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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글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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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키스썰 풀어달라는 댓글이 있어서 쓸게
음.. 이건 사실 여친한테 고백한 후기쓸 때 썼던건데
그 후기가 증발해버렸으므로..!ㅜㅜ 다시 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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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첫키스를 내가 고백할 때 했어! 그래서 고백했을 때 일화를 써줄게!
사실 그때 후기에는 내가 부끄러워서 뽀뽀라고 썼는데 키스..였어... (하 부끄러웡...)
내가 고백한건지 고백받은건지 헷갈리는 고백일화 시작합니당ㅋㅋㅋㅋㅋㅋ
사귀기 전에 여친(그땐 짝녀)한테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며칠 연락도 안됐었는데
그날 9시 넘어서 울면서 보고싶다고 연락왔길래
바로 차타고 가서 드라이브시켜주고 집에 데려다줬음
근데 안내리고 계속 나만 보고있길래
나: 집에 안들어가?
여친: 너 좋아하는 사람있지?
나: ...어?
여친: 아니야? 너 티 엄청 나는데..
그때까지 여친한테 좋아한다고 표현을 제대로 한 적이 없고
오히려 숨기려고 노력하던 때라서 당황스러웠음
뭐지 다른 사람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있는거면 어쩌나하고
별 생각 다 하느라 대답 못하고있었는데
여친: 역시.. 나 너무 기다리게 하지마
나: ...뭐라고?
여친: 너 나 좋아하잖아 아니야?
나: 뭐야 너 알고있었어? 나 티낸 적 없는데..
여친: 바보야? 너 얼굴만 봐도 티 다 나는데 누가 몰라ㅋㅋㅋㅋㅋ
나: 아.. 그랬나..? 근데 넌 아무렇지 않아?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여친: 뭐가?
나: 우리 친구잖아 괜찮아? 내가 너 좋아해도?
여친: 나도 너 좋은데 그런 게 무슨 상관이야 이제 친구 안하고 애인하면 되지
이 말듣고 한참을 멍하니 여친만 쳐다 봄 진짜 뚫을듯이 쳐다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 뭐야.. 너 눈뜨고 자? 나도 너 좋다니까? 난 고백하는 거 보다 받는 게 좋아 고백 언제 할거야
나: 지금
저 말 듣자마자 내 정신이 나가버린듯 대답하고 바로 여친한테 키스함..
나: 사귀자 나랑.. 친구였을 때보다 더 잘해줄게 진짜로.. 믿어줄거지?
여친: ㅋㅋㅋㅋㅋㅋ귀여워 기대할게~
뭐 우리의 첫키스는 이러했지요~
사귀기 전? 사귄 날?에 키스 뙇하고 엄청 부끄러워했던 나는 이제 먼저 못합니다...
부끄러웡...
내 얼굴에서 좋아하는 게 티가 났다는 일화가 궁금하면 맨위 링크타고 가서 읽어봥!
그럼 안뇽!
헐 박보영 탈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