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녹차하임 전체글ll조회 2609l 1








The Afters - Ocean Wide



[EXO/징어] EXOMART에는 도경수가 있어요 (특별편)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오징어입니다."

"..."








[자, 예고대로 오늘은 '경수전용캠'이 시작된다.

※되감기와 빨리감기에 주의하라.]








징어의 인사를 받는 경수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반응도 없었다.
말도 없었다..
그저 고개만 까딱일 뿐.
웬디에게도 마찬가지.
징어와 웬디가 곧바로 옆의 생선코너로 가 인사를 한다.
끝.

..을 낼 수야 없지.
경수를 계속해서 주시해보자.

역시! 경수의 고개가 돌아가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다니는 두 여자에게 꽂힌다.
누구를 보는건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다.





▶▶



[지금부터 별에서 온 그대, 도경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니]








"도경수씨. 오늘 파견나온 오징어씨입니다. 잘 챙겨주세요."

"안녕하세요~"

"..."

준면의 소개와 징어의 인사에 경수가 조용히 징어를 바라본다.
전과 달라진게 없어보인다.
징어의 이마에 땀이 흐르는 것 같다.

경수의 머리가 복잡하다.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을 하느라 인사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이렇게 인사를 해야지 정해놔도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으니 경수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정작 겨우 입을 떼었을 때 나온 말은 경수를 더욱 좌절하게 만든다.

"일 시작하시면 됩니다."

돌아선 경수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고운 말을 해주고 싶어도 나와야 말이지.
다행히 당황한 징어가 고기를 써는 경수에게 다시 묻는다.

"저... 경수씨. 그러니까 제가 뭘 해야 하죠?"

"설명 못들었습니까?"

"네..."

다시 돌아온 기회에 경수가 한숨을 쉰다.
바짝 긴장한 징어에게 이것저것 가리키며 설명을 해준다.
안도의 한숨, 제딴에는 부드러운 표정, 역시 제딴에는 가장 친절한 설명, 시력이 나빠 가끔씩 눈에 힘을 주면서 아이컨텍트.

모든게 만족스러웠는지 설명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칼을 들고 뿌듯함에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받아낸 징어가 표정이 밝지 않다.

귀찮은 한숨, 무표정, 딱딱한 설명, 가끔씩 미간이 좁혀지며 인상을 찡그리며 팍팍 티내는 싫은 기색.
화룡점정으로 칼을 들고 나서 짓는 저 섬뜩한 웃음까지.
순간 소름이 쫙 돋는 징어가 경수를 이상하게 바라보다가 고기를 굽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경수는 그저 고기굽는 징어를 바라보며 웃음을 짓는다.
백현의 말처럼 정말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



[경수가 질투했던 백현의 자랑을 잠시 보러갈까?]








"도경수!"

"?"

"너 이번에 신입 봤어?"

"응"

"이쁘지? 이쁘지?"

"웬디가 이쁘긴 하지."

"아니! 그 선머슴 말고!!!"

"?"

"오징어라고 몰라?"

"아."

웬디를 선머슴이라고 칭하며 버럭 화를 내는 백현이다.
속으로 웬디한테 일러줘야지 생각하던 경수가 이어진 백현의 질문에 아, 탄식을 한다.
생각난다. 웬디 옆에 있던 작은 신입사원.
경수가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백현이 시끄러워진다.

처음에 인사를 오고나서 한번도 마주친 적 없다.
하지만 백현과는 회식도 같이 즐기며 많이 친해진 듯 하다.
자랑까지 해가며 더욱 시끄러진 백현을 마주한 경수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진다.
그러거나 말거나 백현의 입은 멈출 줄을 모른다.
적당히 호응해주고 빨리 보내야지. 경수가 영혼이 리스된 대답들을 꺼낸다.

"기억나? 이쁘지??"

"응."

"우리랑 동갑이래. 23살."

"그래?"

"귀엽기까지 하더라..."

"그래.. 뭐?"

