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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변백현] 조각글 02 (부제: 너와함께하는 남은 날) | 인스티즈

고된 일이지만 내가 원하는 일이라 즐거운 기분으로 임한다

내가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

 

가수라는 직업으로 대중분들 앞에 선 것은 그리 많은 시간이 지닌 것은 아니다

시간보다 많이 우리를 좋아하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넘쳐났고

생각지도 못한 인기에 우리는 당황하고 부담스러우면서도

한없이 끌어오르는 감정, 북받치는 이 느낌을 느끼며 노래하고 춤춰왔다

 

나는 이 시간이 영원할꺼라고 생각했다

언제나 죽는날이 오더라도 나는

이 일을 즐기며 하고싶었다

 

그런 아직 어린 나에게

너무도 큰 시련이 다가왔다

하지만 나는 이 감정을 놓고 싶지 않았고

마지막 일년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그렇게 흘려보내고 싶었다

 

" 애들한테는 말하는게 좋지않겠어? "

 

" ... 아니 애들 신경쓰여서 안돼 나하나때문에 활동에 차질 생기면 안돼잖아 "

 

" ..백현아 그래도.. "

 

" 형 멤버들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거 안보고 싶다 "

 

" ... "

 

" 한것도 없는데 이건 그냥 내뜻대로 하자 형 "

 

몇달전 부터 잦은 기침이 낮질않아 병원에 가보았다

가끔씩 찾아오는 구토는 스케줄이 빡빡해 힘들어서 하는 것인줄 알았고

몸이 간간히 아픈것도, 고열에 시달리는 것도

단지 스케줄때문이라고 생각했다

 

" 백현아... "

 

" 형 미안해 "

 

나에게 남은 날은 1년 365일

그것도 안될수도 있다

나는 남은 1년을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지내려 한다

 

늦은밤이라 한적한 병원 옥상에 기대어 까만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눈을 감고 무대에 서있는 나를 상상하기 시작했다

 

" 꿈은 이루고 가서 다행이다 "

 

" 그치..백현아 "

 

항상 말하던 내이름이 무엇인가 낯설게 느껴져 돌아가려 뒤를 돌았을때

내 나이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 ... "

 

" ... 어디가요? "

 

" 네..? "

 

" 다 들었는데.. 무슨일 있는거에요? "

 

아차 하고 생각했다

차에서 이야기 할껄이라고 생각하는건 이미 늦은 뒤였다

 

" .. 아.. 저 연기연습한거에요! 하하 "

 

" ... 아까 의사선생님이랑 매니저오빠랑 따로 이야기하는것도 다 들었어요 "

 

" ... "

 

" 아무일도 없는 거죠? "

 

" ..저기.. "

 

" 그냥 아프기만 한거죠 ? "

 

" ...네.. 당연하죠.. "

 

너는 눈물을 소매로 닦더니 주머니 깊숙히서 손난로 여러개를 꺼내어 내 주머니에 넣어주었다

코는 새빨갛고 볼도 잔뜩 상기되었고 손도 장난아니게 차가운 그런 상태에서

나에게 손난로를 주며 말했다

 

" 아프면 안되요 우리가 더 아프니까 "

 

" ... "

 

" 너는 우리의 가수니까 "

 

" 그럼요.. "

 

" 제발 아프지말고 집에서 맛잇는거 먹고 지내요 "

 

" ... "

 

" 네가 얼굴안보여줘도 항상행각하고 있으니깐 "

 

" ... "

 

" 건강이 최고에요"

 

이 애는 내가 뭔데 자신보다 나를 더 챙기는 것인가했다

나는 별로 춥지도 않았고

너는 가디건만 걸친 모습이였는데도

너는 울먹이며 나에게 손난로를 걸쳐주다못해 이제는 목에 두르고 있는 목도리마져 주려고 했다

 

" 괜찮아요 "

 

" ... "

 

" 고마워요 "

 

" ... "

 

" 정말 예쁘신 분이네요 "

 

" ... "

 

" 얼굴도, 마음도 "

 

" ... "

 

" 걱정마세요 영원히 곁에서 근처에서 항상 열심히 할태니까 "

 

" ... "

 

" 팬분들은 정말 고마운 분들이니까 "

 

추운 날씨인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내 눈에도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고마움과 ..뭐 여러가지 감정들이 섞인 눈물이였다

 

" 울지마요 "

 

" ... "

 

" 우는 것도 이쁘다 내 가수 "

 

" ... "

 

" 알아요 그냥 몰라도 안다고 할래요 그냥 "

 

" ... "

 

" 힘내요 순간은 지나가기 나름이니까요 "

 

마음에 가둬둔 말이 풀려났다고 표현을 해야하나

너의 따뜻한마음에 그걸 녹여버렸다고 해야하나

 

" ... 일년... "

 

" ...네? "

 

" 죄송해요... 영원히 곁에 있을수는 없을꺼 같아요.. "

 

" ..그게 뭐..무슨소리.. "

 

" 저 죽어요 "

 

" ... "

 

" 뭔가.. 말해드리고 싶었어요 "

 

" ... "

 

" 제 취향이셔서 그런가 ? 하하 '

 

진심과 장난이 섞인 나의 말에

갑자기 굳어버린 너는 그 상태그대로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한참을 미동도없이 울다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너는 그 차가운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1초전에 내뱉은 말을 바로 후회했다

네가 언론에 바로 퍼트릴수있는 이야기꺼리가 되는 정도의 내용이였고

네가 그냥 뛰쳐나갈줄알았다

 

너는 너와 눈높이를 맞춘 나의 손을 꼬옥 잡아왔다

 

 

" 아파요..? 어디가 아픈거에요..? "

 

" ...네? "

 

" ..아어떻게... 그러면 많이아프겠다.. "

 

" ... "

 

" ... 지금 여기 이..있지말고.. 그..뭐냐..집..집가서 그니깐.. "

 

" ... "

 

" ... "

 

" ... "

 

" 으..아...아.. 아프면 안되는데... "

 

" ... "

 

" ..ㄴ..내가 대신 아프면...그..그럴수있는거에요 ? "

 

" ... "

 

" 거짓말이죠.. 한번보고 말 사람이라고 그런 거짓말 하는거아니에요.. "

 

" ... "

 

" ㄱ..거짓말.. 거짓말하지말라고요.. "

 

너는 아프냐고 물어왔다

그리고 나는 너를 안아주었다

 

" 거짓말 아닌데.. "

 

" ... "

 

" 그쪽한테 거짓말 못하겠다.. "

 

" ... "

 

" 고마워서.. 거짓말 못하겠다.. "

 

" ... "

 

" 진짜 고마워요 나는... 난 ... 팬분들을 제일 사랑해요 "

 

" ... "

 

" 남은 일년 같이보내요 "

 

" ... "

 

" 그런의미에서 추우니깐 집까지 태워다드릴께요 "

 

" ..백현아.. "

 

" 제차는 아니지만.. 아 그런걸로 실망하면 안되요 "

 

 

그때 너에게 이 말을 한 것을 나는 아직까지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얼마남지 않은 날을

네가 알고있는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너의 눈물이 그렇게 만들어주었다

너에게는 모든 것을 말해야 겠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익숙한 번호를 누르고 몇번의 연결음 뒤에 너의 목소리가 들린다

 

 

" ㅇㅇ아 나 스케줄끝났다! "

 

" 오늘도 늦게 끝났네 따뜻한 물로 씻고 바로 자야된다!! "

 

남은시간에 네가 함께여서 좋다

 

 

 

죄송합니다.. 백현이를 병들게하다니...

가을타나.. 우울한 이야기가끌리내요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

건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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