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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선 탈북: 폭풍우 헤치고 가족과 목선 타고 탈북에 성공한 탈북민 이야기 - BBC News 코리아
임신한 아내, 어머니, 동생의 가족을 모두 이끌고 김씨. 이 가족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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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가장 어려운 일이 남아 있었다. 나이 드신 어머니와 아내를 설득하는 일이었다. 처음엔 어머니와 아내 모두 탈북에 반대했다.
결국 김씨 형제는 제발 자신들을 따르라고 어머니에게 소리를 질렀다. 만약 어머니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자신들도 떠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죽는 날까지 자신들이 비참하게 사는 건 다 어머니 탓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씨는 "어머니가 울더라고요. 그냥 울면서 할 수 없이 따라나서게 된 거예요"라고 전했다.
작년에 목선 탈북으로 일가족 9명이서 온 인터뷰
아내가 한국 갈거면 혼자 가라고 끝까지 요지부동이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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