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도 손끝 하나 까딱 안하지!
빨래라도 개면 어디가 큰일나?
지가 아무리 돈을 벌어도 시부모랑 살면 눈치보는 척!이라도 해야 할거아냐
저 싹퉁바가지 저거 하여간..!
발 헛디뎠음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문희 ㅠㅠ
순재:칠칠이 할망구.일주일은 쩔뚝대게 생겼구만.
오늘은 무조건 누워있어
순재랑 남자들은 단합하러 가고 문희만 집에있음
어머님 발목 다치셨다면서요?어떡해요..
애미야 잘왔다!내가 김치 한다고 배추를 절여놓고 저러구 있어
저거 빨리 씻어야되는데 너가 빨리좀..
어머님 저도요 독감걸려서 너~무 힘들여서 올라왔거든요?
어머님 저 좀 쉴게요..
얘,아무리 아파도 저거좀..!
쾅
야 내가 지금 너무 아프고 꼼짝도 못하겠어서 너한테 부탁하는거 아니야!!!
정적..
어우 저놈의 싹퉁바가지 저거진짜!!!!
발아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벨 울려서 전화받았는데 문희전화였음
문희:응 영기엄마
영기엄마:목소리가 왜그래?
문희:왜는!싹퉁바가지때문에 열받아서 그렇지!!
아이구 말할래면 내가 또 열받어!저게 글쎄 저 는것이 진짜..
콜록
이게 뭐야..?
전화 끊는 해미
조게조게 이제 시애미 전화까지 엿들어?아우 저싸가지..
하 어이없네..어머님 맨날 그동안 내 뒷담화 까고 계셨던거야?
허헣..허헣........
싹퉁바가지가 내 말을 엿들었다니까?
내가 하는 소리를 들었으니 또 가만 안있을텐데 찜찜해죽겠네
띵-동
유미엄마:해미야 문 열려있는데 들어가도 되지?
해미:어 그래~
애미 친구 왔는데 아무래도 내 욕 많이 할것같은데?
해미한테 돈빌린거 갚으러옴
유미엄마:근데 되게 아픈가보다?
해미:꼼짝도 못하겠어
유미엄마:혼자서 어떡해?집에 아무도 없어?
해미:어머니 계셔
유미엄마:뭐 먹을거라도 좀 챙겨달라고..
아우 됐다~나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신데 뭘 챙겨주시긴..
그게 무슨 소리야?
어이없어.나 완전 뒤통수 맞았어 어머님한테~
콜록콜록
자기욕할까봐 엿들으려고 기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해서 발목아픔 ㅠㅠ
유미엄마:어머 니 시어머니 그렇게 안보이시던데?
해미:겉보기엔 되게 순해보이시지?
봐봐!이럴줄 알았어 요거!!!
딱 달라붙음
해미:나도 그런줄만 알았지 설마 전화로..
그때 밖에서 벨소리 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상사탴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기어 가다가 미끄러지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
확인하러감ㅋㅋㅋㅋㅋㅋㅋ
엌
?????????
간발의 차이로 문희가 먼저 들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해미:또 전화로 내욕 하실거같은데..후..
여보세요?응 저 싹퉁바가지 무슨얘기하나 들으려구 ~
내가 그랬지?내욕 하고 있는다고 그랬지?
해미도 문희방 앞까지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 모르고 머리박음 ㅠㅠ
누구냐??
꿈틀꿈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쪼꼼있다가 전화할께!!!
엄마 찾으러 유미 왔음
엉금엉금
??????
또 엿들으러 가는중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뭐하세요..?
어 왔냐..??아니 그냥 심심해서..느이엄마 저깄다
다시 원위치로 ㅋㅋㅋㅋㅋㅋㅋ
황당
너 왜왔어?
어..아빠가 찾아서..근데 뭐야?
힘들어서 헥헥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미엄마:얘 나 가야겠어 유미아빠가 찾는대
해미:그래 가..가..
유미:뭐야.왜 둘이 기어다니셔?무슨 훈련 받는거야?
유미엄마:나 참 별 희한한 고부지간을 다보겠네
틈만나면 내욕이지 저 싹퉁바가지 저거!!!
괘씸
내가 뭘 잘못했다구 아픈사람 뒤에서 그렇게 욕을 해대시지?콜록콜록..후..
이제 아예 문앞에서 대기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문희 벨소리 들림
나 계속 누워있지 뭐.싹퉁바가지?조용한거 보니까 뭐하나 몰라..
또 누구랑 통화하고 있는거 아니야?내 욕하나?
필사적으로 기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칵
헉
뒷구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빼꼼
소파에 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가족들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쾅
쾅
순재:뭐야저거?
준하:뭐가요?
순재:뭔 발이 네쪽이..
순재:무릎팍이 왜이렇게 까졌어?뭘헌거야 도대체?
다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미도 팔꿈치 다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하:팔꿈치가 왜 다까졌어?
해미:그럴일이 있었어..
준하:엄마 우리 또 나가요
문희:준하야 나 뭐하나만 갖다주고가.다용도실에 가서..
해미:있잖아 그거..니방에 그거 있잖아..
민호:어떤거??
이렇~게!!이렇게 생긴거!!
이걸 뭐하려고..
이걸 뭐하려고..22
따르릉 전화왔어용~빨리용~
출발!
문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희는 효도의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끙끙
이와중에 또 전화울려서 방향 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