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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달


[iKON/한빈준회동혁+] 두 번째 달 05 | 인스티즈

















"다녀가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는데, 어찌 또 오셨습니까."

"별로 반갑지 않다는듯한 말투십니다. 인접해있는 나라라고는 시와 하나인데, 잘 지내면 좋지 않겠습니까."



한빈은 왠지 이 자리가 불편했다. 홍운의 왕인 준회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자일 때의 준회는 두어 번 보았고, 왕이 된 후로도 두 번째다.

그들은 또래였지만 어울릴 일은 딱히 없었다. 홍운과 시와는 평화로운 사이를 유지했지만 단지 그뿐이었다. 

게다가 준회, 이 자에게는 어딘가 그늘진 구석이 있었다. 한빈보다 두살 쯤 어린 나이인데도 준회는 어른의 분위기를 풍겼다. 딱히 표정을 찌푸리지 않더라도 서려있는 외로움과 불안을 한빈은 읽을 수 있었다.

그런 그가 기분이 좋아보여 한빈은 불안했다. 별다른 용건도 없어보이는 그가 나랏일을 뒤로하고 시와까지 발걸음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빈은 여자가 갖고있던 붉은 옷을 떠올렸다. 그녀와 관계가 있는걸까.

혹 그녀를 잃기라도 할까, 차마 먼저 이야기를 꺼낼 수 없어 한빈은 연신 차를 마셔댔다.



"혹시, 그동안 별 일 없으셨는지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자국과 시와의 경계가 삼엄치 않은 탓에 두 나라의 백성들이 쉬이 왕래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까."

"선대께서는 이에 대해 별로 유념치 않으셨지만, 저는 도통 신경이 쓰여서 말이지요."

"무슨 말씀이 하고싶으신 겁니까?"

"글쎄요, 제 말뜻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찻잔을 손에 든 한빈의 손이 떨렸다. 이를 준회가 알아차릴까 한빈은 찻잔을 놓고 손을 감추었다.



"드릴 말씀은 다 드렸고, 날도 저물어 가니 이제 이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

"이제 슬슬 혼인 생각을 하셔야 할 나이지요? 다음 번에는 좋은 소식으로 만나뵙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날이 어두우니 부디 조심히 가시지요."



준회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에도 한빈은 한동안 공기가 갑갑함을 느꼈다. 한빈은 여전히 준회가 어려웠다.

문득, 한빈의 머릿속에 어떤 불안감이 스쳐지나갔다.

그는 발걸음을 빨리했다. 저녁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밥도 잘 먹고 기다리겠다고. 벌써 어두워진 하늘을 이유없이 원망하며 한빈은 그녀가 있을 곳으로 내달렸다.

그리고 문을 여는 순간 한빈은 흡 하고 숨을 참아냈다. 그녀가 없었다. 가지런히 개어진 침상은 그녀가 스스로 떠났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탁상 위에는 붉은 옷이 그대로 놓여져 있었다.







****






눈을 뜨니 캄캄한 암흑이었다. 도망쳐 나오려다 누군가에게 잡혔다는 것 까지는 기억이 난다. 얼굴을 가리던 손에선 독한 향이 났다.

어둠 속에서 점차 익숙해지는 눈은 이 곳이 어디인지를 밝히려 애를 썼다.

창고같은 공간이다. 있는 것이라고는 의자 하나. 문을 열어보려 해도 밖에서 잠긴 것인지 열리지 않는다. 

밤공기가 차가웠다. 해가 떨어진지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몸이 부들부들 떨려오는 추위였다.


나를 안아주던 동혁이의 온기, 동혁이의 향이 떠올라 마음이 쓰렸다.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들이 아득히 먼 과거처럼 느껴졌다.



"동혁아. 네가 없다고 해도 나는 너를 영영히 마음 한켠에 품고 살거지만, 그래도 네가 어딘가에 살아있으면 좋겠다. 평생 다시 못보더라도, 그래도. 같은 하늘을 보며 살아있어준다면 좋겠다."



