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순 (얼짱 정순 님)
전떽국과 전서울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전서울을 더 사랑한, 서울의 기억 상실증으로 인한 충격을 받은 그녀, 전정순.
전떽국 (얼짱 떽국 님)
전정순을 사랑했고, 누구보다 전정순을 지켜준, 끝까지 전정순에게 선택받지 못한 그, 전떽국.
전서울 (얼짱 정국 님)
처음에는 전 여자친구인 전꽃순을 대신으로 전정순을 이용해 전정순에게 상처를 준,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는 그, 전서울.
전꽃순 (얼짱 꽃순 님)
전정순과 얼굴이 똑같이 생긴, 전정순의 친구이자 전서울의 전 여자친구였던, 그러나 전콩알로 인해 안타깝게 떠난 그녀, 전꽃순.
전콩알 (얼짱 콩알 님)
전떽국과 전서울의 형인, 전꽃순을 떠나보내게 한 장본인인 그, 전콩알.
전엄마 (얼짱 엄마 님)
전정순이 마음고생을 할 때 유일하게 버팀목이 되어준, 전정순을 대신해 12번 전화상담원이 된 그녀, 전엄마.
[명대사]
“내 이름이 뭐지, 전떽국.”
“전정순.”
“난 너한테 뭐지, 전떽국.”
“전정순.”
“그거 말고... 그거 말고 또...”
“죽을 때까지 가질 수 없는 사람.”
전정순&전떽국
내가 남긴 추억을 밀어내고 오던 길
작은 개구리 마저 구슬프게 날 위로해주던 길
목 놓아 울다 네가 다시 내게 돌아와주길
진동없는 작은 상자 힘을 내 부숴져버리길
내가 잠든 사이에 거짓말처럼 날 데려가주길
사랑을 부르고 사랑을 불렀던 우리들
영원히 잊지말고 기억해주길...
외톨이의 눈물을 기억해주길...
외톨이의 사랑을 노래해주길...
외톨이의 복수를 지켜봐주길...
그리고...
외톨이의 죽음을 함께해주길...
전정순이 자주 불렀던 노래&전떽국이 완성한 마지막 소절
“나 좋아하지 마.”
“...그게 뭔데...”
“나 좋아하지 말라고. 나 보지 말란 말이야... 난 니 형 아니면 안 되니까... 나 좋아하지 마...”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
“니가 알면 좀 가르쳐줘라... 그딴 방법 있으면 좀 가르쳐줘...”
전정순&전떽국
“사진이 한 장도 없다... 보고 싶은데... 일 초도 안 거르고 보고 싶어 죽겠는데... 꿈에도 안 나와... 나는 꿈에도 싫은가봐... 사진 좀 구해줘... 어? 니가 전정순 사진...”
전서울
“너 혹시 나 좋아했었냐?”
“아니.”
“근데 왜...”
“사랑했었어.”
“...”
“죽도록, 미치도록, 우주가 다 터져나가도록.”
전정순&전떽국
[후기]
와 진짜 엉엉 울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인소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콩알이 너무 못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읽으세요 ㅠㅠ 제발요 진짜 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