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니깐.
당신과 난 마시는 공기가 다르다고 내가 말했었지.
당신은 그말에 화가 났는지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면서
위쪽 공기는 밍밍하니 맛이 없다고 말했어.
특별한것도 없다고 아랫쪽 공기가 더 상쾌하고 좋다고 말이야.
하지만 당신은 아마 평생을 모를꺼야.
당신의 머릿결에서 흩날리는 꽃과 같은 향기를.
위에서만 볼수있는 당신의 아름다운 속눈썹의 곡선을.
그래서 마치 내품에 딱 맞춘듯 들어오는 당신을 꼭 안고싶어져.
바람에 흩날리는 당신의 향기 하나까지 놓치고 싶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