나는 들리지않을 혼잣말을 내뱉았다. 이 공간에서, 두 볼 위로 흐르는 눈물이 가장 따뜻했다.

멀리서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눈위로 발자국이 얹어지는 소리같기도 했다. 또 눈이 내렸던 걸까.

나는 그 발자국 소리가 나를 지나쳐 가기를 바랬다. 하지만 이상할 것 없게도 당연히 그 발걸음의 주인은 나를 만나러 왔다.

달그락 하는 쇳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문이 열렸다.

달을 등진 그의 얼굴은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달이 비추는 모습은 그가 홍운의 왕이라고 알리고 있었다.

홍운의 왕. 내, 동생.



"이 곳이 지내기에 좀 편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을 건네오는 그의 목소리가 담담했다.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그저 어두운 그 얼굴을 계속해 바라보았다.



"이렇게 만나뵙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누님."

"...저를 어디로 데려오신 겁니까."

"말씀드려도 모르실겁니다. 제가 아는 곳 중 가장 은밀한 곳이니까요. 궁의 사람들은 누님의 존재를 모릅니다. 저만이 당신의 존재를 알고있지요."

"제게서 무엇을 원하십니까.."

"..무엇을 원하냐고 물으셨습니까?"



그는 잠시 나를 바라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제가 누님의 목숨을 원한다고 하면 내어주실 겁니까? 제가 원하는 것이 그것이라하면, 들어주실 겁니까?"

"...뜻대로 하세요."

"..."

"어차피 살아도 죽은 운명입니다. 홍운을 벗어나던 날, 태어나 살아오고 스스로 나인줄로 믿었던 인생은 끝났습니다."

"...모두가 당신을 모르더라도, 나는 당신을 홍운의 공주로 기억해 드릴 것입니다."



그는 허리춤에서 칼을 뽑아들었다.



"...미안해."



제멋대로 튀어나온 말이었다. 홍운의 왕에게가 아니라, 17년만에 처음 만난 동생에게 한 말이었다. 

너를 아직 나는 일절도 알지 못하지만, 어린 너의 손에 피를 묻히게 해 미안해. 

아무렇게나 뱉은 말이었다. 아무렇게나 뱉은 한마디에 내 목에 닿은 칼끝이 떨렸다.



"나는 너를 동생으로 기억할게. 내 운명의 짐을 네게 지어줘서 미안해."

"..."



어둠에 가려 그의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달빛에 비친 어깨가 울고있었다. 나는 눈을 감았다.

그는 왜인지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적막 속에서 들려오는건 아이의 흐느낌같은 그의 숨소리였다.

일순간, 내 목에 닿아있던 차가운 쇠의 느낌이 걷어졌다.



"...준회입니다."

"..."

"동생으로 기억하려면, 이름 정도는 아셔야되지 않겠습니까.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다만..오늘 칼을 거둔 것은 다시 이루지 못할 남매의 정이라 생각해 주십시오. 두 번은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나를 한참 응시하다 자신이 걸치고 있던 겉옷을 던지듯 건네주었다.



"누님의 삶을 끝내고, 여기와의 악연을 끊는 것은 접니다. 제가, 저만이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부디 추위에 혼을 놓거나 스스로 삶을 져버리지는 마십시오."



그는, 아니 준회는, 말을 마치기 무섭게 돌아섰다. 다시 달그락하고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어린 나이에도 그는 왕의 자리가 손색없이 어울리는 풍채였다. 

그에 대해 많은 걸 알지는 못하지만, 나는 분명 어떤 이유로 그에게 죄인일 것이다. 그가 괴로이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나를 죽이고 싶도록 원망하고 있을 때, 나는 아마 시장에 나가보고 싶다고 투정이나 부리고 있었을 것이다.



한 때 내가 가져 행복했던 사람들 때문에 나는 슬프거나 괴로웠다. 아버지가 걱정되었고, 동혁이가 그리웠다.