적당히 대답해주다가 갑자기 앓는 소리에 경수가 고개를 돌렸다.
백현의 눈에 초점이 사라졌다.
아무래도 벌써 단단히 빠진 모양인데.
사실 징어의 얼굴이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 경수는 백현의 반응에 헛웃음이 나왔다.
얼마나 예쁘고 귀엽길래.
경수의 머리에 오징어란 이름이 인상 깊게 새겨졌다.





▶▶



[다시 고기썰던 경수, 고기굽던 징어에게로 돌아가보자]








열심히 고기를 썰던 경수가 고기들을 진열 냉동고에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한순간 냉동고에 예술작품이 탄생한다.
생고기를 꽃모양으로 진열하는 능력자, 도경수. 
참으로 쓸데없는 능력인 것 같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경수의 입에는 흐뭇한 웃음이 걸린다.
그저 경수의 작은 취미라고 해두자.
경수가 다음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기를 찾아 떠난다.
뒷편에 있는 커다란 창고냉동고로.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선 경수가 팔짱을 낀 채 걸려있는 고기들을 관찰한다.
뭐가 좋을까 한참을 고르던 경수가 드디어 선택을 마치고 고기덩어리를 들었다.

-달칵

무거운 고기덩어리를 한손으로 거뜬하게 들고 문고리를 돌린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는다.
차분하게 두세번 더 문고리를 돌리던 경수의 표정이 점점 새하얗게 변해간다.

"망했다."

영하 20도 이하를 자랑하는 냉동고 안에 갇히고 말았다.
들고 있던 고기가 손에 힘이 풀리며 툭-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진다.
문고리를 잡고 있던 손은 경수의 얼굴을 가렸고 손가락 사이로 깊은 한숨이 새어나온다.
저번에 이상한 낌새를 느끼긴 했지만 방관한 적이 있다.
덕분에 냉동고 안에 갇히고나니 새삼 예방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 깨닫는다.

폰도 없다.
이 냉동고에서 나갈 수 있는 방공호는 전혀 없다.
밖에 있는 징어를 떠올리며 혹시나 하고 문을 두드리며 소리쳐보았으나 거리가 너무 멀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절망적인 현실에 경수가 점점 새파랗게 얼고 있다.

몇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서서히 몸이 굳는 것 같기도 하다.
그때, 한 줄기의 빛이 생겼다.
냉동고 문 너머에서 징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대로 문 앞에 달려가 쿵쿵 두드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드디어 냉동고의 문이 열리고 징어의 얼굴이 보인다.
아,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








[지금부터 도경수의 Q&A를 시작한다.]

Q. 징어양이 문을 열어주었을 때와 또다시 갇히게 됐을 때의 느낌을 말해달라.
D. 살았다. / 혼자가진 않겠구나.

Q. 당신은 웃는다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무표정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있는가?
D. 전혀 몰랐다. 나는 항상 웃는 상이라고 생각했는데.

Q. 말도 안된다. 그렇지만 냉동고 안에서 처음으로 징어를 향해 해맑게 웃었다. 왜 그랬는가?
D. 징어씨가 귀여웠다.

Q. 징어양은 당신이 귀엽다고 했는데?
D. 그거야말로 말도 안된다. 남자는 귀여워선 안된다.

Q. 하지만 얼굴이 붉어진 것 같아 보였다. 부끄러워 한 것 아닌가?
D. 부끄러워한게 아니라 화가 난거다.

Q. 백현을 질투했는가?
D. 그런 적 없다. 오히려 번호는 내가 먼저 받았으니 변백현이 나를 질투해야 한다.

Q. 친구가 되자는 징어양의 말에 움찔해보였다. 설명해달라.
D.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다.

Q. "친구부터 합시다"란 말의 의도가 무엇인가?
D. 친구부터 되고 친해지자는 뜻이다.

Q. 냉동고 안에서의 자세는 무슨 생각으로 한 것인가?
D. 살기 위한 행동일 뿐이었다.

Q. 진심인가? 다른 자세도 많이 있었을텐데?
D. 사실 징어씨의 반응이 궁금했다. 하지만 단지 그것 뿐이다.








변백현이 나타나자마자 경수씨의 표정에 근심이 비춰진다.

