 얼마 없음
지민이 중학교친구 정국이, 윤지...윤기동생 윤지...그리고 그나마 아는 오빠는 윤지오빠 윤기임...
그런데 지민이는 역시나 핵인싸로....무용 준비하고 있어서 남녀친구들이 굉장히 많음
그래서 여주는 그런 짐니 볼때마다 짐니는 나랑 더 친한데 ㅂㄷㅂㄷ 질투하면서도 짐니 성격 부러워함
암튼 짐니랑 여주 집 앞 버정에서 만나고 같이 집 간다 했는데 짐니 월 목 금은 학원을 가기 때무네 화 수만 여주랑 같이 가다가 겨울방학되기 전부터는 짐니 수시 준비해야돼성 맨날맨날 학원감
울 여주는 당연히 혼자 집간다
여주 항상 지민이 자리를 당연히 여기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어릴때부터 맨날 붙어온 사인데.. 여주 이렇게 지민이의 부재는 처음이기에 우울우울열매 먹움
그래서 집 앞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멍때리며 저녁때까지 앉아있었다.
추운날씬데 계속 그러고 있었으니 이제 추운지도 잘 모르는 상태로 여주 계속 있었음..
그러다 지민이 7시쯤에 집에 오는데 그네에 앉아있는 여주보고 놀란눈 뜨며 달려오심 ㅠ
여주 볼 잡으면서 지금 추운데 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지민이 주머니에 있던 핫팩 여주 손에 쥐여줌. 여기서 지민이는 워낙 추위를 잘 타기에 남들은 아직 버틸만한 날씨다 해도 짐니 너무 추워서 핫팩을 남들보다 빨리 가지고 다님
핫팩 받은 여주는 핫팩 보다가 지민이 얼굴보고 갑자기 운다.
지민이 당황 여주는 더욱 당황
아니 짐나..나 왜..우냐.아니 우는거 아니고. 뭐지 이럼서 횡설수설 눈물닦으며 그네에서 일어남.
짐니는 다 못 닦은 여주 눈물 닦아주면서 머리 아플거같으니까 집 들어가서 꼭 약 먹으라고 한다 그렇게 이 날은 끝났고
그 다음날부터 하교할때 지민이 꼭 여주한테 전화건다. 나 지금 학교 끝났다. 학원 가고 있다. 어디쯤이야? 등등 여주 챙기기 시작함. 원래도 잘 챙겼지만
여주는 짐니가 자기 더 챙겨주려하는거 알고 감동받으며 지민이 질문에 아주 열심히 대답해줌.
나는 이제 한정거장 남았어. 오늘은 독서실 가려고. 지금 집 앞! 등 둘은 다시 화기애애해짐 사실 싸운적도 없지만..
그러다가 짐니가 무용복? 빨래를 했는데 집에 놓고온거
학교는 여주학교가 더 빨리 끝나고 집을 가기엔 또 여주학교가 더 가깝고..집을 들렸다 가면 본인은 늦을거고 이 시간쯤이면 여주는 집 정거장에 내릴때니 짐니는 바로 여주한테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함
여주는 당연 지민이 부탁 들어줌 빠르게 집 들려서 옷 갈아입고 짐니 집에 들려서 무용복 받고 눈누난ㄴ나 짐니 학원으로감
다행히 오늘 10분정도 늦게 시작한다해서 짐니는 학원 밖에서 여주 기다려서 옷 받고 여주한테 뭐 줄거있다면서 같이 학원에 들어감(짐니 학교 끝나고 바로 와서 학원 안 들어가고 여주 기다리고 있었던거
무용에 무자도 모르는 울 여주는 학원 건물만 봐도 신기
같이 6층으로 올라가는데 2층에서 엘베가 멈추더니 겁나 이쁜분 한분이 탔는데 짐니한테 굉장히 밝게 인사함
박지민!!이런거 짐니도 웃으면서 인사함 그 장면 보는 여주는.. 흠 약간 꽁기한 기분이 들었음 좋겠다
그러고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둘은 뭔가 많이 얘기하는데 다 무용얘기.. 여주는 끼지도 못함 ㅜ
그러다 그 예쁜 친구랑 6층에서 같이 내리고 지민이한테 이따보자~ 하고 여주한테도 웃으면서 인사하심 후.. 여주 인사 받았지만 그래두 분하다..
짐니 싱글벙글 여주 맘 모르면서 쟤가 여자애들중에 가장 잘하는애라면서 급 무용얘기 엄청하는데 여주 왠지 모르게 짜증나게 말이 나감(우리 여주 왜 짜증이 나겠어요ㅠㅠ
나한테 말해봤자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짐니 당황 말한 여주도 당황 여주 입가리고 아..어. 그게 아니고, 그냥.. 이러다 짐니는 여주야 미안. 나만 아는 얘기 해버렸네. 이러고 잠시만 기다려. 하고는 어떤 방에 들어감
여주는 진짜 똥멍충이 이러면서 짐니가 나쁘게 보면 어카지..이러고 안절부절거리며 짐니를 기다린다..
5분정도 기다리니 짐니 쇼핑백 두개 가지고 나왔는데 쇼핑백 여주한테 주면서 주말에 애들 만난다며. 이거 정국이 주고 이거는 민윤지 줘. 라고 말한다음 여주 밑에까지 데려다줌
여주는 결국 사과도 못하고 짐니랑 빠빠한다음 버스타고 집에서 내린다음 터덜터덜 걸어감
그리고 다시 집앞 놀이터 그네에 앉아 생각에 빠진다...
내가 왜 짜증이 났지.. 이러면서..
여주 핸드폰 갤러리에 있는 본인이랑 짐니 같이 찍은사진 보면서 뒤늦게 깨닫게된다..무얼..?
짐니 좋아하는건가? 그래서 예쁜친구랑 둘만 얘기했을때 막 짜증나고 짐니가 그 친구 얘기해서 질투한건가? 이러고 다시 그네에서 벌떡일어난다음
으아아ㅏ악 내가?진짜?? 이럼서 집으로 뛰어들어감
그러다 뭐 시간이 지난후 둘은 사귀게 됐는데 뻔한 스토리지만 지민이는 이미 여주 좋아하고 있었던걸루
나중에 들은 여주는 울먹이면서 짐나.. 난 그거뚜 모르고...난 지챠 똥멍충이야 하고 훌쩍거림
지민이는 그런 여주 너~무 귀여워서 막 껴안음
아주 뻔한 전개지만 그냥 보고싶어서요....
짐나 스릉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