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0년 8월에 기록된 내용으로, 전남 보성에서 ‘하늘을 나는 커다란 솥에서 내려온 유리 항아리를 쓴 귀신‘이 마을에서 밥도 얻어먹고이야기도 나누었다는 소문을 낸 박석로의 이야기가 조정까지 올라갔다.허무맹랑한 소문을 퍼뜨려 민심을 동요케 했다는 죄로, 소문을 내고 다닌 백성 박석로는 관아로 끌려갔다.박석로는 관아에서 곤장을 맞고 전남 보성에서 한반도 끝 의주로 유배되었으며 5년 후에 방면되었다.