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들 불마크를 되게 좋아하는구나...ㅎ?
갑자기 3편에 댓글이 많아져서 놀랐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성격이 바꼈다는 댓글도 봐서 움찔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인걸 부정할순없지...
오늘은 알고싶어했던 첫만남 얘기 해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 기다렸나ㅋㅋㅋㅋㅋㅋㅋㅋ?
부제처럼 우리의 첫만남은 굉장히 스펙타클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오금이 다 저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열이한테 미안해서..ㅋㅋㅋㅋㅋㅋ
때는 내가 20살이었는데...
내 친구중에 정수정이라는 애가 있고 배주현이라는 애가 있어
얘네 둘은... 하 생각만 해도 미친년들 생긴건 시크하고 조용하게 생겨서는 겁나 활발함ㅋㅋㅋㅋㅋㅋㅋ
"우리 OO이 나 오랜만에 봐서 보고싶었어?"
"나도나도1!!배추도!!!!쭈현이도!!!!"
죽이고 싶다...
그날은..우리가 대학을 입학하고 (사정상 다 다른학교가 되었지..ㅎ) 오랜만에 만나는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정은 시도때도 없이 나보면서 보고싶었냐고 그러고.. 배주현은 쟨 진짜 이해 노노해. 갑자기 애교 왜 부리는지...?
"득츠르..."
"야 배고파 밥먹자!!!"
"밥먹자!!!!!!!"
이 시끄러운 것들을 데리고 밥을 먹으러 식당 찾고 있었는데
쿵-
...???!?!!?!?나니??????뭐야??????왜 내 이마가 아프고 내 몸이 비틀거리는거지?????...
그리고 세상이 막 흔들리고 그 다음부턴 기억이 나질않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괜찮아?"
"헐 얘 깼어"
일어나니까 나니? 왠 침대? 병원이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수정이랑 배주현은 또 난리법석을 피우고 있었고, 그 옆으론 왠 남자 두명이..?
"야 박찬열, 깨셨다."
"헐, 깨셨...어요..?"
".....?"
"아, 아까.."
"....."
"....네.."
이때 찬열이가 내 말에 대답 못한 이유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표정이 너무 무서웟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괜찮아?"
"어...뭐.."
"박찬열 병신아, 괜찮으시데."
"아..괜찮으세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길가던 찬열이와 경수오빠 (나중에 재등장!) 랑 부딪쳤는데, 찬열이가 그 아이돌 대포같은 카메라를 들고 있었나봐.
그래서 그걸 이마에 세게 박는 바람에 난 쓰러지고 찬열이 카메라는 부서진거지...ㅎ.......결국 내탓...ㅇㅇ...
주현이랑 수정이는 잠시 음료 사러 나간다고 하면서 나갔고, 방에는 찬열이랑 경수오빠밖에 없는데, 경수오빠가 전화 받고 오겠다면서 나가버린거야...ㅋ
난생 처음보는 남자랑 같은 병실에 있으려니 어색해 죽을것 같은데 더군다나 내 성격에 이러고 있는건 절대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이었거든ㅋㅋㅋㅋ
"아..."
"....."
"죄송합니다."
"..그쪽 잘못 아닌데요, 괜찮아요.."
그러고 내가 답지 않게 활짝 웃어줬더니 찬열이도 머쓱하게 웃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혹시 나이가.."
"20이에요."
"..아..."
나중에 물어보니 찬열이가 자기랑 동갑인줄 알았다고 해서 나한테 쳐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나 그렇게 노안 아닌데....찬열이가 동안인거잔항......ㅠㅠㅠ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
"아 그 카메라 보상해드릴게요! 번호주세요!"
"...네?"
"카메라 제가 부셨으니까 보상해드려야죠."
"...네..."
그래서 적극적인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의 번호를 먼저땄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주제에 잘생긴 남자 번호도 따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대단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연락드릴게요."
내가 저 말 하자마자 배주현이랑 정수정 폭풍우처럼 병실로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이년들은 조용한 날이 없엌ㅋㅋㅋㅋㅋㅋㅋ
음료수 사왔다면서 하나씩 나눠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쓸데없이 활발햌ㅋㅋㅋㅋㅋㅋㅋ
"저희 그럼 이만 가볼게요. 연락주세요!"
"..네..안녕히.."
그러고 나감..이후로 연락온건
진짜 뻥안치고 똑같이 쓴다
[ 저기 카메라 부순 사람인데요 ]
[ 아, 네! ]
[ 우선 만나야 할거 같아서 언제 시간되세요? ]
[ 저 아무때나 괜찮아요! ]
[ 그럼 내일 오후 괜찮으세요? ]
[ 네 ]
[ 그럼 대학로 OO카페에서 3시쯤에 뵈요 ]
[ ..네 ]
나 존나 강압적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다음날 학교 끝나자마자 달려갔더니 먼저 와있더라고. 그 다음엔 그냥 카메라 보상해준다고 했더니 괜찮다면서, 찬열이가 밥이나 사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밥 사줬는데 생각보다 쿨하게 넘어가더라고 찬열이가ㅋㅋㅋㅋㅋ생긴건 다 따질것처럼 생겨서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점점 스케일이 커지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사주니까 영화 에프터 신청해서 영화도 보고 또 밥도 먹고
눈치가 드럽게 없던 난 찬열이가 날 좋아하는지도 몰랐어...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찬열이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건 아니야
이 남자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가? 아니야, 설마 나같은 여자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진심 존나 멍청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침내 무려 6번째 만남에서 찬열이가 고백을했어
쟈가운 나는 뭐라고? 잘안들려, 다시 말해봐. 이딴 소리만 지껄이다가 찬열이 삐져서 먼저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내가 뒤쫓아가서 먼저 백허그하는 바람에 사귀게 됐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우리 왜케 스펙타클한 연애하냨ㅋㅋㅋㅋㅋㅋㅋ
우리보다 더 심한애들 있으면 나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꿉친구도 이정도는 아닐거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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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마크 편에 댓글이 갑자기 늘어나서 깜짝 놀랐다는..작가..의왈...
불마크 아닌것도 사랑해주시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 고2라서 힘듦...댓글이 나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