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비혼주의인데

만난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고 난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딱히 막 결혼하고싶은 생각도 없었는데 

애인이 친구들이랑 나랑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비혼주의라고 말하니까 뭔가 끝이 있는 연애를 하는느낌 기분이 썩 좋진않더라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고 생각하는데 애인이 친구들 앞에서 비혼주의라고 못박아버리는거보고 얘랑도 언젠간 끝나겠구나 생각 들더라

[둥이1]

비혼주의 인걸 알고 만난 너는 이제와서 허무해?

[글쓴둥이]

모르고 만남

[둥이1]

아 모르고 만났다고? 그런걸 말을 안하고 만나? 나이가 어려??
어리면 이해하는데 결혼적령기라면 상대가 이기적인것 같아

[글쓴둥이]

어린것도 아니고 결혼적령기도 아닌 25살..

[둥이1]

아 25살이면 아직 결혼생각이 없을순 있겠다 친구들앞에서 비혼 얘기 들으면 연애만 하겠다는걸로 들리긴해 너도 가볍게 연애만 할거 아니면 정리하는게 좋을거같아 물론 바로 정리는 안되겠지만 만날때마다 생각나고 아리다면 서서히 정리해봐!

[둥이2]

만나다가 둥이도 결혼 생각 들면 정리햐

[둥이3]

모르고 만나다가 알게 된 거구나...음...쓰니가 끝이 보인다는 생각 들 때 정리해야 할 듯

[둥이4]

하루라도 일찍 끝내는게 나음

[둥이5]

이제 알았음 헤어져야지

[둥이6]

같은 가치관이 아니라면 마음 정리해야지 뭐..

[둥이7]

쓰니는 결혼 원하는거지? 다른사람 찾아보자!

[둥이8]

생각보다 헤어지는게 나음 비혼에서 결혼한다는걸로 생각이 바뀌는게 큰 가치관이 바뀌는건데 그게 바뀔지 안바뀔지 모르고 시간 지난수록 불안함도 생기고 사람들은 원래 미래가 예상하고 그릴수있어야 불안함이 사라지고 마음을 키우고 그럴수있거덩... 마음이 많이 안커질거야... 커져도 불안함도 비례하게 커지고

[둥이9]

25살이면 안 아쉬울 때까지 그냥 계속 만나도 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