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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1년 전 (2013/2/01) 게시물이에요

만화 킹덤보다 더 만화같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강의 전사 '척준경' | 인스티즈

1. 단기필두로 포로를 되찾다.

국경선까지 남진한 여진족들을 정벌하기 위해 고려에서 임간을 파견했다가 임간이 대패하여 군진이 무너졌을 때 당시 중추원별가였던 척준경이 홀로 말을 타고 돌격하여 여진 선봉장을 참살하고 포로로 잡힌 고려군 200명을 빼앗아 왔다. 

2. 홀로 성을 빼았다.

윤관의 여진 정벌 당시, 여진족이 석성에 웅거하여 별무반의 앞길을 가로막자 윤관이 전전긍긍하였다. 이에 부관이었던 척준경이 이르기를 "신에게 보졸의 갑옷과 방패하나만 주시면 성문을 열어 보겠나이다" 라고 호언하였다. 척준경이 석성 아래로 가서 갑옷을 입고 방패를 들고 성벽으로 올라가 추장과 장군들을 모조리 참살하고 성문을 열어 고려군이 성을 함락하였다 

만화 킹덤보다 더 만화같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강의 전사 '척준경' | 인스티즈

                                           <사진>   여진족 중장기병

3. 100기로 5만의 포위를 뚫다.

윤관과 오연총이 8천의 군사를 이끌고 협곡을 지나다가 5만에 달하는 여진족의 기습에 고려군이 다 무너져 겨우 1000여 명만 남았고, 오연총도 화살에 맞아 포위된 위급한 상황에 척준경이 즉시 100여기의 병력을 이끌고 달려왔다. 이에 척준경의 동생 척준신이 이르기를 "적진이 견고하여 좀처럼 돌파하지 못할 것 같으데 공연히 쓸데없는 죽음을 당하는 것이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척준경이 말하기를 "너는 돌아가서 늙은 아버님을 봉양하라! 나는 이 한 몸을 국가에 바쳤으니 사내의 의리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라고 소리치며 우뢰와같은 기합과 함께 100여기의 기병과 여진족의 후미를 돌파하기 시작하였다. 척준경은 단숨에 여진족 부관 10여명을 참살하고 적장을 활로 쏘아 거꾸러 뜨렸다. 척준경과 10명의 용사들이 분투하여 최홍정과 이관진이 구원하고 윤관은 목숨을 건졌다. (이 일로 윤관은 척준경과 부자의 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4. 100기로 2만군을 물러가게 하다.

여진족 보병과 기병 2만이 영주성 남쪽에 나타나 고려군을 공격할 준비를 했다. 윤관과 임언이 방어만 하려고 하자, 척준경은 단호히 반대하고 나섰다. "만일 출전하지 않고 있다가 적병은 날로 증가하고 성안의 양식은 다하여 원군도 오지 않을 경우에는 어찌합니까. 공들은 지난 날의 승첩을 보지 않았습니까? 오늘도 또 죽음을 힘을 다하여 싸울터이니 청컨데 공들은 성 위에서 보고 계십시오." 척준경이 결사대 100기를 이끌고 성을 나가 분전하여 적의 선봉장을 참살하고 적들을 패주시켰다. 

5. 원군을 위해 홀로 적진을 뚫다.

척준경이 방어하고 있던 성이 포위되고 군량이 다해가자 지휘를 부관에게 맞기고 척준경은 원군을 부르기 위하여 사졸의 옷으로 갈아입고 홀로 적진을 돌파하여 원군을 부르고 당도하여 원군과 함께 성을 포위하던 여진족들을 격파하였다.

6. 인종을 구해라

1126년 5월, 이자겸이 인종을 시해하려 수백의 사병을 동원하여 궁궐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편으로는 인종이 달아날것을 우려하여 자객 다섯명을 어전(왕의 거처)으로 미리 보내었다. 어전 내부는 유혈이 낭자하여 내시와 궁녀들이 살해당하였다. 자객들이 인종에게 다가가려 하자 왕을 모시는 상선(내시 우두머리)이 두 팔을 벌려 자객들을 가로막고 버티었다. 이에 자객 우두머리 주충이 일시에 상선의 목을 잘라버리니 이제 어전에는 인종과 사관밖에 남지않았다. 자객들이 인종을 시해하려 에워싸려 하자 인종은 대경실색하여 문밖으로 달아나려 하였다. 그 순간 어전문이 통째로 박살나며 한 거구가 손에 피묻은 거대한 태도를 든 채로 숨을 가쁘게 쉬며 들어섰다. 거구는 문 앞에서 놀란 표정으로 서 있는 인종을 향해 우뢰와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 폐하! 신 척준경이 왔사옵니다! " 척준경의 갑옷은 이미 한차례 전투를 벌였는지 넝마가 되어있었고, 투구는 고사하고상투가 잘려 봉두난발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마치 그 모습이 조조의 장수 악래 전위가 현신한 듯 하여 자객들과 주충은 감히 먼저 공격하지 못했다.척준경은 즉시 인종을 등 뒤로 숨기고 자객들에게 달려들어 두명을 베어넘기고 삽시간에 나머지 세명 모두 죽이고 인종을 구하였다. 이 공으로 인종은 척준경을 <추충 정국 협모 동덕 위사공신(推忠靖國協謀同德衛社功臣) 검교태사 수태보 문하시랑 동중서문하 평장사 판호부사 겸 서경유수사 상주국>에 임명하였다. 이듬해 권세를 함부로 부려 인종의 미움을 받다가 1127년에 “이자겸을 제거한 일은 일시의 공(功)이나 궁궐을 침범하고 불사른 것은 만세(萬世)의 죄다.”라는 좌정언(左正言) 정지상(鄭知常)의 탄핵을 받아 암타도(巖墮島)에 유배되고, 이듬해 곡주로 이배되었다. 1130년에 “죄는 중하나 또한 공도 적지 않다.”하여 처자에게 직전(職田)을 돌려주었다.

1144년에 지난날의 공으로 조봉대부 검교호부상서(朝奉大夫檢校戶部尙書)에 기용되었다가 곧 죽었다.

1146년 문하시랑평장사로 추복(追復)되었다.


실제 고려사에 나온 척준경에 대한 글이 이정도 남아있고 본다면 미쳐 기록되지 못한 그의 업적이 얼마나 거대할지 한번 생각해본다. 또한, 고려나 조선사를 보면 역적의 삶이나 공따위는 감히 역사에 남기지 않는 전통아닌 전통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한때 ' 역적 ' 이였던 척준경의 기록이 남아있는 것을 본다면 고려또한 그를 진정 ' 영웅 ' 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아참, 말을 못한게 있다면 비록 척준경은 유배생활로써 허무한 죽음 맞게되지만 후일 고려왕이 다시 그의 공을 인정하여 고려 본토에 불러드려 묘를 마련했다고 한다.

출처 http://xpfksdmlghkd.blog.me/801022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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