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ㅋㅋㅋ 기억하는 사람들 있으려나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 다들 아시다시피 고3인 나와 형이는 수험생활의 치이면서 살았어ㅋㅋ 낼 모레가 수능이지만 난 수시 붙어서 합격증 주면 환불해주는게 있더라고.. 그래서 환불하고 수능 안본다 ㅎㅎ 대신 형이는 수험생..ㅋ 수능날에 형이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역할은 바쁜 (이라 쓰고 가기 귀찮았던) 형이네 둘째 형 대신 내가 가기로 했엉 형이랑 일찍끝나고 집에 오면서 내가 학교 앞에 서 있겠다니까 얘가 걍 집에서 팬티만 입고 누워있으래 ㅋㅋㅋㅋㅋㅋㅋ 맞으려고 환장했거나 내일 모레가 수능이라 미친듯.. 그래서 그냥 씹고 핸드폰 게임했어 ㅋㅋㅋ 그동안 못 왔을 동안에는 정말 평화롭게 지냈음.. 왜냐면 난 면접준비로 바빴고 수능이라는 마라톤을 뛰고 있는 형이는 미친듯이 공부에 매진했기 때문이지.. 싸우는건 커녕 마주치기도 힘든 상태였다.. 나 면접 붙고 나서야 형이한테 좀 재롱도 부리고 해서 나아졌지만 형이는 덩치에 안 맞게 긴장하고 난리.. 는 사실 내가 더 긴장되서 미치겠다ㅋㅋ 교문에 엿 붙여놓겠다니까 내 몸에 붙여놓으래.. 미친거 맞는듯 해 ㅇㅇㅋ 우리 근황은 여기서 마치고 음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얘기 써달라고 하는 친구가 있더라고 ㅋㅋ 근데 정말 시시함 내가 흘린 손수건을 형이가 주워주면소 시작되는 스토리.. 같은걸 바라는건 아니지?ㅋㅋ 자세잡고 제대로 써줄게.. 아 첫만남은 형이보고 쓰라고 해야겠다 ㅋㅋㅋㅋ 아까 우리집 앞에서 형이랑 인사하려고 바이바이 하니까 얘가 너무 긴장됬나봐 ㅋㅋㅋ 갑자기 내 손 꾹 잡더니 야 나 너무 긴장됬어 빨리 뽀뽀해줘 개소리. 뽀뽀하면 더 긴장해서 안되니까 안아줄게 싫어 나 지금 당장 뽀뽀하고싶어 이러면서 징징대는거야ㅋㅋㅋㅋㅋ 귀엽기도 한데 놀려주고 싶어서 끝까지 싫다고 버티니까 눈에 눈물이 고이는거야 ㅋㅋㅋ 진짜 뽀뽀하고 싶었나봐 헐 미친 울어?ㅋㅋㅋ 알았어 ㅋㅋㅋ 귀여워 죽겠네 해줘 빨리 ㅋㅋㅋㅋㅋ오냐 이러고 볼하고 이마에 한 번, 또 입에 한 번 해 주니까 서러운거 가시고 뻔뻔하게 웃더라고 ㅋㅋ 내가 못살아 ㅋㅋㅋ 누가보면 내일이 수능인 줄..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수능 끝나고 자세하게 쓰러 올겡 그럼 바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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