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의 대명사 크리스찬 루부탱을 만드는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
내가 만든 구두가 여자를 고통스럽게 한다 해도 개의치 않는다.
별로 연민은 들지 않는다. 나는 10년 전 티나 터너(Tina Turner)가 하이힐을 신고 3시간 내내 무대 위를 누비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뜻이다.
하이힐은 고통을 동반한 기쁨(Pleasure with Pain)이다. 신고 못 걷겠으면 안 신으면 된다.
여자는 구두를 통해 섹시하고, 매력적이며, 재치있거나, 부끄러워 할 수 있다. 남성에게는 없는 유혹의 요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기꺼이 고통스러운 구두를 신는 것이다. 약간의 불편함은 욕망과의 등가교환이다.
고통스러운 구두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내 일은 편안한 구두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내 구두를 보고 편해보인다고 하길 바라지 않는다.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피에르 하디 마놀로 블라닉 추가
1차 뉴덕 2차 https://www..com/issue/28647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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