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만나러 클럽갔다가 여자랑 나온 썰 이건 성인 된 후 얘기야! 성인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나는 노는걸 좋아했어. 정확히는 자극을 찾았던거 같아. 20살이 된 해 1월 1일에도 클럽에 갔는데 그때도 그 친구들(남사친3 여사친1)이랑 같이 갔었어. 일~이주에 한번씩은 다른 친구들도 만났는데, 얘네랑은 거의 이틀에 한번?ㅋㅋ 근데 클럽에 남자애들 껴서 가니까 헌팅할때 너무 불편한거야. 남자랑 붙어있으니까 남자들이 잘 다가오지도 않고 나도 걔넬 그냥 버리고 가기가 뭐하더라고. 꽃님이한테 단둘이 가자고 했는데 얘는 또 남자를 안좋아해ㅋㅋㅋ 본인은 레즈인거 같다고 하는데 여자도 제대로 만난적 없고(아직까지도!!) 그냥 그런거에 관심 없이 놀기만 좋아해. 단체 술자리에서 술게임 하는거 제일 좋아함ㅋㅋㅋㅋ변태같은냔 그래서 나는 클럽메이트를 구하기로 했지! 지금은 솔플도 가능한데 그때는 왠지 혼자는 절대 못갈거 같았어. 네이버에 클럽매니아라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에도 글 올리고 대형 여초커뮤 친목게시판에도 올렸어. 클매에서는 하루종일 남자들한테만 연락이 와서 하루만에 탈퇴해버렸고 여초커뮤 친목게에 댓글이 달렸길래 댓글로 어디 지역 클럽 갈건지 언제 갈건지 대충 얘기하고 카톡 아이디 받아서 카톡으로 얘기했어. 강남 갈까 홍대 갈까 한참 얘기하다가 우리는 노는것보다 남자를 만나는게 주 목적이었으므로ㅋㅋㅋ 어리고 풋풋한 애들이 많은 홍대vs물 더 좋고 돈 많은 오빠들이 많은 강남 이걸로 한참 토론하다가 술 많이 마시고 싶다고 해서 강남으로 가기로 했어. 난 어느쪽이든 술이야 맘껏 얻어마실수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ㅋㅋ 우선 내가 사는 지역이 걔가 사는데랑 강남의 딱 중간이어서 우리 동네에서 만났어. 아 나이는 동갑이야. 택시에서 딱 내려서 전화 거는데 내 폰이 울려서 눈 마주치고 손 붕붕 흔들었어ㅋㅋ 허리 바로 윗부분정도까지 오는 긴 갈색 웨이브 머리에 진!!!!!짜!!!!!!!예뻤어 진!!짜!!! 키가 나랑 똑같아서 신발 봤는데 힐 높이도 나랑 똑같은거야ㅋㅋㅋ10센치정도 얼굴은 동안인데 여신같이 샤랄라한 느낌때문에 성숙해 보였어. 막 서로 폭풍칭찬하고 너무 예뻐서 기가 죽는다는 둥 같이 있으면 너만 보이겠다는 둥 난리난리ㅋㅋㅋ 클럽 엠디한테 이따 간다고 카톡보내고 강남으로 이동해서 일단 칵테일바에서 한잔 했어. 맨정신으로 놀긴 힘들다는 핑계로ㅋㅋㅋ 처음엔 걔가 무제한 칵테일바 가자고 했는데 그런데는 술을 너무 조금 넣어줘서 아무리 마셔도 안취한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쏜다! 하고 바 가서 주스에 보드카 타 마시면서 얘기했어. 아 나는 주스에 타마셨는데 걔는 스트레잇으로 마셨어... 술 진짜 잘하고 좋아한다더라. 나중엔 단거 먹고싶어서 잭다니엘 시켜서 콜라랑 섞어서 잭콕 마셨는데 얘는 콜라랑 안섞고 위스키 그대로 마셨어ㅋㅋㅋ얼음 섞어서 언더락으로. 내가 뭐 시킬때마다 이따 클럽가서 남자들한테 얻어먹어야 되는데 왜 자꾸 돈쓰냐고 타박하고ㅋㅋㅋㅋ 그 얘기 듣고 바텐더가 웃겼는지 칵테일 한잔씩 서비스로 줌ㅋㅋㅋㅋ 예쁜 여자분들이라 드리는거라고 멘트 날리면서ㅋㅋㅋ 12시쯤 클럽으로 가서 일단 맥주부터 한병 까고 바에 좀 서있으니까 술 사준다는 남자들이 계속 붙더라고. 별로 맘에 들진 않아서 술 마시고 좀 얘기하다가 다른사람한테 또 한잔 얻어마시고 반복했어. 