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효과는 좋은데 그냥 괜히 먹기 싫거든
걍 내가 뇌에 힘주고 살면 되는 걸 병 탓 하고 약에 의존하려는 거 같아서 자괴감 들고 이러니까 먹기 싫은데
약 안 먹으면 생활이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거든
진짜 심각해 막 20다 고독사 청년 방처럼 집도 지저분하고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고 하루종일 우왕좌왕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 허비하고 멍하고 하여간 정상아님...
이럼 그냥 싫은 거 꾹 참고 약 먹는 게 맞겠지??
이런 것도 다 충동인가봐 먹기 싫으니까 약 안 먹어버리는 거
걍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이다 생각하고 꼬박꼬박 챙겨먹는 게 낫겠지?
누구 나랑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 ㅠ 어떤 식으로 살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