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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2D 실제연애 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BL GL 개그/유머 실화
여우 전체글ll조회 145l 3
나의 어린 왕자에게.

안녕. 내가 내게서 떠나간 뒤로는 처음이네.


너에겐 전해지지 않겠지만, 이 마음을 꾹꾹 눌러담을게.

사랑해.


닝.




〈어린 왕자>

[HQ/시뮬] 어린 왕자 | 인스티즈




과연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날이 올까?


[HQ/시뮬] 어린 왕자 | 인스티즈


저 수놓아진 밤하늘 중, 우리를 이어줄 밤하늘은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알잖아.


너는 닝, 나는..




그러니, 우리는 서로 이어진 거야.


이 마음은 그 정도로 두근거리고 있으니까.


[HQ/시뮬] 어린 왕자 | 인스티즈


흩날리는 내 꼬리가 네 스카프와 같네.

너와 공통점이 생긴 거 같아서 기뻐.

 왜 기쁘냐고?






그거야..




무언가가 연결되지 않으면 


곁을 내주지 않을 만큼,




매정하고도 다정하거든.








내게로 다가와 줘,


그거만으로도 난. 너를 추억하며 살아갈 거야.


[HQ/시뮬] 어린 왕자 | 인스티즈


네가 아끼던 장미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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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7일 전
글쓴이
오늘 8시에 뵙겠습니다.
7일 전
독자1
헐 신작
7일 전
독자2

7일 전
독자3

7일 전
글쓴이
일정이 조금 생겨서 30분에 시작할게요!
7일 전
독자4
네!
7일 전
독자5
네!
7일 전
독자6
우와
7일 전
글쓴이
시작할까요?
7일 전
독자7
센세 호출 누르셨나요?😳)
7일 전
글쓴이
안 눌렀는데 닝들이 있어 당황한 마음
7일 전
독자10
휴 호출 누르셨는데 안 온 줄 알았어요😚
7일 전
독자8
네)
7일 전
독자9
네)
7일 전
글쓴이
가벼운 단편 시뮬입니다. 반응 좋으면 동화나 그림책 같은 시뮬들로 다시 찾아올 거 같아요.
7일 전
독자11
우와)
7일 전
글쓴이

7일 전
글쓴이
볼륨을 작게해 계속 들어주세요.
7일 전
독자12
ㄷㄱㄷㄱ)
7일 전
글쓴이
아무도 없는 이 넓은 밀밭에서 너를 찾은 건 과연 우연이었을까. 나는 아직도 그 답을 모르겠어. 소중히 키우던 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 새로운 곳을 향해 발을 옮겼을 때만 해도, 나는 이 밀밭이 이리도 아름다울지는 몰랐지.

" 안녕, 어린 왕자야. "

" 네 이름은 정녕 어린 왕자니? "

7일 전
글쓴이
당신은, 어떤 말을 하시겠습니까?

1. 아니야, 내 이름은..
2. 맞아. 내 이름은 정녕 어린 왕자야.
3. 자유문답.

7일 전
독자13
ㅇㅅㅇ)
7일 전
글쓴이
닝들의 이름은 정하는 겁니다! 선착 아님이 없는 이상 엔딩에 큰 영향은 없으니 가볍게 선택해 주세요!
7일 전
독자14
아하)
7일 전
독자15
3. 내 이름은 닝이야
7일 전
글쓴이
한 닝 있나요?
7일 전
독자16
그런가봐욤😶)
7일 전
글쓴이
스피드하게 갑시당!
7일 전
글쓴이
괄호 벗어주세요:)
7일 전
독자17
네!)
7일 전
글쓴이
" 내 이름은 닝이야. "

그 말에 내게 이름을 묻은 생명체가 뛰듯이 기뻐한다. 어여쁜 귀가 머리카락 위로 살랑이고 꼬리는 옆으로 마구 움직이는 게 장미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못했던 무지한 어린 왕자에게는 신기하게 다가온다.