스트레잇으로 양주도 마시고 칵테일도 다양하게 시키더라 여자 꼬실라고 그런건지ㅋㅋ 술기운 오르고 춤 추다가 봉잡고 엉덩이 흔들고 봉 있는 스테이지로 가면 춤추는 언니들 있잖아 그 언니들이랑 백허그해서 그 언니 핫팬츠 앞부분 위로 엉덩이 돌리고 막 야한 춤 췄어ㅋㅋㅋ 그때 내가 짧은 에이치스커트 입고 있었는데 남자들이 와서 "팬티 보여요"하고 귓속말 하고 갔어. 근데 아무리 내려 까춤추다보면 금방 저절로 올라가니까 짜증나는거야. 그래서 중간부터는 "알아요~팬티 예쁘죠?" 이랬어ㅋㅋㅋㅋ 중간중간 룸이랑 테이블로 데려가는 남자들 많은데 우리는 누가 잡으면 항상 같이 갔어. 기억나는 남자가 있는데 클럽 들어간지 얼마 안돼서 바로 룸으로 데려갔던 남자야. 들어가자 마자 일단 친구가 술 좋아한다니까 걔한테 술 진짜 가득 따라주고 나한테도 따라주려고 하길래 난 술 많이 마셔서 됐다고 했더니 강아지처럼 눈썹 축 내리고 나랑 수마시는고 시로..? 이럼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ㅅㄲ 이미 취했구나 알았지ㅋㅋㅋㅋ 근데 잘생겨서 그냥 앉아 있었어. 정면으로 딱 봤는데 윤두준이랑 너무 닮아서 축구 좋아하냐고 물어볼뻔... 26살이고 직장인이라고 했어. 계속 내 입에 과일 넣어줬어ㅋㅋㅋㅋ 불꽃놀이 그거 있잖아 폭죽 팡팡 터지는거 말고 그냥 잡고 태우면 타닥타닥 이쁘게 타는거 그걸 서비스로 줬나봐 그거 계속 태우면서 이쁘지..이쁘지..헤헤 이러고ㅋㅋㅋㅋㅋ 잘생겼는데 바보같이 구니까 좀 귀엽더라고ㅋㅋㅋㅋ 남친 있냐고 물어보길래 장난으로 응~있지~이렇게 예쁜데 남친이 없겠어? 이랬더니 갑자기 목소리 커지면서 남친 있는데 이런데 오면 어떡해!! 빨리 가!!!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라고 없다 했더니 막 흐흥 다행이다 그럼 내일 나랑 영화보자! 내가 왜? 내일 나 쉬거든! 나는 안쉬는데? 앙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계속 헛소리하면서 애교부렸어 그렇게 좀 놀다가 꾸벅꾸벅 졸길래 친구 데리고 나와서 디제이 앞에서 춤췄어. 뒤에서 남자들이 안으려고 하면 얼굴 확인하고 못생기면 쳐냈는데 중간에 엄청 핫바디인 외국인이 살짝 터치하면서 섹시하게 춤추는거야. 그래서 걔랑 바쪽으로 가서 술마시면서 얘기했는데 약간 모자란 영어로 대화하는데도 엄청난 마초인걸 느낄수 있었음.. 나랑 놀려면 다시 학교에 가서 페미니즘을 좀 공부하고 오라고 말하고 다시 친구한테 갔어ㅋㅋㅋ 한참동안 신나게 놀긴 했는데, 말거는 남자들이 다 별로인거야. 잠깐씩 테이블에 앉아서 술 마시긴 했는데 그날따라 물이 진짜 별로였어 오죽하면 내가 그렇게 예쁜것도 아닌데 남자들이 와서 여기서 네가 제일 예쁘다고 할 정도..; 어느정도는 작업멘트겠지만 내가 봐도 남자 여자 다 물이 좀 별로였어ㅠㅠ 그러다 같이 온 애가 2층에서 팬스에 기대서 엉덩이 흔드는걸 봤는데 내가 그때 키스방에서 이쁜언니 만난 후로 여자도 만났다 했잖아. 원래 바이(양성애자)였다가 그때 깨달았던거 같아. 여기서 한명이랑 나가야된다면 쟤랑 나가고 싶은거야. 아까 말했듯이 진짜 예뻤거든ㅋㅋㅋ 쟤를 꼬셔볼까..?싶은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ㄸㄹㅇ같아... 여자를 만나긴 했지만 레즈클럽이나 레즈커뮤로나 만났지 (레즈클럽 썰 나중에 풀게ㅋㅋㅋ) 어디서 일반(나중에 알고보니 일반은 아니었지만)을 꼬실 용기가 났는지 진짜 용기가 가상함ㅋㅋㅋㅋ 술취해서 그런가 암튼 오늘 처음 만난 그친구를 꼬셔서 나가기로 마음먹었어 또 이상한데서 끊었지ㅋㅋㅋ자고 일어나서 마저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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