"왜 왔냐."

"친구한테 오는데 이유가 있어야하나~"

"적어도 2층에서 지하까지 내려왔으면 이유가 있겠지."

"빙고- 뮤지컬 볼래?"

"뮤지컬?"

"응. 표가 두장 생겼거든."

"제목이 뭔데?"

"초대권이라 제목은 가서 확인해야해."

경수가 뮤지컬에 흥미를 가지며 표를 받는다.
표를 건네주는 백현이 아차하며 공연은 오늘이라고 말한다.
표를 받은 경수의 표정이 구겨진다.
오늘 표를 지금 주면 어떡하냐고 승질을 내니 백현이 오늘꺼라 넘기는거라고 말한다.

"같이 갈 사람도 없는데.."

"아, 그건 내가 도와줄게."

"?"

생글생글 웃으면서 같이 갈 사람을 추천해주는 백현이 뭔가 의문스럽다.
하지만 오징어 얘기에 경수는 의문을 감추고 고개를 끄덕인다.
약속이 없어야 할텐데.. 백현이 징어가 오전근무라는 소식을 전한다.
경수가 그 소리에 바로 징어를 찾아 떠났다.
그런 경수의 뒤를 바라보는 백현의 입가에 장난스런 웃음기가 가득 걸린다.
경수캠은 불안하나 사명감을 가지고 조용히 경수를 따라갈 뿐이다.








Q. 뮤지컬을 좋아하는가?
D. 즐겨보는 편이다.

Q. 백현군이 준 표의 공연제목이 심상치않다. 제목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D. 변백현은 반드시 죽인다.

Q. 징어양은 처음보는 남자에게 '제 여자'라고 불렀다. 왜 그랬는가?
D. 징어씨가 싫어했다.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함이었다. 징어씨에게 실례가 될 줄은 알았지만 그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



[다음날 또다시 남자가 나타나고]










경수가 팔고 남을 고기들을 정리하느라 늦게까지 마트에 있다.
최상품의 고기를 그냥 버리긴 아까워 항상 집에 가서 요리를 하곤 한다.
완성된 요리를 먹어치우는 것은 대부분 비글들이다.
오늘도 찬열 한마리를 끌고 집에 가려고 한다.
덩치는 제일 큰 주제에 작은 두마리보다 먹어치우는 양이 적긴하지만 오늘 남은 고기 양이 많지 않으니 괜찮다.
요리 제공을 핑계로 모든 짐을 찬열에게 들게 한 경수가 여유롭게 마트를 빠져나왔다.

"어? 저거 오징어 아냐?"

"오징어씨?"

"아직도 징어씨라고 부르냐?"

"남이사"

"아오.. 근데 같이 있는 남자는 누구지? 분위기가 좀 이상한데?"

정색하며 대답하는 경수에 약이 올라 찬열이 눈을 흘긴다.
하지만 곧 다시 징어를 확인한 찬열의 눈이 찌푸려진다.
경수도 징어를 확인하고 인상을 굳힌다.
정색을 넘어서 완전히 구겨진 얼굴로 징어와 같이 있는 남자를 노려본다.

"저사람..."

"알아?"

"어제 같이 있다가 만났어. 저사람 마음에 안들어."

"그래? 일단 가볼ㄲ..!"

찬열이 놀란 눈으로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한다.
경수 역시 토끼 눈으로 징어가 있는 쪽을 바라본다.
손바닥을 펴고 힘껏 내리친 징어와 고개가 완전히 옆으로 돌아간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징어가 손지검까지 했으니 저 두사람의 사이는 완전히 어긋났음을 의미한다.
경수와 찬열의 발이 바삐 움직인다.
아니나다를까 높이 들린 남자의 손에 찬열이 다급하게 달려가 잡는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를 깔아주는 찬열의 모습에 경수가 속으로 나이스를 외친다.
부럽기도 하다만 지금 그걸 질투하고 있을 때가 아니니까.
찬열이 막아주는 사이에 경수가 징어의 손을 잡고 뒤에 숨긴다.

