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나 같은 사람 있어…?

애인이 이성 있는 자리에 가거나, 이성과 어떤 교류가 생길때

바람을 필까봐 혹은 질투가 나서라기 보다

여자친구인 나한테

이런 행동을 하고, 뭔가 지켜야 할걸 어긴 느낌이라

그거 자체에 화가 나

처음엔 내가 질투가 심한가 싶었는데

그것도 맞지만

약간 정해진 규칙을 어기는 느낌이라

거기에 화가 나는거 같아

나를 무시하는 기분..?

어떻게 고치지 이걸

[익인1]

쓰니 스스로 남친이라면 이래야지! 라는 틀이 존재하는거 같은뎅
그래서 스스로 만든 틀에 갖혀서 남친을 재단하는거같아
그게 틀이라는걸 먼저 깨달아야하고 그 틀을 깨야됨

[글쓴이]

맞아 그런거 같아..
남친이라면 ~해야해,~하지 말아야해가 있는거 같아
그래서 매번 연애가 힘들어 ㅜㅠ

[익인1]

나도 통제강항 사람이라서 이해를 합니다. 나는 그 틀이 있다는걸 깨닫는데 1년 넘게 걸렸엉
그게 남친한테만 적용되는게 아니라서 ㅎㅎㅎㅎ
일단 너 스스로 틀이 있다는걸 알았잖아. 그럼 남친이라서 이래야하는게 아니다.
다 다른거다. 내가 틀을 만들었다. 라고 다시 생각하는거야.

[글쓴이]

맞아..약간 타인도 내가 정해둔 틀을 벗어나면 예의없고 무례하다 생각해서 엄청 화나고 그래…
그렇게 계속 되새기다 보면 점점 괜찮아지겠지..?ㅠㅠㅠㅠ

[익인1]

ㅇㅇ ㅠㅠ 나는 상담 2년간 받았어. 그러면서 알았고 깼고 그랬어 ㅠㅠㅠㅠ
그게 결국 내가 스트레스 받는거니까 틀에 갖히지 말자고 애써야되더라
약간 그 틀때문에 이상한애 되고 고지식한애 되기도 해.
내 친구는 남자를 만날때 소개팅은 7번 이상을 꼭 만나야 하고
사귈때는 장미꽃을 받아야한다는 틀을 가지고 있더라고
근데 되게 이상하지... 남들은 나를 그렇게 볼거야 ㅠㅠ

[글쓴이]

1에게
꽃 뭔가 공감된다..난 내가 꽃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어
근데 그냥 남자친구는 여자친구한테 꽃을 줘야한다는 프레임 속에 갇혀서
꽃을 안주면 화가 나고
꽃을 계속 요구했어..
꽃을 받으면 진짜로 좋은건지 아닌지 헷갈려….

상담은 정신과에서 받았어??나도 상담을 받아야 하나..

[익인1]

글쓴이에게
어머 ㅠㅠ 그래도 쓰니가 정확하게 본인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야
나는 상담센터에서 받았어 도지원 사업을 하기도 해 청년 지원사업으로
이짜나 진짜 생각많이 해봐 내가 좋아서 원하는 건지 왜 그러는건지
나는 내가 어른들한테 화를 내거나 꼰대 안 좋아하는데
그게 엄마가 어릴때 부터 나를 너무 억압하며 키워서 어른들한테 눌려있던게 성인되면서 확 튀어나오더라구
그런것도 있으니까 꼭 상담 받아봤음 좋겠어
그래야 내가 큰 산 하나 넘은 느낌이 나더라 ㅠㅠㅠ

[글쓴이]

1에게
응 ㅜㅠㅠ 고마워
바꼈다니 부럽다,, 바꾸기 힘들었을텐데..
고마워 익인아 ㅜ ㅠ

[익인2]

통제성향 강하네 그런사람 만나면 힘든데

[글쓴이]

그런거 같아..성격 너무 고치고 싶어
내가 당해봐야 바뀔거 같은데
나같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 ㅠ

[익인3]

바람 필 사람은 펴 통제를 안해도

[글쓴이]

머리로는 알거든,,,?ㅠ 근데 바람필까봐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 나만의 규칙을 어기는게 나한테 도전하는 느낌이라 화나는거 같아

[익인4]

그냥 비슷한 사람 만나는 수밖에 없지 모

[익인5]

통제성향 강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어?

[글쓴이]

약간 그런듯,,,,,? 그 영향도 있으려나

[익인5]

응 그런거 맞을 거야 나도 그렇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