새로 알게되는 사람들은 나때문에 슬프거나 괴로워 보였다. 그러나 나는 위로의 말 한마디 해줄 수 없었다. 

내 존재 자체가 그들에게는 괴로움일테니까.


나는 준회의 옷을 주워들었다. 옷에서는 쓰고 독한 향이 났다. 이 향이 그의 짧은 삶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아렸다. 

운명이라는 걸 거스를 수는 없을까. 이 목숨이 붙어있는 한은, 이 생에서는 어려운 일일까.

여러 사람의 이름을 마음 속에 담아두었다. 하지만 이 마음을 내보이는 일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다.

숨이 끊어지는 날까지 꼭꼭 숨겨놓고- 홀로 부르고, 홀로 사랑하고, 홀로 그리워 할 것이다.

나와의 연이 어떤 화가 되어 그들에게 돌아가고, 그들을 향한 나의 마음이 어떤 고통이 되어 돌아갈지 알 수 없었기에.






****







궁으로 향하는 준회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준회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를 처음 마주했을 때, 그는 순간 하늘을 원망했다.

아름다웠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 보고싶었고, 미치게 그려왔던 얼굴이었다.

마음으로는 수십 번도 더 그녀의 장례를 치뤘다. 당장 그녀를 앉혀다 놓고 그녀의 삶이 끝나는 장면을 보고싶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그녀를 보며, 자신의 힘들었던 나날들을 보상받고 싶었다.

그녀가 살아서는 안될 삶을 살고, 누려서는 안될 행복을 누렸기 때문에 내가 그토록 오랜 불행을 겪으며 자라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본 그녀의 모습은 별반 다를 것 없는 불행이었다. 그녀는 살려달라고 애원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 자신이 나보다 더 그 삶의 끝을 바라는 듯 보였다.


사사로운 정에 휘둘렸던 아버지를 원망했다. 다른 이의 불행은 모른 채 행복하게 지낼 누이를 원망했다.

혹시나 반쪽짜리 혈육을 보고 마음이 약해질까, 그녀를 발견하고도 애써 눈을 피하려 했다.

홍운의 왕으로서, 나라를 흔들리게 할 명을 잘라내는 것 뿐이다.

머릿속의 냉정에 기대어 칼을 들었다.


그녀가 미안해, 하고 말할 때, 가슴 속에 내내 살아있던 어린 준회가 무너졌다.

문득 그녀에게 위로받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그녀를 용서하고 싶었다.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내일 다시 그녀를 보러가더라도 죽이지 못할 것 같았다. 그토록 오랜 세월을 원망해온 자신의 누이를. 마음으로 수십 번도 더 죽인 그녀를.









암호닉


김밥빈

김까닥

김지원

무룩이

한빈세자







+)

분량빠방을 약속했으나 감정선 따라가다 제가 지쳐버ㄹ..

저를 몹시치세요ㅠㅠㅠㅠㅠ

쓰면서 준회한테 너무 몰입해버렸어요..주네야..

뭔가 원망과 그리움, 누나에 대한 본능적인 감정이 섞여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듯해요

쉽게 말하면 애증?이랄까요!


독자님들 설날이 다가오는데

제가 설 연휴기간동안 찾아뵐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동안에도 잉여인건 변함이 없어서 글은 계속 쓸거지만

업로드는 미지수네요ㅠㅠㅠ

혹시 제가 조금 늦더라도

맛있는거 많이 드시구 쉬면서 기다려주세요!