" 닝, 닝이구나! 그래. 닝, 너는 이름을 알려준다는 의미가, 어떤지 알고 있어? "

" .. 잘 몰라. 아직 내가 있던 곳에서 나온지 오래 안 됐거든. "

" 그렇구나. "

7일 전
독자18
ㄱㅇㅇ)
7일 전
독자19
닝 탑승!!!)
7일 전
독자20
닝하!!!
7일 전
독자21
닝하~
7일 전
글쓴이
안녕, 어린 왕자야. 날 만나러 와줘서 기뻐.
7일 전
독자22
꺅!!!!!!)
7일 전
글쓴이
서로의 이름을 알려준다는 건, 그 사람을 길들인다는 거야!

총명하고도 밝은 아이의 목소리가 고요한 밀밭 한 가운데에서 울려퍼진다. 가벼운 메아리가 세상에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 .. 그렇다면 그 의미를 아니 다시 말해볼게. 나는 닝이야. "

" 우리는 서로를 길들일 수 있을 지도 몰라. "

그러니 나도 내 이름을 알려줄게.

7일 전
글쓴이
내 이름은,

( 자유문답. )

7일 전
글쓴이
하이큐 캐릭터 중 한 명의 이름을 말해주새요.
7일 전
독자23
어 캐 정하는겅가?)
7일 전
독자24
꺅)
7일 전
독자25
하구싶은캐 있어 닝들아??)
7일 전
독자26
코모리?)
7일 전
독자27
코모리 잘어울린다)
7일 전
독자28
쿠님도 떠오른당...)
7일 전
글쓴이
여러 사람들을 불러줘, 어린 왕자야.
7일 전
독자29
닝들아 첫번째 줄 숨김글에 이거나옴 설레네

안녕. 내가 내게서 떠나간 뒤로는 처음이네.
너에겐 전해지지 않겠지만, 이 마음을 꾹꾹 눌러담을게.

사랑해.
닝.)

7일 전
독자31
꺅😍
7일 전
독자32
멍설래....)
7일 전
독자35
헐 대박)
7일 전
글쓴이
이런 사랑이 네겐 마땅해. 어린 왕자야.
7일 전
독자38
꺅 ><
7일 전
독자30
아님 스나??)
7일 전
글쓴이
나는 네가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될 수 있어.
7일 전
독자33
키타상!)
7일 전
독자34
지금 후보가 코모리 , 쿠님 , 스나 , 키타지!!? 더 있어??)
7일 전
독자36
블라나 룰렛으로 정하자)
7일 전
독자37
룰렛 좋아!)
7일 전
글쓴이
원하는 사람이 네 명이니?
7일 전
독자39
네!!
7일 전
독자40
코모리 쿠니미 스나 키타
7일 전
독자41
넹!)
7일 전
글쓴이
(내용 없음)
7일 전
독자42
스나!!!!!)
7일 전
독자43
오 스나린)
7일 전
글쓴이
" 내 이름은 스나 린타로야. 보다시피 여우지. 지금은 힘이 약해져서 인간 모습으로 밖에 못 있긴 하지만 말이야. "

아이가 조금 머쓱하게 웃으며 제게 다가온다.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에 내가 조금 몸을 뒤로 물리면 그는 목 뒤 쪽을 잠시 쓸며 뻘쭘해한다.

" .. 무서워하지 말아 줘, 어린 왕자야 · · · 아니, 닝아. "

나는 아직 어린 여우라 길들이는 건 익숙지 않단 말이야.

네가 그러면 무서워져.

7일 전
독자44
응 그래 무서워 하지않을게!!^^)
7일 전
독자45
오히려 좋아!)
7일 전
독자46
ㅎㅎㅎㅎㅎㅎㅎ)
7일 전
글쓴이
스나는 무언가 바쁜 듯 허둥지둥댔다. 팔을 이리저리 흔들기도 하고 눈을 계속해서 깜빡이기도 하고. 그 모습이 괜히 신기해서 관찰하면 볼이 빨개진 그가 보인다.