눈에 띄게 살벌해진 두사람의 얼굴에 남자가 꼬리를 말고 도망간다.
찬열의 강요로 인해 듣게 된 사연은 심상치 않았다.
피가나는 징어의 입술과 그녀의 사연에 두남자의 얼굴이 쉴새없이 구겨진다.
거칠게 욕들을 내뱉는 찬열과 속으로 저주 버금가는 욕들을 퍼붓는 경수다.
찬열이 오랜만에 경수의 마음에 드는 말은 꺼낸다.

"남자가 다 그런 놈은 아니다?"

물론이지. 경수도 얼른 무임승차를 한다.
징어가 드디어 웃는다. 그것도 소리까지 내면서.
박찬열이 진지하다면서 화를 내고는 있지만 경수는 웃는다.
징어의 웃음을 봤다고 안심하면서.








[EXO/징어] EXOMART에는 도경수가 있어요 (특별편) | 인스티즈


Q. 남자를 쫓아낸 것이 자신이 아닌 찬열이라 속상하지 않은가?
D. 전혀 그렇지 않다. 누구든 징어씨만 괜찮다면 그런건 상관하지 않는다.

Q. 징어양의 과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D. 안타깝다. 첫남자가 그런 쓰레ㄱ.. 아니, 나쁜 사람이어서 상처가 큰 것 같다. 어서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바란다.

Q. 그게 자신이 되보는 것은 어떠한가?
D. 영광이다. 하지만 징어씨의 상처가 워낙 크기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징어씨의 마음이 가는대로 좋은 선택을 했으면 한다.








"적어도 우리는 믿어도 돼."

"?"

"-가 뭐냐. 촌스럽게."

"촌스럽다니. 존나 간지나는 말이었는데."

찬열 앞에 구운 스테이크를 내놓은 경수가 혀를 찬다.
신이나 포크와 나이프를 집어든 찬열이 경수를 찌릿- 노려보며 반박한다.

"존나 구렸어. 그딴 말 안해도 믿고있는 사람한테는"

"지는 신사인 척 다해놓고."

"척이 아닌거지."

경수가 하는 말에 찬열이 베베 놀려댔지만 경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넘긴다.
그런 경수에게 또 약이 잔뜩 오른 찬열이 씩씩거린다.
경수의 입가에 걸린 미비한 웃음을 눈치채지 못한 찬열은 항상 이렇게 당한다.
하지만 곧 스테이크를 먹느라 약이 올랐다는 사실도 금세 까먹는다.
참으로 단순한 생물이라고 경수가 속으로 웃는다.

"야, 도경수."

"왜"

"너 유독 오징어 앞에서 말을 아끼더라."

"내가?"

"응."

"기분탓이야."

"아니야, 분명 확실해. 우리한테는 막말 잘도 지껄이면서 말이야."

"너네랑 징어씨랑 같냐?"

"... 그 징어씨 소리 좀 그만하면 안되냐, 오징어도 분명 오글거릴껄?"

"징어씨는 안그래."

"모르는 소리. 걔가 오글거리는 거 얼마나 싫어하는데."

"..."

경수가 고기를 썰다말고 드디어 고개를 들어 찬열을 본다.
찬열도 열심히 고기를 먹다고 고개를 들어 시선을 마주한다.
그런데 갑자기 사레들린 찬열이 급하게 물을 찾는다.
경수는 그런 찬열은 관심도 없는 듯 가만히 있기에 결국 찬열이 직접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신다.

"아, 놀랐잖아. 왜 그런 표정인데?!"

".. 진짜 싫어할까?"

"헐.."

찬열이 못볼 꼴을 봤다며 헛웃음을 남발한다.
눈을 비비고 봐도 처음보는 모습에 찬열이 입을 꼭 다문다.

"너 오징어 좋아하냐?"

"응"

"진짜?!"

"응. 넌 싫어하냐?"

"아니.. 야, 지금 그런거 묻는게 아니잖아."

