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것에 설레었던 19살. 우린 너무 일찍 어른이되어 절제를 하지못하고
도를 넘었다. 사랑했으니까, 그래서 아무일없을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하늘은 무심했다. 전학온지 얼마나됐다고 벌써 서울로 올라가자는
어머니의 말에 반항도 해보았지만 별 수 없었다. 그렇게 서울에 가고서도 매일매일을 너를 생각하며 지내왔다.
20살, 낙하산으로 사장이되어 직원들의 눈치를 받아가며 일을했다. 너를 만나겠다는 일념하에 앞도, 뒤도 보지않고 미친사람처럼 일만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모전에 올라온 왕관을 쓰윽 보다가 한 왕관에 시선을 멈췄다.
"김비서님. 이거 누구꺼죠?"
"김징어씨입니다."
"..."
"사장님?"'
"번호좀 알수있을까요."
"아..010-****-1127 입니다."
"고마워요."
김징어... 분명 너였다. 저 왕관은 찬열이 1년전 징어에게 만들어준거였다. 들판의 꽃이예뻐서
왕관을 만드는 어머니를 따라 서툴게 만들어줬던 기억이 떠올랐다.
징어라서가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평도좋아 합격을해주고 징어에겐 특별히 저가 전화하겠다고 하고 사장실로 들어와 전화를 걸었다.
"김징어씨. 합격이네요."
- 참말요? 참말로 지가 합격이라요?
"네. 내일 아침9시에 면접하러오세요. 근데,"
- ㅇ,야?
"내 목소리 못알아보나?"
-..."
"나 찬열이야. 이거, 내가 너 만들어준거잖아."
- ...이런거 누가 맹글어준적 없당께요. 끊을텡께 다시는 전화하지 말어요.
"..."
급하게 전화를 끊어버린 징어에 핸드폰을 거칠게 내려놓고 예쁘게 그려진 징어의 왕관을 바라봤다.
일도마다하고 일찍 들어와 술로 잠을청했다. 그리고 아침, 징어를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에 부풀어 수트를 입고 거울을 몇번씩 확인하며
옷매무새를 확인하고 밥도 먹지않고 회사로 출근했다. 기분좋게 면접장에가 의자에 앉아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는데 바깥에서
큰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김비서와 황실장이 어떤여자에게 애엄마는 안된다며 아기를 안고 우는 여자를 막아댔다.
좀 더 가까이 가니 징어였다. 징어한테 막말하며 막는게 화가나 뚜벅뚜벅 걸어가 둘을 막아냈다. 고개를 들어 놀란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징어가 보였다.
"그 손 놓으세요. 누가 애엄마는 안된다고했죠?"
"사장ㄴ,!"
"..."
"김징어."
"..나를 어찌 안당가요.. 나는 첨보는디..."
"징어야..."
"면접안볼텡께 이거 놓아주쇼."
꽈악-
"아뇨. 면접봐. 김징어씨 면접볼겁니다. 들어오세요."
찬열을 보더니 그냥 나가겠다는 징어의 손목을 잡아채 여비서에게 메이크업 수정을 부탁에 면접을 제대로 보게해주고 집에가는것까지 보고 다른사람들 면접을
마저보고 사장실에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미안하지만 김비서에게 징어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금방 찾아온 정보에 천천히 읽어보니 아기가 징어의 아들로 되있었다.
찬열은 저의 아들이라 확신했다. 분명 징어가 그랬다. 저가 처음이라고.. 게다가 시기상 딱맞았다.
지금 또 놓친다면 두번다시 못볼것같아 적혀있던 식당으로 찾아갔다.
굳은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식당에 들어섰다. 식당이모가 낯이익다고 생각하고 자세히보니 시골에있을때 저를 예뻐해주던 이모님이셨다.
"이모님, 김징어 있나요?"
"우리징어는 왜 찾는겨?"
"저 찬열이에요."
"느 설마,"
"안녕하셨어요?"
"오메, 이게 몇년만이당가, 징어야! 퍼뜩 나와보드라고!"
"..."
"징어야!"
"아 와 자꾸불러싸고 그ㄹ,"
"..."
"...."
이모님이 부르는 소리에 짜증을 내며 나오는 징어가 보였다. 그리고 내 아들도, 아들도 아들이지만 징어가 예뻐보였다.
화가 나보이는 징어를 미안하다고하면서
껴안아주었다. 얼마나 대화했을까, 흐느끼는게 느껴졌다.
"일없으니께 가."
"징어야. 우리애기좀 안아보자."
"니 애기아녀. 그렇게 말도읎이 갔음서 애기아빠라고 할수있당가?"
"미안해. 이제부터, 보상할게."
"..."
"반대하던 말던, 내 아들이고 내 여자니까."
"...흐으..."
"나랑 살자, 김징어. 잘해줄께, 보고싶었어."
"나쁜놈...와 화도못내게 하는거여...흐.."
김징어. 이제부터 니인생은 내가 보상할게,
*
그렇게 감격스럽게 상봉을 하고 엄청 긴장하고 찾아간 찬열의 집.
찬열의부모님은 손자라며 굉장히 좋아하셨고 우린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1년후,
찬영이의 돌이된지 얼마 지나지않은, 요즘 분유를 뗐어야하는데 밥도먹고 분유도 먹으려는 찬영이의 배고프단
울음소리가 들렸다. 바쁜듯 찬영이에게 밥을 먹여주라며, 다 먹여주면 아이예쁘다 해준다는 징어의 말에 저에게 뽈뽈 걸어오는 찬영이에게
우유병을 쥐어주곤 징어의 방으로 달려가 징어를 안았다.
"벌써 다 멕인겨?"
"응."
"쓰읍- 아닌거같은데~"
"으엥~"
방에서 들리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둘이 달려가니 우유병은 넘어져있고 찬영이의 얼굴엔 분유범벅이었다. 뒤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공포영화처럼 천천히 고개를 돌리니 화가난 징어가 보였다. 오 마이 갓,
살려줘!!!!!!!
♥♥♥♥암호닉 신청받아용♥♥♥♥
자까님뀌여워ㅠㅠ님♥, 타앙슈욱 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