" 그렇게 빤히 보지 말아줘, 아까도 말했잖아. 아직 어린 여우라 관계는 어렵다고. "

그리 말한 여우가 어여쁘게 웃으며 나와 눈을 마주친다. 서로의 눈이 광활한 밀밭 속에서 얽히고, 그 얽힘에 여우가 묻는다.

" 내게 궁금한 게 없을까, 닝아? "

7일 전
독자47
전화번호 뭐야?)
7일 전
글쓴이
여우에게 궁금한 걸 물어봐. 어린 왕자야..

1. 길들인다는 건 뭐야?
2. 우리는 또 만날 수 있어?
3. 너 말고 다른 존재는 또 없니?
4. 자유 문답.

7일 전
독자48
좋아하는 타입은 뭐야 여자친구는 있니?)
7일 전
독자49
2?)
7일 전
독자50
다)
7일 전
독자51
1?)
7일 전
독자52
2?)
7일 전
글쓴이
그리 급하게 고민 하지 않아도 돼. 나는 네 곁에 있을 거니까.
7일 전
독자54
운.....🫣🫣🫣.)
7일 전
독자53
흠 그럼 1?)
7일 전
독자55
4하고 다 섞을래?)
7일 전
독자58
오키 쓰까묵자
7일 전
독자56
조아)
7일 전
독자57
길들여진다는건 뭐냐고하고 여기 너말고 다른 존재는 없냐고 물어볼까? 원작의 장미처럼 나올거같음)
7일 전
독자59
이거 괜찮은)
7일 전
글쓴이
내게 궁금한 게 많은 모양이구나. 기쁘다.
7일 전
독자60
응...궁금한게 참만ㄹ아...그래서 그런데 센세의 계좌번홀를 알고있니?? 이런작을 공짜로보면 안될것같아서 데이터 틀고 보는중이야..)
7일 전
글쓴이
그러지 않아도 돼. 나는 네가 있으면, 언제든지 기뻐지는 걸.
7일 전
독자61
허어어엉ㅇㅇㅇㅇㅠㅠㅠㅠㅠㅠㅠ
7일 전
독자62
저거 다 섞고 이름 스나나 린타로중에 둘중 뭐로 듣고싶은지 골라보자고 어떰?)
7일 전
독자63
조우아)
7일 전
독자64
그럼 우케 비벼먹울까??)
7일 전
독자65
저기 길들여진다는게 뭐야? 난 여기 처음와봐서 몰라서 그래.. 알려줄수있겠니? 너 말고 다른 존재의 생물체는 없고? 나중에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어.. 호칭은 뭐로 할래? 호칭으로 듣고싶은게 있어? 이제 친구니까
7일 전
독자66
마지막 문장 '호칭은 뭐로할래? 스나 아니면 린타로 둘중에 골라줘' 보다 호칭으로 듣고싶은게 있어? 이제 친구니까 이런식으루!!)
7일 전
독자67
수정했다궁
7일 전
독자68
꺅!!의견수용 고마워 천사닝!><)
7일 전
독자69
그럼 다들 65로 찬성?)
7일 전
독자70
조아!)
7일 전
독자71
찬성찬성!!)
7일 전
독자72
벗었당 꺅)
7일 전
독자73
지문 뚱쯍해서 미안해요 센세 견뎌줘❤)
7일 전
글쓴이
나는 왕성한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시간 동안 혼자서 사막을 돌아다녔던 탓일까. 처음 만안 사람인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있어 큰 존재로 다가왔다.

" 저기 길들여진다는게 뭐야? 난 여기 처음와봐서 몰라서 그래. 알려줄 수 있겠니? "

" 간단해. 길들여진다는 건, "

스나가 내게로 가까이 발걸음을 옮긴다. 그의 새하얀 이마가 어린 왕자의 이마에 가볍게 닿는다.