"그럼 뭔데?"

"오징어 여자로 보는거냐고, 병신아."

"징어씨가 여자지, 남자냐?"

"... 말을 말자."

"싱겁긴."

"그런데 그런걸 왜 그렇게 신경써?"

"싫어하는 걸 굳이 하고 싶지 않으니까."

"이상한 놈.."

내가 싫어하는 건 죽어라 하는 주제에. 찬열이 툴툴거린다.
그런 찬열을 보며 피식 웃은 경수가 질투하냐고 묻는다.
찬열은 장난이었다면서 걔가 그런 말 안했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거라고 말을 정정했다.
경수가 다행이다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유난히 경수의 Q&A가 많은 것 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결코 내가 경수를 편애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특별히 '니찡'님의 질문을 물어보겠다.]

Q. 징어에게 큰일이 터졌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D. 큰일이 무엇을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징어씨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으니까..

Q. 그럼 가장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사건을 골라 말해달라.
D. 음.. 아무래도 가장 큰일은 스토커 소동이 아닐까 싶다. 그땐 정말 큰일이 일어난 줄 알았다. 잠시 소동은 있었지만 타오가 잘 지켜줘서 다행이었다. 
그자식을 죽여버릴까 생각했지만 나뿐만 아니라 모두 그런 생각을 했기때문에 참았다. 내가 아니어도 그 사람은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의 매력이 이런 안좋은 일만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우리가 만난 것 자체가 큰 행운이 일어난 것이니까.

Q. 징어양이 귀여워 보일 때가 있는가?
D. 많다.

Q. 언제인가?
D. 당황할 때.

Q. 조금 더 자세히 말해달라.
D. 은근히 순수한데가 있다. 조금만 놀리면 바로 발끈하거나 볼을 붉힌다. 비글들을 놀리는 맛보다 더 유쾌하다.

[은근히 사람 놀려대는 걸 좋아하는 듯 하다]

Q. 추가질문이다. '조니니'님이라고 아는가?
D. 누구..?

Q. '조니니'님의 구애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D. 일단 EXO마트에 놀러와주시길 바란다. 보고싶으니까.

[놀러가세요, 조니니님.
주소는 엑소플래닛 수만시 ... 네비게이션에도 안나와요.]

Q. 마지막으로 공식질문이다. 도경수에게 오징어란?
D. 여자사람친구.

[징어에 대한 관계를 단호하게 정리해주었다.]





▶▶



[Epilogue]








"경수씨!"
"아, 징어씨."
"여기서 뭐해요?"
"여자친구 기다려요."
"예에?!"
"?"
"여,여자친구가 있었어요?"
"네. 왜 놀라요?
"네? 경수씨가 그런 말 안해줬잖아요.."
"이상하네. 본인이 왜 모른다는 거지?"
".. 네?"
"제 여자(사람)친구잖아요. 오징어씨가."
"무, 무슨소리예요?!"

[EXO/징어] EXOMART에는 도경수가 있어요 (특별편) | 인스티즈


[그러하다. 여사친·남사친 관계 되시겠다.

우리가 생각하는 여사친과 남사친하고는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다른 것 같긴 하지만..]








[END]





-
♥ 암호닉 ♥
승꺄꺄 / 큥 / 하트 / 매력 / 메론빵
큥큥큥큥 / 모카 / 에쏘 / 용용 / 종대맛춥파츕스
슈웹스 / 엑소영 / 보시엔 / 피터걸 / 배터리
마지심슨 / 핑꾸색 / 로운 / 페라리라이트 / 라임
브릴리언트 / 허니밀크 / 됴큥 / 총총 / 디유
뽀조개 / 낯선이 / 크림치즈 / 하루 / 세젤빛
손가락근육 / 판다 / 테라피 / 잔망스러워 / 라됴
츤데레 / 괴도루팡 / 오늘 / 썬또 / 조니니
텐텐 / 니찡 / 양양 / 규야 / 성장통

다음 지명타자는 레이.
질문은 댓글에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모카입니다.
아ㅠㅠㅠ경수ㅠㅠㅠ 경수ㅠㅠ앓다죽을경수ㅠㅠㅠ 그래서ㅠㅠ정만 여사친일뿐인?? 왜??ㅠㅠ 아닌거같은데ㅠㅜ
레이군 정말 천사아니에요? 날개어디뒀어요?? 숨긴거아니에요?

