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는 얘기하기가 조금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려 조언 구해ㅜ 고심끝에 올려본다ㅠㅠ
제목 그대로야.. 동생 여친이 동생 욕을 하더라고 단톡방에서
동생이 지금 군대 가있어서 엄마가 곰신단톡? 이란곳을 소개 받아가지구 단톡에 들어가 있었는데
서로 아들이나 남자친구 이름을 얘기하다가 이름이 겹쳐서 보니까 동생 여자친구였대!
근데 그 친구는 발견을 못 했었나봐!ㅠ 봤겠지~ 하면서 엄마는 넘겼었는데
이후에 문제가 터졌어ㅜ
여자친구가 첫 전화를 안 한 후로 인신공격을 잔뜩 했더라구
저기서 키가 제일 작다, 살 엄청 쪗다 돼지냄새난다, 첫 전화도 나한테 안했으니까 다들 남친들한테 전화해서 내 남친 개때려달라고 부탁 좀 해줘요
이런말들이 꽤 있대..
그 외에는 나이 많다 조롱 등등 더 있는데 너무 구체적이면 그럴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말할게ㅠㅠ
단톡방은 익명이라 여자친구도 익명상태지만 그 단톡에 다같이 찍은 단체사진이 올라와있고 자기 남친이 누구라고 동그라미 쳐서 사진 공개 해놨는데 욕을 하니까
엄마는 본인 아들이 공개적으로 욕먹는게 많이 속상했던거 같아.. 특히 인신공격이니까ㅜ
그 단톡이 38명인데 아무도 욕하는 사람 없었어ㅜㅜ 내동생 여친만 저런거거든..
엄마가 저걸 보니까 눈물도 나고 상처도 받고ㅜ 동생한테 알려는 줘야할거 같기도 하면서 동생이 상처받을까봐 알려주기 싫기도 하다는거야ㅜㅠ
난 동생한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결혼 생각이 있다고 그래서... 제대하면 결혼 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입대했어서 얘기하는게 맞을거 같은데
익들 생각은 어때?
얘기 하는게 나아 아님 걍 묻어둬?ㅜ
아님 다른 현명한 방법들 있을까?ㅠ
+참고로 엄마는 소식이나 소포 보내는거 참고하려고 들어가 있던거고
거기에 다른 어머니 분들도 꽤 계셨고 다른 곰신분들이 나가지 말라고 같이 기다리자고 그래서 계속 있던거라고 하더라구
지금은 상처받아서 나오셨음..ㅠ
그리고 키는 170 조금 넘어.. 작다면 작지만 조롱당할 키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ㅠㅠ
몸무게도 60키로인데 얼굴에 살이 붙는 타입이야.. 그래서 욕한거 같아
혹시 궁금해 할까봐서 말해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