" 우리가 서로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인 거야. "

" 수만명의 사람이 있어도, 오직 너만을 내 눈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

" 특별한 존재. "

7일 전
독자74
어 그럼 이미 길들여진거 아냐?? 나 너밖에 안보이는데)
7일 전
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7일 전
독자75
뭐야 저거 그냥 사랑이라는 거잖아 로맨틱해..)
7일 전
글쓴이
서로의 이마가 맞닿아있는 상황이어도, 어린 왕자는 당황하지 않았다. 또 다른 질문을 입에 담기 위해 아래에서 꼼지락거리는 스나의 손가락을 가법게 마주 잡았다. 서로의 몸이 밀착된다. 따스한 온기가 어린 왕자에게 습격된다.

" 너 말고 다른 존재의 생물체는 없고? "

"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 줘. 기념비적인 날이잖아. 우리가 서로를 길들인 그런 날. "

" 나중에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

" 네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어. "

" 어.. 호칭은 뭐로 할래? 호칭으로 듣고 싶은 게 있어? 이제 친구니까. "

7일 전
독자76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 줘 드르륵 탁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 줘 드르륵 탁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 줘 드르륵 탁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 줘 드르륵 탁
X960125)

7일 전
글쓴이
스나는 가볍게 고개를 기웃거렸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한 느낌이다.

" 호칭은 중요하지 않아, 우리가 서로의 이름을 알았다는 게 더 중요하지. 관계를 맺은 거잖아. "

" 그러니 나는 나를 길들인 네가 원하는 대로 나를 불러주면 해. 우리가 서로를 길들였다는 건 그다지 가벼운 의미가 아니니까. "

어린 왕자는 장미에게 이름을 붙이는 걸 좋아했다. 외로움에 그랬을 지도 모르고, 그저 제가 소중히 여기는 장미에게 이름은 선사하고 싶었던 걸 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린 왕자가 장미를 길들였다는 것이다.

7일 전
글쓴이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거다.
7일 전
글쓴이
그런 그의 말을 가만히 듣던 어린 왕자가 말한다.

1. 린.
2. 스나.

7일 전
독자77
1이지 선택지가 1밖에 없는데?)
7일 전
독자78
린밖에 안보여)
7일 전
독자79
1?ㄱㄱ)
7일 전
독자80
1
7일 전
글쓴이
" 린. "

" 그래. 네가 좋은 거로 불러줘. "

7일 전
독자81
여보라고 불리고 싶은거 참았다^^)
7일 전
독자82
ㄹㅇ)
7일 전
글쓴이
" 이제 궁금한 건 전부 다 물어본 거야? "

여우가 그리 말하며 맞대었던 이마를 떼어낸다. 갑자기 사라진 온기에 내가 눈을 크게 뜨자 여우는 마주잡은 손을 더욱 더 꼭- 쥐어보인다.

" 다른 존재들이 궁금해? "

" .. 사실은, 조금. 아니 많이. "

" 그러면 내일 나에게 다시 와줄래? "

7일 전
독자83
당연하지!!!!)
7일 전
글쓴이
" 아까도 말했잖아, 오늘은 우리가 서로를 길들인 날이라고. 그러니 오늘은 더 이상 다른 애들을 길들이면, 조금 섭섭할 거 같아. "

" 내가 너에게 있어 수만마리 중 한 마리의 여우가 된 날이니까. "

" 하지만 네가 다른 존재들과 관계를 맺는 걸 방해할 수는 없는 걸 알아. 그래도, 첫 친구의 투정이라고 알아줘. "

7일 전
독자84
🥹 스나 투정 맛있다)
7일 전
독자85
조아)
7일 전
글쓴이
밀밭의 냄새가 어린 왕자의 코 끝을 찌른다. 다정하고도 향긋한 이 냄새는 그 둘을 포근하게 감싸보인다. 생명의 완연함을 보이듯 날아다니는 나비들도, 멀리서 뛰어노는 말들도. 전부 다. 어린 왕자에게 있어서 처음인 경험이었다.

" 내일, 내가 몇 시에 올 수 있을까? "

" .. 네가 원하는 시간에 와줘. 여기서 계속 기다릴게. "

어차피 나는, 네가 언제 오든지 그 시간만을 기다리며 설레할 게 분명하니까.