9년 전
독자2
세젤빛입니다!! 뭔가 경수랑 징어의 분위기가 이쁘네요ㅠㅠㅠ 아휴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스러워 죽겠다 정말..ㅠㅠㅠㅠㅠ 레이에게! 질문합니다!!! 레이야 징어에게 노래 만들어줬잖아요! 평소에 징어의 이미지를 보고 생각했던건가요? 나도 만들어 줄래요??(수줍)
9년 전
독자3
핑꾸색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어빠ㅠㅠ진짜 여사친남사친딱 관계가 정해졌네요 괜히 서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남은 우리 오빠들을 기다리며...
레이오빠에게질문 노래불러주면서어떤모습으로 징어에게 보여지길바랬어요? 저한테도 불러줄 의향있나요?아님 내가불러주면 들어줄의향있어요? 그리고 내가노래불러줄때 아 예쁘다 하고 봐줄수있어요?

9년 전
독자4
종대맛춥파츕스에여ㅋㅋ역시 특별편에선 관계를 정리하는 그런ㅋㅋㅋ독영수 단호하네여 혹시 취미가 선긋기..ㅋㅋㅋㅋㅋ
레이에게 질문 들어갑니다!!
징어가 다이어리를 주어주고나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혹시 읽어봤을거라는 생각은?
그 후에 일기를 꼬박꼬박 썼는가?
썼다면 무슨 내용인가?
추가로 뭘먹고 그렇게 천사같고 이쁘고 멋있는지, 나랑 만나볼 생각 없나(돼지는 매일 언니들에게 듣고살아서 화도 나지 않는다)이정도면 내가 이상형이지 않나?
왜 요즘 자주 보이지 않는지..ㅠ 보고싶다 개인적으로ㅎ

