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2~3개월에 한번씩 해외여행 다니고 있어.. 국내도 일년에 두번 정도 가고
퇴사한지는 일년 됐고... 모은돈+퇴직금으로 생활비+여행비로 펑펑 다 써버림..
회사 관둔 이유도 우울증이 도져서였던거같아. (병원은 안가봄.. 생활습관이 우울증 환자 그 자체였어)
집이 가난해서 대출해준거랑 학자금 대출 합쳐서 빚만 약 5천 정도 있고... 우울해진 계기가 빚 때문인거같아 솔직히
나이가 20대 후반인데 모은 돈 없이 빚은 많은데 빚을 우선순위로 갚을 생각보단 원금+이자만 매달 납부하면서 과소비로 스트레스를 풀었던거같아
20대 중반이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여행도 보상심리로 마구마구 다니는거같고... 여행다니고 덕질에 쓰인 돈만 몇천 됐을거야
이직할 용기도 안나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계속해서 도피성으로 여행 다니는거같아.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아빠가 정신과 다니고 많이 망가져서 그 모습때매 정신과는 꺼려지는데... 나도 우울증 혹은 adhd 검사 받아보는게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