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마트온 문희랑 준하
엄마 날치알 사자!이거사면 마끼도 해먹고 알밥도 만들어 먹을수 있어
악 군침돈당 사자 사
문희:준하야~이거 뼈 살까말까?
준하:당연히 사야지!!!!!
준하야..게장..!!!
준하:마니마니~
문희:두박스!
점원:너무 많은데 차 갖고 오셨어요?
준하:아녀
점원:무거우실텐데 직원 불러서 정류장까지..
문희:이정도면 둘이 충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움ㅋㅋㅋㅋㅋㅋㅋㅋ
뭘 또 그렇게 사와?그게 다 뭐야?
준하:초밥이랑 날치알이랑 연어알이랑!!
문희:게장이 너무너무 좋아
해미:점심 치우려던 참인데
문희,준하:치우지마!!!!
저게 다 사람이 먹을거냐?여기가 사람사는 집이야 동물원이야!!
저 모자 때문에 엥겔지수가 제일 높은집이라구 우리집이!!
준하:엄마엄마!우리 저녁에 불고기부터 해먹어요
문희:회는 어떡하구?
준하:아참 회있지?엄마 나 너무 뿌듯하당
문희:난 저렇게 많이 쟁여놔야 마음이 편하드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이 울렁거리고 꽉막히는 문희
준하:우리 엄마가 속이 답답하고 울렁거린다는데?
준하친구:체하신거 아니야?
체??
아니야!!!
준하친구:가슴이 울렁거리고 꽉막히는건 체한 증상인데?
준하:야 우리엄마가 체할 사람이냐?
누군지 날 모르는 모양인가본데 65년동안에 체한적 한번도 없다구 알려줘라
순재:체했구만 뭘
네???????
밥을 고봉으로 퍼먹어대니 체하는게 당연하지!
아까 또 마트갔다왔으니 보통 먹어댔겠어?
좀 많이먹긴 했지만 나 체하는 사람 아닌거 알잖아
평생 체한법이 없는데 왜 체했다구 그래?
왜는 왜야 늙었으니까 그렇지
늙어???
순재:늙어서 위장기능도 떨어지는게 당연한거지
그나이에 이십대처럼 퍼먹어댔으니 안체하고 배기냐구?따라와 침좀 놓게
준하야..나 체했댄다..
엄마..아니 어떻게 그런일이....
순재:침 빼면 가라앉겠지만 계속해서 조심해야돼
이번기회에 식습관좀 바꿔.많이먹어도 보통 먹어야지! 일단 밥공기부터 바꿔
압도적인 밥그릇 크기 ㅋㅋㅋㅋㅋㅋㅋ
준하:저걸 왜요?
순재:밥공기가 저렇게 크니까 많이먹게되지!그릇부터 줄여야 양도 줄어든다고
문희:창고에 넣어놔라
준하:엄마..!
체하는게 어떤느낌인가 몰랐는데 이런거였어
한번 체하고 나니까 많이 먹는게 좀 부담스러워.줄이기는 좀 해야겠어.
엄마....
간만에 괜찮은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
밥그릇 끌어안고 울먹이는 준하
보리밥 많이먹기대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자:그리고 끝에 계신 두분은 주목할 만한 분들입니다!
1회에서 5회까지 우승을 휩쓸었던 그 유명한 대식가 나씨집안에서 오신 두분인데요!!
오랜만에 친정 나들이 가신 나영감님 따님이신 나문희씨 그리고 아들 이준하군!
오올~
먹기 시작
조금도 흔들리지않고 퍼먹고있음ㅋㅋㅋㅋㅋㅋ
다른참가자들은 다 포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만 남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미진진
어린준하 더이상 못먹겠음
문희 승!!!!!!!
어린준하:난 엄마한테 안돼
문희:준하야!십년후면 엄마를 능가할꺼야 걱정마
두분께는 상품과 별도로 커다란 밥그릇을 보너스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짝짝짝
이게 어떤 밥그릇인데..