" 그냥 너를 계속 기다려 버릴래. "

7일 전
독자86
이 아기여우... 그냥 데리고 살자 닝아)
7일 전
글쓴이
나는 뒤를 돌았다. 처음으로 맺은 관계의 달콤함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스나를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갔다.
7일 전
독자87
스나야...그냥 결혼하자ㅠㅠㅠㅠ)
7일 전
글쓴이
어디로 갈까?

1. 풀숲.
2. 오두막.
3. 사막.
4. 자유 문답.

7일 전
독자88
1?)
7일 전
독자89
근데 2 너무 감성적일것같다)
7일 전
독자90
다시 유턴해서 스나의 곁으로는 안되겠죠?)
7일 전
독자91
이거 너무 끌리는대...🔥🔥😱😱)
7일 전
글쓴이
가능은 해. 하지만 우리는 보고 싶지 않아?
7일 전
독자92
으악 너희들도 보고싶어ㅠㅠㅠㅠㅠ)
7일 전
독자93
아늑한 오두막 가보자고)
7일 전
독자94
2 가보자 닝드라)
7일 전
독자95
2!!
7일 전
글쓴이
1- 쿠니미
2-????
3-시라부
4-스나 or ???

7일 전
독자96
2 누굴까?)
7일 전
독자97
?)
7일 전
독자98
물음표가 네개면 이름이나 성이 4개인 인물같다)
7일 전
글쓴이
스나와의 짧은 만남을 끝내고 어린 왕자는 끝 없는 사막을 횡단했던 거처럼 다시금 걸음을 옮겼다. 하지막 길었던 사막과는 다르게 스나가 있던 밀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오두막 하나가 있었다.

나는 그 오두막에 들어갈까?

7일 전
독자99
상여자는 노빠꾸다 들어가자)
7일 전
독자100
가보자고!!
7일 전
독자101
헤이! 가진거 내놔라며 협박하면서 들어가자)
7일 전
독자102
좋다)
7일 전
글쓴이
나는 몇 번의 노크도 없이 바로 오두막에 발을 들었다. 가벼운 발걸음 소리와 함께 어떤 남자가 다가오는 게 보인다.

" 소문의 어린왕자네. .. 반가워. "

" .. 아, 노크가 없었네요. 죄송해요. "

" 딱히, 죄송해하진 않아도 돼. "

그 남자는 갑자기 비릿하게 웃음을 짓는다. 무언가 씁쓸한 미소. 스나가 보여주었던 미소와는 또 다른 차이가 있다.

" .. 왜 그리 웃으시나요? "

7일 전
독자103
왜 그렇게 웃어?)
7일 전
독자104
내가 우스워?)
7일 전
글쓴이
" 아니야, 올 걸 알고 있던 주제에 사과를 받는 게 조금 웃겨서. "

남자가 가볍게 머리를 손가락으로 배배 꼰다. 오두막의 따스한 불길이 둘을 덮치기 직전, 어린 왕자의 몸이 부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 .. 물인가요? "

" 내 가벼운 능력이라고 봐줄래. 너를 맞이하기 위해서 물 안을 조금 변화시켰거든. "

" 저를 위해서 왜 그렇게까지 하셨는데요? "

" 그리 어려운 답은 아니잖아. 너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 "

7일 전
글쓴이
" 물거품이 되는 건 딱 질색이라서. 물 밖에 나서기가 무서운 거 있지. "
7일 전
독자105
우리 금쪽이 친구는 왜 그럴까앙?)
7일 전
글쓴이
내 이름이 궁금하니?
7일 전
독자106
궁금해 알려줘♡)
7일 전
독자107
네 궁금함니다)
7일 전
글쓴이
" 내 이름은 스가와라 코우시야, 보다시피 그 여우와는 다르게 인어야. 몇 백년만에 나타난 새로운 존재를 내 친히 반겨주고 싶어서. "

" .. 저와 관계를 맺고 싶다면서요. "

" 그건 부가적인 거고. 일단 기반은 그래. "

