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았다.
서로가 없어도 우리는 살아갈수있었다.
죽을만큼 슬퍼도 죽지 않았고 아팠던것도 시간이 지나니 괜찮았다.
당신이 없는 세상을 꿈꾸지 못한다 말했지만 이렇게 당신없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당신이 옳았다. 당신이 아니어도 괜찮을꺼란 그 말이.
가슴 사무치도록 깊게 남아버렸던 그 말이 옳았다.
거짓이길 바랬지만 그건 진실에 더 가까웠다.
정말 당신이 아니어도 괜찮았다. 당신 또한 그럴꺼란 사실이 가슴아팠지만 괜찮았다.
당신이 옳았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될꺼라는 그 말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짙은 그리움도 짙은 아픔도 바래졌고 감춰졌다.
우리가 사랑은 했지만 그 깊었던 감정이 떠올려지지 않는다.
당신의 이름은 기억하지만 좀처럼 그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추억이 남았지만 흐릿해져 또렷하지가 않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일이 된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아닌일이나 마찬가지였다.
모든게 틀리길 바랬지만 당신이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