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위에 올라탔을 때 내가 자기에게 남겨놓은 흔적들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껴. 아 이 사람이 내꺼다. 내꺼라서 내가 이렇게 흔적을 남겼네. 하면서 볼때마다 행복해져. 다음날 아침에 함께 양치하러 들어가서 거울을 보고 있을때 쇄골 근처에 있는 흔적을 보다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얼른 입을 헹구고 자기에 뽀뽀해. 그러면 너는 내 허리를 감싸고 다 받아주지. 내가 너무 콩깍지가 씌워져서 그런걸까. 자기도 나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할까 궁금해. 내가 뒤돌아있을 때 척추를 따라 내려오면서 빨간 흔적들을 보면서 자기도 행복할지. 너도 함께 거울 앞에 나란히 서있을 때 옆구리나 쇄골쪽에 보이는 흔적들을 보면 내가 사랑스러울지. 그래서 나한테 그렇게 뽀뽀하고 껴안아주는건지. 자기도 나처럼 나한테 콩깍지 단단히 씌워져서 안벗겨졌음 좋겠어. 내 모든 걸 너에게 줄게. 너도 너의 모든 걸 나한테 줘.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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