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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나 이렇게 친구인데
처음부터 셋이 친구는 아니고 고1 AB 같은 반 고2 나B 같은 반 고3 나A 같은 반
근데 AB는 둘이 좀 더 친하고 나는 친하긴 한데 그만큼은 아냐
AB 둘이 성격도 비슷하고 하는 일도 비슷하고 심리적 거리도 둘이 더 가까워서 셋이 만나면 묘하게 소외감 느낄 때 많거든?
예를 들면 mbti 유행했을 때 난 f 걔넨 t인데 내가 하는 말들을 신기해한다거나.. 한 두번이 아니라 만나는 내내
아니면 둘 다 똑똑한데 서로 칭찬해 넌 똑똑하니까~ 너도 똑똑하잖아 이런 식으로 그럼 난 멀뚱멀뚱 있엌ㅋㅋ

난 A도 좋고 B도 좋은데 셋이 같이 있는건 그렇게 즐겁진 않단 말이야 둘 다 부끄럼이 많아서(?) 깊은 얘기도 잘 못하고(난 이런 얘기 좋아해서 둘둘이 만나면 그래도 할 수 이ㅛ어)
근데 A가 외국 사는데 한국 올 때마다 B가 셋이 만나자고 하는데 그냥 셋이 다같이 보지 말고 둘씩 보자고 해도 되나? 아니면 그때마다 시간 못 맞추는 척 하고 따로 보는게 낫나..


 
익인1
굳이 둘씩보자고 먼저 말할 필요 없을듯
나 그날 시간맞추기 어려운데 언제 시간되면 그 날 둘만이라도 볼까? 이렇게 얘기하는 게 나을둣

5일 전
글쓴이
계속 그렇게? 그렇게 하자고 했더니 담에 꼭 셋이 보쟤 그래도 똑같이 얘기하는게 나으려나??
5일 전
익인1
응응 담에 꼭 셋이보자! 하고
계속 똑같이 얘기해서 둘이만나ㅜ
직설적으로 말하면 F들 맘상하는 거 금방이라 굳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거 좋은 반응 받을 수가 없음
둘둘씩 만나다가 어쩌다가 셋이 만나는 자리 한 번씩 나가는 게 베스트고

5일 전
글쓴이
아하 맞아 들었을 때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아 ㅋㅋㅋ 굳이 안할 말을 할 필요는 없지… 고마워!!!
5일 전
익인2
아님 걍 갠톡으로 언제언제 보자 하면 안되려나
그래도 셋이 보자고 해?

5일 전
글쓴이
웅응 한 명이 셋이 보는걸 좋아하는 것 같아 ㅜㅜ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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