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가스라이팅(기억 조작,예민하다고 세뇌) 심하고 헤어지잔말 개많이 하고 난 더 더 더 헌신하고 첫 만남부터 자기 결핍이나 트라우마 얘기하면서 의도했든 아니든 사랑이 아니라 나 조종한 것 같은데 나도 얠 사랑했던게 아니라 얘가 자주 헤어지자하고 사랑한다 해줄땐 또 엄청 사랑 퍼줘서 이런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때문에 더 감정에 몰입하고 사랑한다고 느꼈던 것 같다. 장거리였는데도 나만 일주일에 두번가고 밤 새서 보러가고 그랬었는데. 얘랑 다시 만나고 싶지도 않고 혐오스러운데 얘가 훑고 간 자리엔 돈도 사랑도 내 마음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빈털털이가 된 기분이다. 날 진심으로 사랑하진 않은거 말고 나머진 다 내 이상형ㅇ었는데. 이것도 나 조종하려고 꾸며낸 건가 싶고. 날 이렇게 이용해먹더니 결국엔 환승하네. 나도 얘처럼 호감사는 말투에 애교에 동정심이나 팔아먹어서 사랑받을 걸 그랬나봐. 정직하게 사랑했던 과거가 후회된다.
아무것도 남지 않아서 이제 사랑을 줄 수도 평생 연애하기도 싫고 그냥 내가 안사랑해줘도 사랑해주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