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왜 오늘이 돼서야 눈물이 나는건지 모르겠다.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건가. 너무 보고싶어. 정말. 가끔 너의 미래를 상상하고 했는데 이런 미래는 없었어. 네가 쓴 위로의 가사들은 네가 가장 듣고싶었던 말이 아닐까. 아무렇지 않게 네 노래들을 들으며 위로 받았는데 이젠 그 노래들을 들으며 네 상처들을 하나씩 곱씹어 보게 될 거 같다. 내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아프겠지만 넌 오랜 시간동안 힘들었을테니까. 더 이상 아프지도,힘들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이젠 가끔씩 추억상자에서나 꺼내보겠지만 절대 잊지는 못할거야. 넌 나에게 꿈이였고, 별이자 꽃이였으니까. 그 동안 고생 많았어. 많이 고마웠고 한때 사랑하기도 했어. 조심히 가. 가서는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프지 말고, 괴로워하지 말고, 외로워하지 말고. 네가 좋아하는 음악 하면서 기대감, 부담감 등에 업지말고. 정말 많이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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