7일 전
독자108
와 슥아)
7일 전
독자109
닝한테 꼽주는 스가 맛있네)
7일 전
독자110
근데 스나 만난건 어떻게 알았어?)
7일 전
글쓴이
가장 높은 사람이 관계를 맞고자 하는 사랑의 동향도 눈치채지 못할까.
7일 전
독자111
오.. 너 좀 무섭다
7일 전
글쓴이
" 그 여우는 아직 어리잖아. 우리 인어나 다른 애들은 곪아있거든. 그 마음이 아주 강하게. 그래서 기대보고 싶었어. "

" 과연 어린 왕자가 곪아버린 인어의 마음을 풀어낼 수 있을까. 궁금했거든. "

7일 전
글쓴이
" 어린 왕자야, 너는 무엇을 할 수 있니? "

- 자유문답.

7일 전
독자112
음... 뭐로 하지?)
7일 전
글쓴이
이걸 정하고, 우리의 세계를 잠깐 끝내야할 거 같아.
7일 전
독자113
아앗...)
7일 전
글쓴이
그러니 천천히 골라줘. 기다리고 있을게.
7일 전
독자114
난 뭐든 하ㄹ수있음 ㅊ최강자니까)
7일 전
독자115
욕심쟁이 닝이네 맘에들어
7일 전
독자117
아잉)
7일 전
독자116
음..센세! 이게 정확하게 무슨질문인가요!? 재능? 아님 뭐 능력??)
7일 전
글쓴이
아니요 그냥.. 어린 왕자는 아직 어리고 무지한 상태인데 인어인 스가는 완전 짱짱 세거든요.. 놀리려고 물어보는 건데.. 인어들의 곪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아물게 할 수 있는 말이 베스트 입니당.
7일 전
독자118
스가처럼 물 다루는 능력이거나 말 재주쩌는 재능인건가?)
7일 전
글쓴이
스가는 그냥 오래 살아수..ㅎㅎ
7일 전
독자119
오호 고인물이구나..)
7일 전
독자120
그럼 대충 모든 생물들을 보듬어주고 , 살펴줄수 있는 능력이있어요. 인어도 포함이죠. 뭐 이런거??)
7일 전
독자121
오 괜찮다 이걸로 ㄱㄱ
7일 전
글쓴이
ㅎㅎ.. 어린 왕자는 말 그대로 어린 '왕자'일 뿐..
7일 전
글쓴이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건 그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말아줘.
7일 전
글쓴이
그건 관계를 무너뜨리는 짓이니까.
7일 전
독자122
아니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보듬어줄수 있는뎅.. 닝 상담소 24시간 오픈....)
7일 전
독자123
미남들에게 후하다고 ^^ 후후
7일 전
독자124
ㅇㅇ 미남들은 100%할인)
7일 전
독자125
그럼 당신을 보듬어줄수 있어요. 뭐 이렇게??)
7일 전
독자126
오 좋아
7일 전
독자127
그럼 닝 125꺼 할래??)
7일 전
독자128
가보자고)
7일 전
독자129
당신을 보듬어줄수 있어요.
7일 전
글쓴이
그러면, 다음에 또 보자.
7일 전
글쓴이
여기 이곳에서.
7일 전
독자130
웅 알겠어 사랑해
7일 전
글쓴이
잘 있어, 내 어린 왕자야.
7일 전
독자131
너무 필력이 예쁘다ㅠㅠㅠㅠㅠ
7일 전
글쓴이
고마워, 네게 내 마음이 전해졌다면, 그거로도 우리는 서로에게 길들여진 거지 않을까?
7일 전
독자133
그렇죠?? 이미 서로에게 길들어졌는걸료><
7일 전
독자132
센세 글 너무 예뻐서 오래 만나고 싶다..
7일 전
글쓴이
나는 아주 겁쟁이야. 내 어린 왕자가 어디로 가버린다면 무서워질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약속하고 싶어. 우리는 서로를 길들인 거니까, 내 말은. 나도 너와 오래 보고 싶어. 어린 왕자야.
7일 전
독자135
🫶🏻
7일 전
독자134
완전...
7일 전
독자136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6일 전
독자137
귯귯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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