9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ㅋ아말하는거! 너무좋아!! 존칭 써주는 것도 너무 좋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메론빵이에야ㅠㅠㅠㅠ 이제야 정주행을 할수잇겟...아지짜 아왜 여사친이냐구우이이이ㅣㅣㅣㅠㅠㅠㅠㅠ아쉽구만요ㅠㅠㅠㅠㅠㅠㅜㅜ...음 레이... 저에게도 노래하나 만들어줄 생각이 있는지... 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이 확실한 경수네요ㅋㅋㅋ
9년 전
독자8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아아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선 긋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로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사친 아니고 진짜 여친ㅠㅠㅠㅜㅜㅠㅜㅠ
9년 전
독자9
규야예요!! 경수ㅋㅋㅋㅋ확실하네요 선이ㅋㅋㅋㅋㅋ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남사친 여사친이랑 다르닼ㅋㅋㅋㅋ설레라..ㅋㅋㅋㅋㅋ경수가 사람들 놀리는걸 은근 좋아하네요ㅋㅋㅋㅋ다음편은 레이라니..음..기대되네요!! 오늘도 잘보고갑ㄴ디ㅏ~
9년 전
독자10
텐텐입니다. 끙 ㅠㅠㅠㅠㅠ경수ㅠㅠㅠㅠㅠ여사친이라니ㅠㅠㅠㅠ더 나아가자..ㅎ...레이! 나도 노래좀 만들어줘요...달다구리한거...ㄸㄹㄹ..
9년 전
비회원76.207
경수야ㅠㅠㅠ ㅠ 여사친이라니. . . . . . . 그래도 아직많으니까 다행이다ㅠㅜㅠ ㅠ
9년 전
독자11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판다입니닼ㅋㅋㅋ아나경수야....넌너무확실해...ㅎ...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간호박먹고지내시ㅇ네욬ㅋㅋㅋㅋㅋ여자친궄ㅋㅋㅋ그렇져여자사람친궄ㅋㅋㅋㅋㅌㅌ
9년 전
독자13
그냥 무뚝뚝하다고 생각했는데 타이밍을 놓쳐버린거였군요ㅠㅠㅠㅠㅠ이렇게 시점바뀐거로 보니까 좋다ㅠㅠㅜㅠㅠㅠㅠㅠ경수 짱 귀여워요...근데 여자친구...여자사람친구였구나...응...잘보고갑니다!
9년 전
독자14
양양입니다...뭔가 수상한데....수상해....수상해 도경수....과연 진짜 여자인 친구일까....? 저 질문 있습니다!!! 다이어리 사건 때, 징어가 본 것을 알고 있나여????
9년 전
독자15
오늘이에요!경수얔ㅋㅋㅋㅋㅋ무뚝뚝해보였는데 실은 엄청 귀엽네요!ㅋㅋㅋ혼자가진않겠구나랰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진짜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레이편도 기대되네요!오늘도 잘보구가요!
9년 전
독자16
하트에요~ 이렇게 설레는 남사친이라니ㅠㅠㅠㅠㅠ 말할 때 마다 설레서 어떻게 대화를 해ㅜㅠㅠㅠㅠ 경수가 이름뒤에 -씨 라고 부르는 거 너무 좋아여ㅠㅠㅠ 진짜 도경수스러워ㅠㅠㅠㅠㅠ 다음편에 나올 씽이도 기대되요! 특별편 너무 조화ㅠㅠㅠㅠ 큐울~ 조화!
9년 전
독자17
크림치즈에요!!ㅠㅠㅠㅠ경수너무다정다정해ㅑ요ㅠㅠㅜ
9년 전
독자18
슈웹스에요! 경슈ㅠㅠㅠㅠㅠ경듀야ㅠㅠㅠㅠㅠㅠ너무좋네요 이런거 ㅎㅎㅎㅎ 레이라니ㅜㅜㅜ다음퍈도기대르류ㅠ
9년 전
독자19
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0
됴큥입니다ㅠㅠ경수랑은그냥친구라니ㅠㅠ다정하게징어야불러줫음좋겠다ㅠㅠ
9년 전
독자21
헐..... 조니니에요..... 헐...나... 나레기가 나왔어요... 내가.,ㅠㅜㅠㅠ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 저진심 심쿵ㅠㅠㅠ 진심 깜짝 놀람ㅠㅠ 아., 나 안나오나보다했는데나와서 깜짝 놀랐어요ㅠㅠ 이런영광이ㅠ 오늘도 재미있었어요ㅠㅠ왜 자꾸 눙물이ㅠ 오늘을 달력에다 표시해야겠어요ㅠ 다음에 종인이 나올때 질문 엄청해야지ㅠㅠ힐링 힐링 레이 기대할게요ㅠ
9년 전
비회원24.115
니찡이예요!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돜ㅋㅋㅋㅋㅋㅋㅋㅋ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겁나 귀엽네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워더하고싶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심 여사친..??? 뭔가 이상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특별한 여사친이라고 합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이거 왜 이제봤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 특별편 왜 이제 본거예요 나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는 그냥 귀엽고 또 귀엽고... 가끔 남자답고 막 그러네요! 결론은 좋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편도 잘 보고 갑니다! 어서 다음편을 보러가겠어요!!!!!!!!
9년 전
독자22
마지심슨이에여 ㅠㅠㅠㅠㅠ경수 ㅠㅠㅠㅠㅠㅠ경수 워더해갈레여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피터걸이에요! 경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사친이라니 ㅠㅠㅠㅠㅠㅠ 조금더..ㅠㅠㅠㅠㅠㅠㅠ 다음은 레이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4
경수ㅠㅠㅠㅠㅠㅠㅠ 단호박 어쩔거야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괘좋음ㅠㅠㅠㅜㅠㅠ
9년 전
독자25
경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맘을 알게되서 다행이닼ㅋㅋㅋㅋ큐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19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7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18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0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8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급상승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