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씨가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저 역시 기간은 훨씬 짧았지만 비슷한 병을 겪은 적이 있어 누구보다 공감되고 마음이 아팠었네요.
그 후... 그냥 이것저것 1년 동안 몰랐던 흔적 많이 찾아다녔었는데..
제가 가장 사랑하는 그녀. 강민경님과 아주 친했었더군요. 괜히 기분 좋았습니다.
타블로의 꿈꾸라에 출연해서는 이런 말장난도 했었죠.
"형, 하루종일 궁금하지 않아요? 하루의 종일이?"
끝으로
종현님의 하루의 끝
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 줘
지쳐버린 하루 끝 이미 해가 떴어도
난 이제야 눈을 감으니
남들보다 늦게 문을 닫는 나의 하루에
장난스럽게 귓볼을 간지럽히며
하루 종일 다른 세상에 있었어도 우린
항상 하루 끝은 함께 하니까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툭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빈틈없이 널 감싸 안는 욕조 속 물처럼
따뜻하게 또 하나도 빈틈없게
서툰 실수가 가득했던 창피한 내 하루 끝엔
너란 자랑거리 날 기다리니
*Repeat
맘껏 울 수도 또 맘껏 웃을 수도 없는
지친 하루의 끝 그래도 그대 옆이면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다 숨 넘어가듯 웃다
나도 어색해진 나를 만나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