굿밤되시구용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댓글과 추천을 주시는 사랑스러운 저의 독자님들ㅠㅠ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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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245
김밥빈선댓!!!!
9년 전
비회원108.68
아싸리!!!!!!1등!!!!!!!역시주네ㅠㅠㅠㅠ안죽일줄알았어!!!!!아무리죽인다죽인다해도역시주네는맘약한주네였어!!!ㅠㅠㅠㅠㅠㅠ하..근데매번찾는거지만우리동동이가안죽었겠죠..?헝헝근데뭔가안죽었을것같은느낌도계속들긴하는데그건작가님만이알겠죠..흡..ㅠㅠ오늘도재밌게봤어요!!!!!
9년 전
33312
저저저 안자고있었는데 검토풀려서 바로확인하러왔어여!!
1등ㅋㅋㅋㅋㅋㅌㅌㅌ에 신나셨엌ㅋㅋㅋㅋㅋㅋ카..카와이..
주네는 외강내유의 매력이 있는 멋찐 사나이니까요!
동동이 생사는 저만알고있지여ㅎㅎㅎㅎ글 구상할때 생각해둔 부분도 있구해서..헤헤
밥빈님 설날 잘 보내구계세여!!! 금방다시올게요!!

9년 전
독자1
무룩이에요!아무리 독해도 준회는 아직 애긔애긔하네여 ㅠㅠㅠ내가 가서 토닥토닥 해주고 싶당.여전히 저는 동혁이의 생사가 궁금해여ㅠㅠㅠㅠ으아 언제나올깟....한빈이는 여주가 떠난 후 어떻게 하고있을까 준회한빈동혁 그리고 여주까지 다 아프고 힘들고 서로서로 상처받고있네요.브금까지해서 같이 들으니까 더 맴찢...언제 행복해질까 생각도들고 여주도 준회도 하루 빨리 사이좋게 지냈으면좋겠네요ㅠㅠㅠ자까님 이제 곧 설인데 설 잘쉬시구....새뱃돈많이 받으세요>_<ㅅ...성인이시면 .......음 많이주세요...?하핳 떡국맛있게 드시고 다음편기대할게요♥
9년 전
33312
저 처음에 글을 구상할때는 막 이렇게 죽이고 죽이려고하고 죽일예정이거나 막 그런 어둡고 짠내나는 스토리가 될거라고 생각못했는데ㅠㅠㅠㅜ쓰다보니 이게..이렇게 소금소금하네요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도오겠쬬..그렇겠죠..?
저도 계속 회상느낌으로 동혁이 얘기를 쓰다보니 그냥 짧은 똥글일 뿐인데도 마음이 자꾸 애잔애잔해여 하하
무룩님두 설 잘보내시구 맛있는거 많이드세여!!! 다음편에서 만나여!♥

9년 전
독자2
준회 ㅠㅠㅠㅠ 오ㅑ이렇게 멋있는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구사이다] 신청하구갈께요!!!!!! 얼룽 와주세요 ㅎㅂㅎ !!!
9년 전
33312
정주행독자님이신가여..?????저 댓글정주행하고왔어여ㅠㅠㅠㅠㅠ저 심쿵..(왼쪽 가슴을 부여잡는다)
다음글에 꼭꼭 써서올게요!!!! 설 잘보내시구 금방다시올게여!!!

9년 전
독자5
헐 마자여 !!!!!!! 큽 .......................... 작가님 사랑해욜 <3
9년 전
독자3
한빈세자
9년 전
독자4
허렇ㄹ...ㅠㅠ 오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준회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브금을들으면서 보니까...정말슬프네요..ㅠ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깨요!♡
9년 전
33312
ㅠㅠㅠㅠㅜ주네..하 자고일어났는데 준회가 꿈에..ㅎㅎㅎ오늘 느낌이 좋네여!!!
설날 잘 보내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계세요!!!금방 올게여!(하트)

9년 전
독자6
헐 나니 김지원이에요 어쩐지 내용이 잘 안이어지더라니 이걸 놓쳤군요 바보같은 나란콘....☆★
9년 전
독자7
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 일주일이나 지났어ㅠㅠㅠㅠㅠ이걸 지금 본 저를 매우 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야ㅠㅠㅠㅠㅠㅠ우리 주네 ㅠㅠㅠㅠ그럴 줄 알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이것도 등장인물들이 다 애잔보스ㅠㅠㅠㅠ이런거 좋아요ㅠㅠㅠㅠ애잔보스드류ㅠㅠㅠㅠㅠ빨ㄹ ㅣ다음편 보러 가야겠요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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