흑 ㅠㅠㅠㅠㅠㅠㅠ
문희가 밥맛없대서 냉면먹으러옴
문희:준하야 내거좀 더먹을래?
준하:네....?엄마 진짜 왜이래요..조금 더 드셔봐..
그러게..내가 왜이러냐?양이 줄긴 줄었나봐
엄마.......
캬
한그릇 더!
남햏:아주머니도 10그릇째에요!힘내세요!
왠지 성공할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
준하야 괜찮니?
좀 힘들어.엄마는?
견딜만해
화이팅!!!
힘내!
끄덕끄덕
사장:대단한 모자예요!!공짜요 공짜!!
문희 리즈시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하:엄마..왜이렇게 못먹어..엄마 안이랬잖아..
문희:늙어서 그렇대잖아
아줌마1:할머니 사리까지 먹더구만 저아들은 왜자꾸 못먹는대?
아줌마2:내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하:엄마엄마 꼬치드세요 맛있겠죠?
맛있넹
맛있죠?엄마 난 꼬치만 보면 그때 생각나
멧돼지 잡던 날 말이지..?
문희:멧돼지!너때문에 우리집 1년농사 다 망쳤잖아
준하:그래도 잡았으니 됐죠 뭐.이제 할머니 다리 쭉 뻗고주무시겠다
문희:엄마!고기 다 익어가 빨리나와
문희엄마:배불러 니들이나 먹어 나 잘란다
멧돼지짜응
니 할머니 위가 쪼그라들었어 늙으면 양이 준다는데
나도 이담에 양이 줄면 어떡하니?
준하:에이 말도안돼 그럴리가~근데 엄마 다익으면 어디부터 먹을거야?
난 항정살!요기부터 요기까지 내꺼
문희:난 꼬들~살~뭐니뭐니해도 고기는 꼬들살이지
준하:그럼 난 항정살 먹고 그다음엔 갈매기살~그담엔 앞다리 먹어야징
문희:야!갈매기살은 나도 먹을거야!
준하:나도 갈매기살 좋아해!
문희:그럼 갈매기살은 둘이 나눠먹자
엄마..나 너무 행복해!!!
나둥
문희;그때 그 멧돼지 참 맛있었는데..그때 우리둘이 다먹었지?
준하:당연하지!그때가 엄마랑 나랑 우리둘이 전성기였는데
문희;그랬지..아이구 배불러서 더는 못먹겠다
준하:엄마..이정도 가지고 왜그래요?
문희:이상하게 배불러..
준하:엄마..!!
흑....
순재:야임마 어디가?
준하:먼저 주무세요
어우..이렇게 많이먹고 이상하게 배가불러?
저걸 다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후 술취해서 들어온 준하
준하:우리엄마..불쌍한 우리엄마..왜이렇게 늙었어..우리엄마 어떤엄만데..
천하장사 나씨집안에 나문희 여산데..왜 밥이줄어!!우리엄마가 왜!!왜!!!
준하야..
ㅠㅠ
순재:놀구자빠졌네 야임마 니엄마 양줄어도 나보다 많이먹어 이자식아!
준하:아부지랑 어무니랑 같아여!!!!!!!!!
순재:뭐가틀려!!평생 새모이만큼 먹는 지애비는 걱정안하고 이 나쁜놈아!!
준하:엄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미:여보!!일어나
아 배고파
준하:근데 등이 왜이렇게 아플까?
순재:내가 발로 차서 그렇다 왜?
준하:저를요?왜 차셨어요?
순재:찰만 하니까 찼다 왜!
문희:어...?
순재:왜?또 체하는거같아?
그게 아니라..소화가 잘되네?
..!!!!!!!!!
밥 더먹을수 있을것같은데?
진짜요?!!!!
뭘또 더먹어!이참에 양좀 줄이라니까
엄마엄마 밥공기 꺼내올까?우리 밥공기!!
그래!!이거 그릇도 영 시원찮은게
지금 꺼내올게요!!
준하야 국그릇도 갖구왕
네!!!!!!엄마 가요!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