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병에서 태움으로 그만둔지 1년 됐는데 다시 임상 재도전하려고

집에서 1시간 반 거리의 종병에서 태움 당해서 6개월 일하고 그만뒀거든 ㅎ 쉬는 동안 알바하면서 지내다가 이제 다시 임상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재도전하려구 해.. ㅎㅎ 이번엔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큰 재활병원으로 가보려구.. 거기도 분위기는 안 좋다는데 그래도 여긴 가족도 있고 동네친구들도 있어서 한 번 버텨볼 수 있을 거 같아..

이번엔 꼭 최소 1년은 채워볼게!

[익인1]

난 일반 로컬 들어왔다... 다행히 결혼할 남친이 경제력이 있어서 그냥 쉬어도 된대서 아예 쉬긴 좀 그렇고 바로 대병 퇴사하고 고향 돌아와서 로컬 취업함...

[글쓴이]

로컬도 급여가 적긴 해도 오래 근무하기 좋은 거 같아!

[익인1]

맞아 근데 좀 자괴감 들었어 초반에 ㅋㅋㅋㅋ 돈을 떠나서 뭔가 대병이나 최소 종병에는 있어야 진짜 간호사 느낌...?

[글쓴이]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 아무래도 중증도가 낮으니 임상지식이나 스킬을 쌓긴 어려우니까..

[익인2]

너의 도전을 응원할게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얼마나 가지기 힘든 마음인건지… 하지만 못 견디더라도 다시 도전했다는 마음이 중요한거라 생각해 모든게 차갑고 딱딱한 세상이지만 우린 간호사니까 그 자체로 숭고하다 여기고 살자 결국 우릴 지켜세울건 우리뿐이니까 나도 간호사야 오래 했다면 오래했고 이제 그만두고 떠나려니 나도 쓰니 마음같아 무섭다 ㅜㅜ 그렇지만 우리 해보자!! 아좌아좌

[글쓴이]

넘 따순 말 고마워! 익인이도 그동안 간호사로 근무한다고 너무 고생 많았어. 약간은 두렵고 조급한 마음이 들 순 있어도 이것도 인생 살아가면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해보려구! 아프긴 해도 이거 하나하나가 다 내 삶의 소중한 경험이 되는 거 같아:D 익인이도 너무 무서워하지 말았으면 해! 그동안 정말 많이 고생했어~!

[익인3]

나도 태움 때문에 대병 퇴사하고 종병으로 다음달에 입사하는데 그냥 뭔가 느낌이 좋아! 사실 태움 당한 일들 때문에 병원 입사 생각만 하면 여전히 불안하고 숨 턱턱 막히지만 그래도 임상에 미련 남아서 나도 다시 도전한당!! 모든건 직접 경험해봐야 아는거니까 이번에는 좋은 부서, 좋은 동료들 만날 수 있을거야! 1년 열심히 버텨보자🔥🔥

[글쓴이]

느낌이 좋다니 넘 다행이당! 아직 임상에 돌아갈 마음이 남았다는게 젤 줄요한 거 같아! 우리 같이 좋은 사람들 좋은 부서에서 롱롱 했으면 좋겠다🥰
다음달부터 우리 배움에 있어서 힘들수는 있어도 사람땜에 힘들지는 말기를! 너의 앞날을 응원할게🍀

[익인4]

난 덩치 큰 종병에서 치이고 부담감 높아서 퇴사했는데 곧 대병 입사해! 물론 여기도 좋은 이야긴 안들려오지만...ㅠ 우리 같은 마음으로 병원 들어가서 잘 해내고, 1년 경력 만들어보자!! 가끔 종종 생각나면 안부 물으러 올게 :)
우리한테 좋은 일, 좋은 기운만 가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